낙남정맥 (終)

낙남정맥3구간(우곡사 갈림길 ~ 마재고개)

빠꼼임 2009. 4. 1. 18:43

낙남정맥3구간(우곡사 갈림길~마재고개)

낙남정맥(우곡사 갈림길~마재고개)종주산행
산행날짜 : 2007. 4. 22(일).                     날 씨 :잔뜩 흐린 다음, 맑은 뒤, 비 온다음 개임
산행시작 : 06 ; 00,,,  산행마침 : 16 : 58  (낙남정맥 산행시간 10:41).              산행거리 : 27 .40 km (들머리 거리 제외)
종 주 자 : 산아 . 야초
산행경로및 시각
우곡사(06:00)~우곡사 갈림길(06:17)~내정병산(06:45)~정병산(07:41) ~ 소목고개(08:09) ~창원cc(08:40)~신풍고개(14번국도)(10:32)~10번 남해고속도 굴다리(11:08) ~굴현고개(11:50)~천주봉(12:57)~천주산 (용지봉) (13:36) ~송정고개(16:05) ~마재고개(16:53)

 

낙남정맥3구간(우곡사 갈림길~마재고개)
오늘의 일기예보는 남부지방에 오전 한 때 비온 뒤에 오후에는 맑아진다는데 우곡사에 도착하니 하늘에는 잔뜩 구름이 끼었다. 06:00산행

시작이다. 우곡사를 우측으로 끼고 지난 구간 끝낸 지점인  정맥능선 우곡사갈림길Ⅱ까지 오름길의 연속이다. 06시24분 체육시설이 있는  

표시된 이정표를 만난다.

 

신행길 중간 중간에는 좋은 글들을 아크릴 판에 써서 나무에 메달아 놨는데 퍼뜩 퍼뜩 읽으면서 지나니 지겹지는 않다. 06시42분 원시 보건소에서 설치한 건강도시 창원 표지판을 만난다. 내용은 힘내세요!!! 정병산 정상의 1/2 지점에 도달하였습니다. 건강생활 실천에 대하여는 그림으로 그려놓았다. 밑에는 비만은 질병이며, 암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는 내용이다. 06시45분 내정병산 도착이다. 맑은 날씨라면, 창원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주암저수지와. 김해평야, 창원CC도 바라보인다고 하는데 구름이 잔뜩끼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앞면에 古名 內鳳林峯, 俗名 內精兵峰이라고 붉은 글씨로 음각이 되어있고, 뒷 면에는 지리산높은자락 야문돌찾고??맑은믈가에맷돌받쳐서?林의봉우리에 반듯이세워오가는이마음에?望이루라두천년새해먼동 學鄭奉永?? (?는 확인불가 글자 임)이라고 세로

글씨로 쓰여 있다.(디카로 찍어서 집에 와서 확인)

 

 

07시08분 독수리바위가 위험하니 어린이 및 노약자께서는 우회등산로를 이용하라는 알림 표지판이 나온다. 나무계단 위를 오르니 현기증이 나는 느낌이다. 밑에는 가파른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설물을 잘 설치 놓아서 안전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위험하도 하다. 정상에는 정상석을 오늘 제막식을 한다고 비닐 안에 간단하게 써 놓았다. 뭐라고 써 놓았는지 궁금해서 비닐을 안 뒤져 수가 없어서 비닐을 벗겨내고 정상석 내용을 확인하니 산수리봉 山 鷲峰이라고 세로로 두 줄로 쓰여 있다. 우리가 제막식을 먼저 해서 미안한 감이든다. 독수리 바위를 내려와서 암릉길이 이어지고 07시22분 나무 계단을 오르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여기가 단쉼터다. 쉼터에는 사각정자가 있고, 현 위치 전단쉼터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07시41분 정병산 정상이다. 구름이 짙게 깔려서 조망은 전혀 없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창원24., 1992재설)이 박혀있다. 정상에서 정맥은 되돌아 내려와서, 암릉길의 연속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돌멩이마다 물기가 있어서 자칫하면, 미끄럼을 타기 일쑤다. 내려오는 길에는 오늘이 휴일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드문드문 올라온다.

08시09분 소목고개다. 간단한 휴식시설과, 소목마을과, 봉림사, 정병산정상, 사격장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정맥은 295봉에서 우측으로 급히 꺾는다. 울창한 대나무 밭이 이어지고 탱자나무 울타리지대를 따라가면, 골프장이 시작된다. 왼쪽으로는 원형 철조망이 쳐져있다. 철조망에 안내간판이 붙어 있는데 --멧돼지 출몰로 인하여 골프 코스에 잔디 피해가 심하여 부득이 일부구간에 철조망 설치하여 등산객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창원컨트리클럽 관리과 - (대표자가 안내 말씀을 하는 게 맞는데, 무슨 관리과장이???), 우측 으로는 탱자나무를 끼고 1시간 이상을 진행하니. 골프장 제일 마지막 부분인 골프장 내의 골프연습장이 나오고 우측으로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계속 끼고 진행이다. 자칫 잘못하면 탱자나무 가시에 찔리기 십상이다. 땅 주인이 얼마나 땅 욕심이 많으면, 그 너른 땅에 산 능선을 따라 길게 심어 놨는지 알만하다. 심는데 돈도 꽤 많이들은 것 같이 느껴진다.

 

09시51분 골프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처럼 보이는 핀넬 박스가 펜스로 둘러쳐져 있는 앞을 지나 진행하니 움막같은 게 나타나고, 작은 봉우리를 지나 왼편쪽으로 커다란 가든이 나타나는데 산마루 가든이다. 곧 이어서 포장 도로가 나타나고, 용강경찰초소 건물 앞을 지나서 창원-진영간 포장도로를 건넌다. 도로를 건너니 보신탕집과, 담배집 간판이 붙은 추풍령상회가 나온다(10:35). 이어서 오름길의 연속이다. 10여분 후 체육시설물이 나오고 정맥은 우측으로 떨어진다. 10시56분 고압철탑밑을 지나니 2~3평씩 잘라 놓은 자투리땅을 밭고랑 사이를 지나 니 왼편쪽으로 마산 시내의 팔도맨션 등 아파트 건물이 바라보면서, 포장도로를 건넌다.

 

11시07분 남해고속도로 축대 밑 소로를 따르다가,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해서 밭뙈기 사이를 통과해서 오름이 계속되더니 백월산 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11:31). 우측으로 잘 지어 놓은 통나무집 한 채가 나온다. 개를 많이 키우는지 개소리가 요란하다. 11시42분 14번국도 터널이 나오고, 터널 위를 지나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는 굴현고개이다. 굴현고개에서 올라서니 천주봉이 눈에 들어온다. 방화선을 닦아 놨는데 멀리서 보니 경사가 만만치 않다, 오늘 산행은 왜 그렇게 더운지 땀이 계속 흐른다. 준비한 물 2.5L중 반 쯤은 비웠다. 급경사를 한차례 오른 뒤에야 천주봉 정상석을 만난다.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는데 그 안에서 감시원은 다른 데는 관심이 없는지 책만 읽고 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마산, 창원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고 내려가곤 한다. 조금 진행하니 천주산 팔각정이 세워져있다. 여기서 점심이다.

 

 갈 길도 바쁘고  해서 대충 물에 말아서 먹고 곧바로 출발이다. 천주산 자연산림욕장이라서 그런지 길도 잘 닦아 놨다. 13시06분 산림욕장내 산림도서관앞을 지나니 만남의 광장 이정표가 나오고, 천주산 정상이 잘 보인다. 연이어서 3개의 헬기장을 지나니 무인 카메라 시설물앞을 지나 잘 설치된 나무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니 “천주산 진달래” --이원수선생의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라는 안내 간판과, 팔각정 헬기장이 나온다.

 

13시38분 천주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용지봉 정상석과 천주산 정상석 두개가 서로 가까이 세워져 있다. 내림길의 연속이다. 14시13분 함안군에서 세운 이정표(그대로 진행 하면 안성마을3.2km, 반대편으로 지나온 길인 천주산(정상)1.3km, 오른쪽으로는 예곡4.1km)가 있다. 곧 이어서 진행 방향으로 마재 6km 오른쪽으로 빠지면 작대산, 예곡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지나 개사육장 임도를 따른다(15:10). 시멘트 포장 임도를 건너 기독교 묘지를 지나서 오름의 계속이다.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 뚝 떨어지면, 마산시 회성동과 함안 내서읍을 잇는 포장도로 송정고개이다. 송정 고개로 내려 올 때는 펜스가 설치되어있어 배수로 개구멍을 통과 한다(16:02).

송정고개에 달하니 비가 온다.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배낭에 커버를 이중으로 씌운다. 비가 배낭에 스며들면, 그만큼 무게를 더해주고, 산행시간 10시간이 되어서 다리도 어느 정도 피곤한데 짐이라도 가볍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비는 이내 그쳤다.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차라리 비가 와 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송정고개를 지나서 반대편 정맥능선위로 올라서서 한차례 오름이 내리막길이 계속되더니 오늘의 끝점인 마재고개이다(16:53). 마재고개는 도로가 얼마나 복잡하던지, 아래위로 갈래 갈래이다. 국도 건너 밑으로는 경전선 철길이 있고, 육교를 지나니 그 밑으로는 고속도로가 지나고, 또 건너니 국도가 지난다. 마산시내로 들어 가고, 나가는 량들이 무수하다. 두척교 위 다음 구간 정맥 능선 시작점을 확인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새벽에 우곡사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러간다. (개인택시 경남13바 2512, 조용은 기사님 요금20.000원)

 

 

 

 

오늘 12;00에 제막식을 한다고 비닐 포장 안에 종이에다가 써 놓았슴

우리가 먼저 제막식을 해서 죄송합니다. 우리가 보고 나서 그대로 포장을 해 놨으니깐,
제막식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을 것 임
 

 

멧돼지 출몰도 있겠지만 등산객들 드나드니깐 귀찮아서 핑계를 겸한 안내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