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8구간(화원마을~마곡고개)
사는 곳을 04시10분에 출발하여 3번 국도를 거처 , 05시25분 88고속도로 거창IC로 진입, 함양분기점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 06시20분 진주 IC를 빠져나와, 진주 시내를 거쳐산행시작점인 화원마을로 가는데 길을 잘 못 들어 진주 시내 한 바퀴 돌다 시피 한 다음 화원마을에 이르니 06시42분이다. 전번 구간 종주시 남해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 화원마을로 진입하여, 직진을 하면, 마루금이 이어지는데도, 남해고속도로를 좌측으로 끼고 계속 진행하다가,마루금을 찾다 보니. 20여분을 알바를 했으나, 이번 구간 시작점은 우를 범하지 않고, 굴다리를 통과하여, 마을 안으로 직진을 하여, 삼거리 갈림길에, 화원삼계탕 간판이 붙어 있어서, 산행시작점을 찾기가 쉬웠다.
06시46분 화원삼계탕 식당을 좌측으로 끼고 시멘트 길을 따라 산행시작이다. 시멘트길이끝이 나고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니 우측으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소음이 들려오는 것도 잠시. 그리 높지 않은 봉들을 넘고 넘어 다시 시멘트 길로 접어들어50여분 정도 오르니,. 체육시설물과 산불감시탑이 나온다(07:32). 조망이 좋은 봉이다.우측으로 산사면 전체를 차지한 두릅 밭을 오른쪽으로 끼고 경운기 길을 따라서 오르니 실봉산 정상이다(07:43). 정상에는 삼각점 진주 11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 따라서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을 베어서 초록색 비닐로 덮어 야적해 놓은 게 다른 구간보다는 눈에 많이 뛴다.
07시53분 임도로 내려선다. 진주시 산림조합에서 임도방향 표지판을 세워놓았다. 좌측으로는 정촌 대축, 우측으로는 내동 삼계, 왔던 길로 돌아나가면 내동 독산 방향이다. 고갯마루에 함양국유림관리소장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반출금지 현수막을 나무와 나무 사이에걸어 놓았다. 임도를 뒤로하고 숲으로 접어드니 칡넝쿨과 잡나무들이 속 속 나온다. 본격적인 숲 속 산행이 시작이다. 숲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는데 능구렁이 한 마리가. 몸을 길게늘어뜨린 채 일광욕을 하고 있다. 어제 비가 온 관계인 같다. 죽은 것처럼 길게 처져 있어서, 스틱 끝으로 머리 부분을 건드렸더니, 꽈리를 틀기에 스틱으로 감아서 멀리 던지고, 진행이다. 한 구간 종주 할 때 마다 뱀 한, 두 마리는 보통으로 만나니깐 그리 놀랠 일도 아니다.
08시14분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경전선 철길이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는 유동터널이 있고, 왼쪽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유동고개까지 마루금은 이어지고, 아스팔트 도로는 유동마을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직진 방향의 외딴 농가를 우측으로 끼고 진행이다. 외딴 농가에서 도사견과 똥개도 많이 키워서 그런지. 개 짖는 소리도 요란하다. 봉우리 2개를넘어서니 내림길이 이어지고 1049번 지방도가 나타난다(08;45). 유수재이다.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죽동면 경계를 알리는 커다란 교통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잠시 물 마시고 출발이다.
포장도로를 건너 오름이 시작되자 경운기 길이 나타나며, 10여분 진행하자, 커다란 파란 물통2개가 나타나고, 외딴 농가 한채가 나오는데, 농가 뒤 왜송에 그네를 아주 잘 메달아 놓은 게 보인다, 감나무밭과 매실 나무 밭을 지나고, 잡목구간을 통과하니. 수자원공사에서설치한 홍수경보시설물이 나타난다(09;30). 홍수예경보시설물을 지나 7분여 진행하니 가화강이 눈에 들어오고, 어디선가 야유회를 하는지 마이크 소리도 들리고 차량들의 소리도 들린다.이어서 내림길을 계속하니. 가화강변 운동장에서 진주 입시협의회 풋살경기 대회가열리고있다. 도로가에는 학원소속 노랑색깔 차량들이 줄지어 있고, 진주시내의 모든 학원의 원생들이옮겨와서 행사를 치르는 것 같다. 운동장 정문 앞을 지나니 1049번 지방도와만난다.
우측으로가면 사천공항과 축동면이 나오고, 바로 좌측으로 꺾으면 진주 방향 2번국도와 연결된다.“유수교”교량명판을 확인하고(09:42), 유수교 교량을 건넌다. 가화강 상류쪽은 인위적으로 만든강이라서 그런지 시멘트로 강둑을 발라 놓아서 환경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류 쪽으로는 경전선 철교가 바라보인다. 유수교를 건너서 가호마을표지석에서 잠시 쉼을 하고, 2번국도를 가로 질러 잡목 숲을 헤치고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길과 만난다. 차라리가화강을 건너서 우측으로 꺾어 하동 진주 방향으로 50m쯤 내려간 다음 정맥길로 접어들면.이 길과 마주치는 것을 괜히 잡목을 헤치고 올라왔나하는 생각이 든다. 계속해서 오르니 우측으로는 경전선 철교 교각과 2번 국도가 내려다 보인다.
10시02분 2번 국도로 내려선다. 국도 교량 밑을 통과하여 태봉산을 향하여 잡목 숲 속 사이로 오름이 이어진 다음에야 숲속에 가려져서 전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태봉산 정상이다..(10;43).. 태봉산을 뒤로하고 숲길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숲 사이로, 진양호가 일부 모습을 드러낸다. 진양호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쉽기만 하다. 급경사를 내려서니 1차선차도와 만나고, 내림길을 계속하니, 연평마을 표시석“애향”이 나오고 고월마을회관앞을 통과하니 4차선 도로인 2번 국도와 만난다. 건너편에는 곤명주유소가 나타나고, 왼편쪽으로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면, 식당, 카페가 나오고, SK 덕천주유소를 지나, 2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면, 신흥온천 신축공사장 입구가 나온다(11;32). 마루금은 도로 절개지 언덕 시멘트 수로를 따라서 이어진다.
12시17분 내동공원묘역 상단부이다. 여기가 지도상으로는 200봉에 해당된다. 묘역 상단부파고라 쉼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이다. 상석으로 이용될 오석과, 앉기에 편하도록 돌들을재단하여 의자 대용으로 해 놓아서, 이제까지 점심 식탁 치고는 최고이다. 신발도 벗고, 겉양말도 벗어 놓고 발아래 수많은 묘를 내려다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여기 묘역에 잠들어 있는 영혼들과 똑 같은 처지가 되지 않겠나 생각 하면서 25여 분 간 점심시간이다. 오늘 갈길이 멀지 않다면 여기서 한 숨 자고 가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기도 하다. 묘역 상단부를 지나니마루금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찔레 넝쿨과, 명감덩굴을 헤쳐 오르니 고압철탑(40번)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서니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여기서 선들재이다(13;07).
선들재는 사천시 곤양면과, 곤명면의 경계로서 1001번 지방도가 지난다. 지방도 치고는 좁은 도로이지만, 그래도 시멘트 포장이라도 해 놓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3시50분 고압철탑41번을 만나고,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봉우리 2개를 넘으니 묘목 농원을 관리하는 외딴집이 나오는데 개가 얼마나 짖어 대던지~~. 대문을 보니 개조심이라고 크게써 붙여 나무에 메달아 놓은 게 보이고, 주인아줌마인지. 여자 한 분이 쳐다보는데 우리가 지나가는 것을 달갑지 않게 보는 것 같기만 하다. 14시10분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여기가딱밭골재이다. 차량통행이라고는 전혀 없고, 왼편쪽으로 외딴집이 하나 있는데혹시나 찬물이라도 있을까 하고 들어가 봤더니. 밭에 일하러 나갔는지 아무도 없고, 수도꼭지는 집 한 편에있어서, 출발 할 때 가져온 물은 비우고 새로운 물로바꿔 채우고 건너편 시멘트 길로 접어드니.감나무 밭이 나타나는데 끝 부분인 산 쪽에는 산행꾼들이 여기로 드나들지 못하게 울타리를쳐놓아서, 스틱으로 대충 치우고 안으로 진입하니. 잡목이 뒤 엉켜 진행하기가 마땅치가 않다.10여분 진행하니, 묘묙 농원이 나오고 농원 안길로 계속 진행하니 왼편쪽으로 염소와 토종닭을기르는 외딴집이 나오고 이어서 숲길로 접어드니 왼편쪽으로 스레트 건물 뒷부분만 보이는데지도상으로 교회수련원으로 추정되지만, 확인할 방법은없고, 그대로 진행이다.
15시07분 삼각점(곤양25, 2001복구)을 만난다. 여기가 234.9봉이다. 우측으로 꺾어 봉우리4개를 지나니 헬기장이 나오고(16;04) 헬기장 바로 우측으로 고압철탑이 자리 잡고 있다. 4분 후 다시 고압철탑 (154Kv, no,53)을 지나니 임도와 만난다(16;17),임도를 가로 질러 學生 晋陽 鄭公墓(석등이 있으며, 학생묘 치고는 잘 가꾸어졌고, 묘 관리사도 묘 앞 좌측에컨테이너 건물로 지어 놨음)를 지나면 오름길이 이어지고, 20여분 진행하니 묘봉이 낮은 묘가 나타난다.
16시46분 헬기장(39-118-525)을 내려서니 시멘트 임도와 만나고, 밤나무 밭이 이어지면서오른쪽으로 경전선 철길로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게 보인다. 철길을 건너서 2번 신국도 교각밑을 지나서 레미콘 공장을 우측으로 바라보고 멀리 2번 신국도에 설치되어 있는 봉계교차로표지판을 보고 시멘트 길을 따라서 밤나무 숲과, 잡목 숲을 헤쳐 오른 다음 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니 오늘 산행 끝점인 마곡고개이다(17:42). 이제 낙남정맥도 두 구간 정도 하면, 졸업식이다.
마곡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이며, 여기서 원전 마을 까지는 25분 넘게 걸어 내려가야 한다.5분여 걸었을까. 이때 쯤 화물차가 한 대 내려오기에 손을 들었더니만, 고맙게도 화물칸에올라타란다. 화물 칸 아니라 지붕 꼭대기도 고마울 지경인데, 젊은 트럭 주인님 덕에 원전마을 진주행 버스 타는 것 까지 잘 왔다. 원전마을 슈퍼에서 얼린 맥주 한 깡씩을 비우고,진주행 직행버스 표도 여기서 끊고 건너편 약국 옆, 교량 난간대에 기대어 진주행 버스를기다리는데 약국의 여약사님 아줌마가 우리가 (옷에 소금기가 잔뜩 끼어서 노숙자처럼)불쌍하게 보였는지 드링크 2개를 거저 갖다 준다. 차표 끊을 때 버스시간이 18시10분이라고들었는데 20여분 늦게 버스가 도착이다.
곤양정류소에 정차 한 다음 곧 바로 남해고속도로곤양IC로 진입하여, 진주 IC로 빠져나온다. 경상대학 부근에 서는 데가 있으면, 세워달라고하니 로타리에 내려준다. 곧 바로 택시로 갈아타고, 화원마을로 가서, 산행 시작점에 세워둔차를 회수하여, 진주 IC로 진입, 진주-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88고속도로 거창 IC로빠져나오니, 20시12분이다. 거창읍내 적당한 식당에 들러서 김치찌개로 저녁을 때우고, 3번 국도를 타고 사는 곳에 도착하니 22시 10분이다.
오늘 구간 산행 시작점에 있는 화원 삼계탕 식당
소나무 재선충 방제 훈증 처리중
이런 무데기가 구간 내내 수천개가 보임.(다른 곳에는 흰 비닐로 덮어 놔서 밤에 보면
꼭 상여같이 보일 때가 있어서 깜짝 깜짝 놀랄정도임
뱀 딸기가 군데 군데 있슴
체육시설물과, 뒤에 산불 감시탑이 있슴
두릅농장(면적이 어마 어마 함)
실봉산 삼각점
임도 (진주시 산림조합에서 설치 함)
능구렁이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슴( 아마, 어제 비가 온 탓인것 같음)
뱀이 일광욕을 땅 위에서 하는것은 그런데로 괜찮지만, 어떤 뱀은 나무위에 올라가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뱀이 머리위로 떨어질까 걱정이 될때도 있슴
오른쪽은 경전선 유동터널이 지나가고, 유수리 쪽으로 향하여 진행함
유수리 마을 입구
유수재에 있는 교통표지판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의 경계임)
유수재 2차선 포장도로
유수재를 지나 오름을 하니. 외딴 농가 한 채가 나오고, 소나무에 그네가 메달려 있슴
아마, 장래 그네 뛰기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 될것 임
밤나무 농장 안으로 진행
수자원공사의 홍수경보 시스템
가화강의 유수교
유수교 건너기 전 교통표지판
가화강(인위적으로 만든 강)
유수교를 건너면, 만나는 교통 표지판
멀리 경전선 철교가 보임
유수교 건너편에 있는 교통 표지판
멀리 내동공원묘원이 보임
2번 국도로 내셔 서면서
진양호가 숲속에 가려진채 보임
마을 표지석
2번 국도로 내려서면 나타나는 덕천주유소
2번 국도가 지나는 내동 교차로 (복잡 함)
신흥온천 신축공사 현장
내동공원묘역 상단에 있는 시설물 ( 올라가면, 진양호나 좀 보일까 싶어서 올랐더니,
공원묘지만 잘 내려다 보이고 진주 시내는 희미하게 바라보임)
오늘 점심 식탁이 제일 맘에 듬(공원묘역 상단 파고라 쉼터)
선들재 (사천시 곤명면과, 곤양면의 경계 임)
외딴 집( 조경 농원임, 입구에 개조심이라고, 크게 써서 나무에 메달아 놨슴)
딱밭골재 외딴 집
조경 농원 안으로 진행
삼각점(곤양 1991재설)
헬기장 (53번 철탑을 통과하기전 , 좌측 편 상단부에 있어서, 잘 관찰해야 헬기장인지를
53번 철탑
또 헬기장을 지남
경전선 화물열차가 달리고 있슴
경전선 철길을 건넘
2번 신 국도와 구,국도가 교차 함 (원전고개)
2번 국도를 차량 한대가 시원하게 지나 감
오늘 산행 끝점인 마곡고개
오늘 산행 끝내고, 원전마을로 향해 내려가고 있는데, 트럭 한 대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손을 들었더니만, 원전마을 까지 고맙게도 적재함에 태워줘서 잘 갔슴
원전마을 슈퍼, 여기서 깡 맥주 한 개씩 마시고, 교량 난간대에 기대어 앉아 진주행 직행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건너편, 약국 여약사?? 님. 아줌마가 우리가 (노숙자 처럼) 불쌍해 보였는지,
드링크 2개를 마시라고 거저 갔다 줘서 ~~~~~
약사 님. 드링크 잘 마셨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사업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