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8구간(어슬티고개~차동고개)종주산행
산행날짜 : 2008. 5. 24(토)
날 씨 : 계절은 5월이지만, 완전히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함.. 구름 많음. 최저 13℃. 최고 27℃
산행시작 : 06 : 57. 산행마침: 14 : 33. 산행시간:07시간 37분
산행거리 : 18.5 km,,, 산 행 자 : 山峨, 野草 (2명)
교통갈때 : 오늘은 차량1대씩 각자 끌고 와서,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조식 후, 산행끝점에 차량2대가 동시에 간 다음 1대를 주차시킨 뒤,
나머지 차량1대에 둘이 타고 산행출발점으로 감,,나는 김천에 있지 않고, 서울에 있는 관계로 서울에서 출발하고, 산아 님은 김천
에서 출발)
* 성수대교(03:12) ~ 부곡 IC ~ 광천 IC(04:52)~청양시외버스터미널(05:12) ~ 차동고개(산행끝점, 차량1대 주차) ~ 645지방도
(어슬티고개/산행 시작점, 차량1대 주차)
교통올때 : (산행마치고) 차동고개/승용차 ~어슬티고개. 645지방도. 차량1대 회수) ~ 예산(국도) ~천안(국도) ~ 안성 IC ~ 서울 IC(17:56)
산행경로
645번 지방도(어슬티고개 06:57) ~ 분골고개(07:18) ~고압철탑(07:32) ~ 금자봉(325m.08:13) ~ 운곡고개 (08:34) ~ 424.4봉(09:03) ~ 헬기장(09:37) ~ 십자가 봉(10:25) ~ 국사봉(488m.10:37) ~ 서반봉(392m.11:45/점심12:02) ~ 야광고개(12:21) ~ 천봉 갈림길(12:33) ~천종산(409m.12:45) ~ 성황당고개(12:53) ~ 장학산(381m.13:25) ~ 314봉(14:17) ~ 361봉(14:24) ~ 차동고개(14:33)
외손자 돌보러 서울에 올라가 있는데 산행계획은 되어있고 해서 오늘은 사는 곳 김천이 아닌 서울에서 산행시작점으로 가는데 호남고속도로에는 이른 새벽에만 다녀서 그런지 늘 안개가 시야를 흐리게 했지만, 오늘 따라서 더 심한 것 같기만 하다. 차를 몰고 가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 날이다. 광천 IC를 빠져나와 약속장소인 청양버스터미널에 도착, 5분 여 지나니 젊은 산 친구 산아님은 사는 곳 김천을 출발해서 막 도착한다. 터미널 맞은 편 김밥나라 식당에서 조식을 끝내고, 각자 타고 온 차 2 대를 끌고 먼저 오늘 산행끝점인 차동고개에 차 한대를 대 놓고, 나머지 차에 둘이 타고 산행 시작점인 어슬티고개(지방도 645호선)에 오니 06시53분이다.
2차선 포장도로인 어슬티고개 좌측으로 “GS칼텍스 주유소”와, “가든 천지인”이 있다. 마당에 차를 댈 만한 주차장이 있지만,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문도 열지 않았는데. 자기 집 물건 팔아주지도 않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차를 대 놓으면. 주인 편에서 보면, 뿔이 날것 같이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아. 갓길도 없고, 도로 옆 고추밭 모퉁이에 차를 대고, 곧바로 산행시작이다(06:57).
고추밭을 우측으로 끼고 감나무 밭을 기어오르니 우측으로 일렬횡대로 된 묘 11기가 나타난다. 웃으면서 축구선수1팀이구먼, 형제자매가 한꺼번에 죽었나? 묘를 쓰도 왜 저래 쓰지 하며 지난다. 곧 이어 우측으로 과거에는 목장지대인 듯 철사 줄이 나타나고, 벌목지대가 나온다. 산불이 난 지대이다. 능선 하나를 오르니 우측으로 포장도로와 마을이 내려다보인다(07:15). 곧이어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시멘트 포장길을 가로 질러 오름을 10여분 진행하니 우측으로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고압철탑 밑을 지난다. 철탑 밑에는 염소 사육시설이 불법으로 들어서있고, 염소들은 주인이 아침먹이를 주러 오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지 에헤헤 하면서 반긴다.
07시37분 십자로 안부를 지나 오름을 계속하니 우측으로 마을급수시설인 커다란 물탱크가 나오고, 연이어 봉우리 하나를 넘어 잡풀과 잡목 숲을 헤쳐 오름이 이어지더니 금자봉정상이다(08:14). 정상에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고, 금자봉 팻말 2개가 소나무에 걸려있는데, 하나는 “아름다운 산행(대방)송재경”이고, 또 하나는 “준·희의 금북정맥 금자봉(370m)” 팻말이다. 정상에서 약간 우측으로 비켜 내림길이다.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옻나무가 많은 지대를 지나니 큰 소나무 숲이다.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꺾는다. 안부를 하나 지나 잠시 오르니 밋밋한 봉우리에 오른다. 넓고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3갈래 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우측 묘 2기를 지나 십자로 안부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오름이 이어지고 400m급 봉우리를 하나 넘어 좌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김해김씨 합장묘를 지나니 오름이 급하다.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 내려선 뒤 봉우리 2개를 연이어 넘어서 안부로 떨어졌다 다시 오름이 이어지더니 +표시 삼각점이 있는 424.4봉에 오른다(09:03). 조망을 별로이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내림길이 이어지고, 벌목지대를 통과하면 십자로안부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이다. 나무들이 불에 그슬린 흔적이 있고, 불에 탄 나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산불난 지역이 나오고 오름이 이어진 뒤 산불흔적이 남아있는 420봉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 오름이 또다시 이어지고 전망이 트이고 억새풀이 가득한 헬기장이 있는 410봉에 오른다(09:37)...
헬기장을 뒤로하니 내림길이 이어지고, 봉우리 2개를 연이어 넘어 우측으로 꺾어 오름이 이어지는데 도시의 아파트 사이에 솟아있는 교회 십자가보다도 크고 높은 십자가가 숲속에 나타난다. 주위에는 +표시 삼각점이 있고, 잡풀이 우거져있다(10:25). 주위에는 고사리가 많아 잠간 동안 허리 운동을 하니 한 손에 고사리가 한 움큼이다. 십자가 봉을 뒤로하니 낙엽이 수북이 쌓인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가파르게 한 번 치고 오르니 국사봉(488.7m) 정상이다 (10:37). 정상 참나무 가지에 양철 판에 붉은 글씨로 된 조그마한 정상표지판이, 좁은 공터에는 삼각점(79.9재설. 예산 319)이 있고, 전망은 없다.
여기서 좌측(북)으로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타난다(10:46). 헬기장을 바로 벗어나니 차돌바위가 나타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 소나무 숲 능선의 희미한 길이 이어가다 잡목숲을 지난다. 안부에 웅덩이 하나가 나타나고, 쓰레기도 주위에 보인다. 묘 1기를 지나니 약간의 바위지대가 나오고 잡목 숲을 이어가다 한번 내려서니 임도 고갯마루다(11:00). 오름이 이어지고 고만고만한 봉우리 3개를 지나 서반봉에 오른다(11:45)/ 워낙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오늘 구간에는 유난히도 많아, 어디가 어디인지, 몇 봉에 올랐는지를 지도를 살펴도 확인이 잘 되지를 않는다. 서반봉(392m)도 “아름다운 산행, 대방, 송재경”의 비닐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여기서 점심이다. 아침 먹은 지도 7시간이 지났으니 배도 고프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서반봉 비닐 표지판 뒤에 장학산(381m)표지판도 아름다운 산행 팀에서 포개어 매달아 놓았다. 아마도, 칠장산에서 내려오면서, 장학산을 지나쳐서, 여기에다 매달아 놓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서반봉을 뒤로하니 내림길이 이어지고, 잡초가 무성한 임도 십자로 안부에 이른다. 여기가 야광고개다(12:20). 우측으로 공주시 신풍면 조광리 마을과 좌측의 청양군 운곡면 추광리 마을을 잇는 임도다. 약간의 오름이 이어가니, 우측으로 천봉(422.3m)이 보인다. 여기서 좌측(북)으로 완만히 진행한다. 키다리 소나무숲이다. 이어 약간 오르다가 400 봉을 우회하여 400m급 봉우리 3개를 연이어 오른 뒤 내림길이 이어지고, 성황당고개로 내려선다(12:53).
오름이 이어지고 산불난 지역이 나타난다. 불에 그슬린 나무들이 그대로 죽은 채로 서 있는 게 꼴불견이다. 불에 탄나무를 일부는 베어내서 그 자리에 토막을 내어 놓아 적재한 게 보이고, 일부는 토막을 내 놓고도 그 자리에 방치한 게 많이 보인다.
13시17분 장학산(308m,)에 오른다. 소나무들이 많이 서 있다. 봉우리 하나를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고, 참나무가 서있는 안부에 내려섰다가 5분여 뒤 봉우리 하나를 지나니 등로에 네모난 바위가 눈길을 끈다(14:09). 연이어 400m급 봉우리 2개를 넘는다. 좌측으로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 현장이 내려다보이고, 이동통신탑 공사를 했는지 뒤처리를 하지 않고, 내 팽겨져진 합판이 갈구 친다. 땅바닥에 깔린 굵다란 케이블 선을 타넘어 내림길을 이어가니 좌측으로 공주시 유구읍 도로 표지판과, 어서오십시오, 백제의 고도 공주입니다. 라고 써놓은 공주시 선전 간판이 내려다보인다. 여기가 오늘 구간 끝점인 차동고개다(14:34).
4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차동고개는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을 잇는 32번 국도가 지난다. 고개마루에는 차동주유소(SK)와 차동휴게소가 있다. 휴게소 주차장에는 새벽에 타고 온 차 1대를 주차할 때는 차량이 한대도 없었는데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다. 휴게소 화장실 세면대에서 간단히 얼굴만 씻고, 깡맥주 한 개씩 사서 마시고, 오늘 산행 끝점 차동고개에 세워둔 차 1대에 둘이 타고, 산행시작점 어슬티고개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러 간다.
오늘 산행 끝점에 있는 차동고개의 휴게소와, 주유소.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아 놨음
공주시 유구읍과 예산군 신양면 경계지점인 차동고개
오늘 산행시작점 645번 지방도(어슬티고개)
분골고개로 내려서면서
오늘 첫 고압철탑을 지나는데, 염소들이 반긴다
금자봉 정상 표지판
424.4 봉 표지판
424.4봉 삼각점
십자가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
지도상에 봉우리 우측 밑에 수녀원 표기가 있는데, 아마 수녀원에서 세운것 같음
국사봉 표지판
국사봉 삼각점
차돌바위를 지나면서
서반봉 표지판
산불 피해지역을 지나면서
상주~당진 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이 내려다 보임
오늘 산행 끝점 차동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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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괜한 걱정을 ...ㅎㅎㅎ
힘나 시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