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대 산 (791m, 경북 영덕군, 포항시)

동 대 산  ( 791.3m, 경북 영덕군 , 포항시)

산 행 날 짜 : 2018. 08. 26(일),  날  씨 : 산행 내내 주룩주룩 비...21~23℃. 미세먼지 :12㎍/㎥.

산 행 시 작 : 10 : 07.   산 행 마 침 : 14 : 57.   산 행 시 간 : 04시간 50분.

산 행 코 스 : 영덕군 남정면 쟁암리 ~ 동 대 산 (791m) ~ 물침이골 ~ 폭 포 ~ 호 박 소 ~ 경 방 골

민 박 집 ~ 신 교 ~ 옥 녀 교 ~ 옥계버스정류소

동대산(791.3m)은 내연산 삼지봉 북쪽 능선에 솟아 있는 봉으로, 향로봉 내연산 문수산의 디디돌로 발판이

되어 잠깐 솟구쳐오른 동대산은 바데산을 머리에 이고 동서로 여러갈래의 골짜기를 만들어 놓았다.

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인지. 산행 내내 계속 비를 맞았다. 여름 날씨에 우의를 걸치나, 안 걸치나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애초부터 우의를 걸치지 않고 산행을 했다. 물침이골과 경방골을 내려올 때는 좌우측으로 계곡을 몇 번이나

왔다리 갔다리를 해야 한다.

비도 오고 있어서인지, 수심도 꽤나 깊은 데가 많아 물살이 좀 거센데도 더러 있다.

비가 더 온다면, 자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대산(791m)은 경북 포항의 내연산 삼지봉 북쪽 능선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에 있으며

심산유곡의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다. 가까이 위치한 내연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장쾌한 능선에 울창한 숲, 깊고 자연미 넘치는 계곡 등 명산이 지녀야 할 덕목을 대부분 갖춘 산이다. 남쪽은 내연산

, 북쪽으로는 바데산과 팔각산, 서쪽으로는 주왕산이 있으며 아직은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을 간직하고 있다. 동대산은 포항과 영덕의 경계지점에서 포항쪽으로 약 300m 가량 벗어나 있는 산이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정상에서 내연산과 동해바다를 볼 수 있었을 터인데 좀 아쉽긴 하다.

경방골과 물침이골은 골이 깊고 바위와 절벽이 어우려져 누구든 이 골짜기에 들어오면 한여름에는 담소에 몸을 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