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7 2

'윤석열의 끝'이 '이재명의 시작'은 아니다

[강천석 칼럼] '윤석열의 끝'이 '이재명의 시작'은 아니다윤석열은 憲政 파괴, 이재명은 국가 마비 책임국민의힘, 모든 기득권 포기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해 2線 후퇴시켜 '질서 있는 퇴장'과 改憲 추진해야 국가 지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끝났다. 대통령이란 직명(職名)이 얼마나 더 오래 붙어 있을지 모르지만 국가 지도자 자격은 잃었다. 국민 마음에서 지워졌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라는 희비극(喜悲劇) 이전의 국가 지도자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국가 명예와 국민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국민의 희생과 투쟁으로 회복한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대(甚大)하게 훼손했다. 제1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트럼프 차기 정부의 심상치 않은 한반도 정책에 대한 대비(對備) 태세의 발목을 잡았다. 안보·경제·공직 기..

자 료 2024.12.07

대통령 탄핵

대통령이 계엄으로 지키려 한 것은 대체 뭐였을까?[아무튼, 주말][서민의 정치 구충제]20년 뒤 상상해 본소설 '윤석열의 150분'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일러스트=유현호“뭐라고요? 기호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좌파라고요?” 2045년, D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탕가라(감비아 기생충학과)는 S 교수의 말에 진심으로 놀랐다. 5년 만에 치르는 대선, 이 나라에선 국회 의석수대로 정당 기호가 정해진다는데, 보수 정당이 겨우 3석에 불과해 기호 6번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 이제야 이해가 되네.’ 탕가라는 줄곧 궁금했었다. 한때 세계 10위 안에 드는 부국이던 대한민국이 왜 자기네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 됐는지.보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 하고, 좌파는 빈부 격차 등 사람들의 시기심..

자 료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