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누리길[1-2코스.한밭수목원(엑스포다리)~증촌꽃마을]
갑천누리길 [ 1-2코스. 한밭수목원(엑스포다리) ~ 증촌꽃마을]
날 짜 : 2017. 10. 09(월). 날 씨 ; 아침에는 선선, 낮 최고 27℃
누 구랑 : 나 홀로.
시 작 : 06 : 55.. 마 침 : 14: 58..
코 스 : 1코스 : 한밭수목원(엑스포다리) ~ 가수원교 10.3km.
2코스 : 가수원교 ~ 증촌 꽃마을 16.6km.
나하고는 관계가 없는 추석 연휴 최장 기간(10일)마지막 날이다. 국내 걷기 여행길 대표 길이 17곳 있다. 이 중에 갑천
도 포함이 되어 있어 한 번 걷기로 하고, 인도어 클라이밍을 몇 시간 했다. 갑천 누리길은 세 구간으로 되어있다.
1구간만 하면 좀 짧은 것 같아 1-2구간(26.9km)를 하기로 한다.
새벽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려 도시철도 1호선으로 갈아타고, 대전정부정사역에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보라매네거리,
샘머리네거리를 지나, 모정네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한밭수목원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려고 하니, 어디가 어디인지
를 모르겠다. 들어갈 때는 문이 안 보였는데, 나오려니 펜스가 가로 막고 있다. 애라 모르겠다. 펜스를 타 넘고 나오니
큰 도로가 나온다. 횡단보도가 안 보인다. 아마 지하도를 이용해야지 건널 수 있도록 도로가 되어 있다.
지하도를 통과해서 갑천 쪽으로 나오니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나 된다. 갑천 상류방향으로 오늘 걷기 시작이다.
가수원교를 지나, 봉곡교 까지는 진행이 순조로웠다. 봉곡교 건너기 전 좌측 갑천을 따라갔어야 했는데, 무언가에
홀렸는지, 봉곡교를 지나 금곡교 방향으로 진행해서, 금곡천을 따라갔다. 끝까지 따라가니 보가 나오고, 우측으로는
봉곡마을회관이 나오고, 상류방향에는 저수지 둑이 보인다. 아차 잘 못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금곡천을 건너야 하는데 마땅히 건널만한 교량도 없다. 갈대숲을 밟고. 헤치며 건너는데 한쪽 발이 물에 빠졌다.
겨우겨우 하천을 건너 상류방향으로 진행하니, 우측으로 우사가 두 동이 나오고, 육각정자가 나온다. 여기서 정신을
차리고 독도를 한다. 잘 못 왔다. 오는 길, 되돌아 가는 길 합치면 1시간이 넘는다.
도로를 따라 되돌아 나와 봉곡교를 건너 우측 방향인 증촌 꽃마을로 간다. 꽃마을에 도착하니 꽃이 많을 줄 알았
는데, 꽃이라고는 보이 지를 않고, 커다란 오래된 느니타무만 보이고 꽃들은 보이지를 않는다.
이 때 마침 버스를 타려고 주민이 나오길래 꽃 마을에 왜 꽃이 없느냐고 물으니, 다 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