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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0구간(아화고개-시티재)

빠꼼임 2006. 4. 21. 16:34
낙동정맥10구간(아화고개-시티재) 종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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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10구간(아화고개-시티재)종주 산행
 
산행일짜 : 2006.2.5 (일).  날씨: 맑음
산행시작 : 06 : 40
산행마침 : 14 : 50
산행시간 : 8시간 10분
산행거리 : 19. 1km
산행동참 : 황보상외  3 인
 
산행코스
 만불산 - 관산 - 청석재 -마치재 - 어림산 - 호국봉
  - 시티재
 
 

 
오늘 산행은 중간에서 끊었다. 오늘 산행 이틀 전, 매일 하는 새벽 산행시  장딴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서 오늘 괜찮을까 하고 시작은 했지만, 도저히 구간 종주 완료치 못할 것 같아서 카메라는 황소장한테 맡기고 중도에 하차하게 되었다. 백두대간 종주때도 이런 일은 없었고, 낙동정맥 종주 시작하고 처음 있는 일이다, 고집해서 무리하게 계속한다면, 동참자에게 피해를 줄 우려도 있고 해서, 다음에 언제 날 잡아서 단독 종주하기로 맘 먹는다.
 
                      경주와 포항의 젖줄 형산강
낙동정맥 분수령 동쪽의 주요 고을인 경주와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형산강)은 길이 62km,
유역면적 1,167㎢로 동해로 흐르는 강 가운데 남한에서는 가장 길고 유역에 형성된 충적평야도 가장 넓다.  낙동정맥 백운산(901m) 기슭에서 발원해 복안천(복안천)이란 이름으로 북류하면서 경주 부근에서 건천(乾川), 남천(南川), 등을 합류하여 신라 천년의 사직을 지켜준 경주평야를 형성한다. 형산강을 끼고 뻗은 너른 벌판이 시원하다. 이후 계속 북으로 흘러 경주시 안강읍 부근에서 기계천(杞溪川)과 합류하며 안강평야를 만든다. 여기서 방향을 동북동으로 바꾸어 형산제사지협(兄山弟山地峽)을 지나는데, 형산과 제산은 형산강의 중, 상류의 물줄기를 한 곳으로 모으는 일을 한다. 이후 형산강은 영일만 안쪽에 포항평야를 형성하고 동해로 흘러든다.

 한편, 울산 태화강(태화강)의 지류인 동천강(東川江)과 형산강의 지류인 남천, 그리고 경주시 이하의 형산강 본류를 따라 형성된 저지대를 형산강지구대라고 부른다. 7번 국도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지나고 있다. 강 중류엔 신라의 천년고도였던 경주, 하구에 세계적인 철강 도시로 이름 높은 포항이 있다. (자료; 펌)


이른 새벽 만불사 전경


 만불산 대불

 

산불 감시초소





일출 광경
 
 


 이름 그대로 모자같이 생긴 관산이 보임
 


청석재
 


남사봉
마치재
 

호국봉
 
 
 

시티재(안강 휴게소)
 
 
 
낙동정맥 제10구간 (아화고개-시티재) 종주산행
 
  산행일짜 : 2006. 4. 15(토), 날씨, 맑음,
 산행시작 : 06 : 05
 산행마침 : 14 : 20
 산행시간 : 08 : 15
 산행거리 :  19.1 km
 산행동참 : 박효종, 이재춘
 
 산행코스
          만불산 - 관산 - 청석재 - 마치재 - 어림산
           호국봉 - 시티재( 안강휴게소)
 
 
낙동정맥10구간(아화고개-시티재) 산행기
▣▣▣▣오늘 구간은 낙동정맥 종주 산행 계획대로 2006.2.5(일) 출발지인 아화고개 만불사까지 갔으나, 백두대간  종주산행, 낙동정맥 종주 산행, 이산, 저산 산행시 이제까지는 다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도, 집하고 가까이 있는 산에 매일 같이 하는 새벽 산행 하다가 장딴지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이  당초 날짜 잡은 날(2006.2.5) 산행시 까지 낫지를 않고,  통증이 계속되어 산행을 중도에 포기하였던 관계로 오늘 다시  종주하게 되었다. 백두대간, 낙동정맥 동참자인 황소장은 쉬고, 당초에는 단독 종주를 맘에 뒀던 터였지만,  젊은 산친구인 박효종(53년생), 이재춘(63년생)씨와 같이 산행하게 되었다.  이번 구간은 500m이상의 산은 어림산(510.4m) 하나이고, 낮은 산(300~400m내외)들의 반복이며, 구간 내내  잡목과 가시덤불이 많아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날씨도 어제까지는 4월 날씨 답지 않게 더웠으나, 오늘은 꽤 추운 편이다. ▣▣▣▣


산행시작은 06시05 분이다. 불상을 만개 모셨다고 해서 만불사(萬佛寺)로 이름을 지었겠지만, 내가 봐서는 만개도 더 될 상 싶다. 만불사는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서 등 달 준비를 하느라고 여기 저기 철주를 세우고  위에는 간격이 똑 같게끔 철사줄이 걸쳐있다.  주차장을 지나서 대불(大佛)까지는 계단이 많다. 대불을 지나서 곧 바로 우측 능선으로 접어 들어야하나, 어떻게 누구한테 씌었는지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한창 불사중인 대불 왼편쪽으로 향하였다. 공사장 부근에 가서야  초입을 잘 못 되었다는 알고, 길도 없는 우측 능선으로 기어올랐다. 한 20분은 낭비했다. 그러나 불사중인 돌부처 모시는 공사 현장을 봤으니  위안을 가졌다.

산행시작 후 55분이 지나서 임도에 다다랐다(07:00). 임도를 따라 13분 정도 가니 커다란 양계장이다(07:13). 계사 동(棟)수가 많다. 제일 위편 계사까지 올랐으나, 잘 못 된 것이다. 중간 계사 막사를 가로 질러 나가야하는데 약간 되돌아 내려왔다. 계사를 지나니 관산이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 바라 본 관산은 이름 그대로 모자를 쓴 겉 같았다. 계사를 지나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왼쪽 묘지로 올라선다(07:17). 10여분 오르는 중에 묘지가 자주 나타난다. 20여분 지나니 왼편에 설치하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납골묘가 나타난다(07:36). 이어서 봉오리 하나를 지나서   힘겹게 오르니 관산 정상이다(08:03). 관산 정상에는 정상을 알리는 비닐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관산을 오를 때도 그랬지만, 관산을 내려올 때도 급경사이다. 오르고 내림이 힘들지만, 진달래가 자주 눈에 띄여 힘든 줄도 별로이다.  20여분 내려오니 능선봉이다. Y자 갈림길이다. 능선봉을 지나니 묘지 오르는 길을 정비 하느라고 나무를 많이 베어냈다. 능선봉을 지나서 작은 봉오리 몇 개를 반복하고, 35분 지나니, 경주 412. 1982 복구라고 씌어진 삼각점이 나타난다(09:14).

삼각점을 지나니 억새밭과 잡목 숲이다. 흙무덤 1기를 10여분 지나니, 능선 따라서 여강 이씨 조상 대대로 한 줄로 무덤을 썼는게 나타난다(아마, 고조, 아니 5대조 이상인 것 같음)..
줄줄 무덤을 지나서 내리막을 달리니 시멘트도로인  한무당재(일명, 청석재)이다(09:28).
청석재에서 동쪽으로 좁은 시멘트 계단을 올라서 능선 봉오리에 올라선 다음 왼편쪽을 바라보니 선암사와 황수사 절이 있고, 약수로 유명한 황수탕이 멀리 바라보인다. 정맥은 황수탕
뒤를 휘어 돌아서 나간다. 청석재를 30여분 지나니 최근에 개설한 임도가 나타난다(10:02). 임도  왼편으로는 노인전문병원이나, 정신병원을 짓는지, 아니면 무슨 시설인지는 몰라도 큰 산을 절개해서 시설 부지를 닦아 놨는데 축구 경기장 보다 더 크게 보인다. 시설물을 설치하기 전에  먼저 관리사인지 집 한 채를 지어 놨는데 차량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힘 있는 사람이 뭣을 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절개지는 경사가 급한 것으로 봐서는, 아마, 신청 허가 서류는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지 않지 싶은데, 감독 공무원이 감독을 했는지. 준공검사를 옳게 했는지 심히 의심이 간다. 윗부분 산도 이리저리 파헤쳐져 있어서 정맥 길도 끊어져 있다.

임도를 지나서 봉오리 하나를 오른 다음 내리막길을 달리니 마치재이다(10:59). 마치재는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 경계를 잇는 고개이다. 마치재에서 어림산 오르는 길은 너덜지대가 많다. 20여분 오르니 490봉이다. 이어서 15분을 오르니 어림산(510.4m)정상이다
11:30). 정상에는 사각으로 된 돌이 놓여져 있으나, 정상을 알리는 글씨는 없고, 전국 1,500산을 순례중인 안산시에  거주하는 김정길씨가 나무에 메달아 놓은 비닐 표지판이 있다.  어림산을 5분 정도 내려와서 바람이 덜 부는 곳을 찾아서 점심을 20분 만에 해결하였다.

어림산  밑에는 고압 철탑이 세워져 있다(12:26). 15분 정도 오르니 봉오리이다. 3개의 봉오리가연속이다.  봉오리를 지나니 상석에 처사 밀양 박씨라고 씌어진 묘가 나타나고, 이어서 3개의 봉오리가 또 연속이다. 여기에는 싸리나무, 잡나무들이 많아서 길을 가로 막는다.
이어서 왼편으로는 녹-슬은 철조망이 나타난다. 아마 군부대 시설물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철조망 옆으로는 참호로 사용했는지 벽돌로 막아 놓은 이상한 시설물도 나타난다.

철조망을 왼쪽으로 바짝 끼고 5분여 내려오니 안부이다. 왼편으로는 철조망 대문이 있고, 녹-슬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13:19). 또 다시 철조망을 왼쪽으로 바짝 끼고 오르막을 계속하니 20여분이 지나서야 철조망은 안 보인다. 호국봉까지 오르는 길은 왼편으로는 고경저수지가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계속 반복한다. 고경저수지를 바라보니 꽤 큰 수리시설이다. 군부대 철조망 대문을 35분 지나서 오르막을 계속하니 돌탑이 있는 봉오리이다(13:55), 여기서 5분여 내려오니 護國峰, 한편에는 海拔 三四0m, 또 한편으로는 永川護國阮이라고 씌어진 푯말이 나타난다 (14:00). 호국봉을 10여분 지나니 산불 흔적이 나타나고 고경청정 기직국 SK 텔레콤 기지국이 서 있다(14:10).

기지국 왼편 철조망을 바짝 끼고 오르막을 잠시하고 나서 내림길을 계속하면, 오른 쪽으로 산불 흔적이 나타나고 경주시와 영천시 경계인 28번 국도가 지나는 시티재(안강 휴게소)가 보인다. 휴게소 앞이라서 도로 중간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놓아서 영천 방면으로 100m
정도 올라가서 휴게소 쪽으로 건넌다. 오늘 구간 끝이다. 휴게소 화장실 세면대에서 얼굴에만 물 칠만 하고 곧장 집으로 향하였다. 오늘 저녁에는 직지사에서 중, 고등학교 전국 동기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좋아 하는 술 거기에서 한잔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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