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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 외국 의사

[만물상] 한국 병원 외국 의사김민철 기자입력 2024.05.09. 20:23업데이트 2024.05.10. 00:49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으로 지금처럼 보건의료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올랐을 경우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해외 의대 준비반을 운영하는 학원. /연합뉴스지난 2월 우리와 수교한 쿠바는 핵심 수출 품목이 의사라는 말이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8.4명으로 우리나라(2.6명)의 3배가 넘는다. 쿠바는 이 풍부한 의료진을 많은 나라에 파견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2018년 기준 67..

why 2024.05.10

‘104세 철학자’ 김형석

‘104세 철학자’ 김형석 “지식 갈구하는 이는 늙지 않습니다”‘104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기자간담회채민기 기자입력 2024.05.09. 16:59업데이트 2024.05.10. 05:49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9일 ‘김형석, 백 년의 지혜’ 출간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교수는 “조선시대에는 팔십만 돼도 임금님이 지팡이를 내렸다지만 앞으로는 100세에도 활발하게 일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고운호 기자“요즘 지방에도 강연이 있어서 가끔씩 가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늙었나 보자’ 하고 오는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다들 ‘늙은 것 같지는 않다’고 해요. 허리도 굽지 않고 지팡이도 짚지 않아서 그런지….”9일 오전 10시 30분.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

why 2024.05.10

104세 김형석 교수

104세 교수가 말하는 늙지 않는 비법 2가지입력 2024.05.09 18:51인생의 가장 좋은 나이는 60~75세!아름다운 늙음을 위해서는 더 큰 과제가 있다. 아름다운 감정과 정서적 건강이다. 옷이나 얼굴보다 몇 배나 힘든 정신적 작업이다. 중요한 것은 노욕이다. 나이 들수록 욕심은 줄이고 지혜가 앞서야 한다. 그런데 지적 수준이 떨어지고 자제력이 약해지면 젊었을 때 채우지 못한 노욕에 빠지기 쉽다. 욕심쟁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도 한다. 거기에 치매까지 겹치면 보기 싫은 늙은이가 된다. 손주와 싸우는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다.내 주변에는 그런 늙은이들은 없다. 그런데 돈과 명예 때문에 노욕을 부리는 실수를 범할 가능성은 잠재되어 있다. 주로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거나 장년기에 갖지 못했던 욕망을 극..

why 2024.05.10

운동권 정치인을 청산해야 하는 이유

운동권 정치인을 청산해야 하는 이유 [아무튼, 주말] [서민의 문파타파] 민주당 586을 향한 한동훈의 이유있는 비판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4.01.06. 03:00 일러스트=유현호 1989년 10월 13일, 건국대 4학년 정청래는 주한 미국 대사관에 사제 폭탄을 투척한다. 과거 운동권 학생들이 미국 관련 기관에 테러를 저지른 경우는 여러 번 있었다. 1982년 문부식을 비롯한 고신대 학생들이 부산 미문화원에 불을 질렀고, 3년 뒤에는 허인회가 위원장인 삼민투라는 단체가 서울 미문화원을 점거하기도 했다. 운동권이 이런 행동을 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1980년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이 미국 책임이라는 것이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김일성이 1972년 주창한 ‘갓끈이론’에 충실해서였다. ‘선비..

why 2024.01.06

안중근 의사 해동사 사당

장흥에서 본 두 풍경 [아무튼, 주말] [김황식의 풍경이 있는 세상] 김황식 전 국무총리 입력 2023.12.09. 03:00 일러스트=김영석 안중근 의사 숭모회 임직원은 가끔 1박 2일 지방 여행을 떠납니다. 그때마다 빠짐없이 들르는 곳이 전남 장흥(長興)입니다. 일단 장흥을 거쳐 다른 곳으로 바꿔가며 여행합니다. 장흥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해동사(海東祠)라는 사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흥은 안중근 의사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장흥에 거주하는 죽산 안씨 문중에서 우리나라에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사당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6·25전쟁이 막 끝난 그 어려운 시기인 1955년 사당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안중근 의사는 순흥 안씨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를 알고 해..

why 2023.12.09

윤미향씨, 당신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윤미향씨, 당신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아무튼, 주말] [서민의 문파타파] 中 탈북자 북송 중단촉구 결의안 기권표 던지고 해명 안하는 이유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3.12.09. 03:00 일러스트=유현호 “꽁꽁 언 두만강 얼음 위에 한 여성의 시체가 놓여 있었어요. 근데 중국도 북한도 그 시체를 안 치우는 거예요. 아마 2주 넘게 얼음 위에 있었을걸요.” 몇 달 전 만난 탈북민 A씨는 10여 년 전 광경을 회상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두만강은 수심이 얕고 강폭이 좁은 데다, 겨울에는 강물이 얼기까지 해 탈북의 주요 경로였다. 총을 든 경비병이 지키고 있지만, 자유를 향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 A씨 역시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사람. 하지만 그가 목격한 여인은 A씨만큼 운이 ..

why 2023.12.09

욕망과 혐오의 밈이 된 신도시 동탄

“너 동탄 들렸어?” 욕망과 혐오의 밈이 된 신도시 동탄 [아무튼, 주말] 동탄룩부터 퐁탄까지… 인터넷 뒤덮은 ‘동탄’ 배준용 기자 입력 2023.12.02. 03:00업데이트 2023.12.02. 08:38 경기도 화성의 동탄신도시 전경. 2011년 동탄1신도시에 이어 동탄2신도시가 계속 조성되는 가운데 동탄신도시 인구는 40만명에 육박한다. 덕분에 화성시 인구도 조만간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뉴시스 ‘후방주의’. 교통표지판에 적힌 안내문구인 듯하지만, 실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야시시(?)한 사진에 붙어 있는 문구다. 공공장소나 아내, 애인이 옆에 있을 때 이 사진을 보면 곤란한 상황을 맞을 수 있으니, ‘뒤에 누가 있는지 잘 보고 클릭하라’는 뜻이다. 최근 이것을 대체한 말이 생겨났다. 바로 ..

why 2023.12.03

‘정조의 꿈’이 현실로 된 화성

[만물상] ‘정조의 꿈’이 현실로 된 화성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23.12.01. 20:17업데이트 2023.12.02. 01:34 일러스트=이철원 경기도 화성(華城)의 이름은 조선 정조가 작명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으로 옮겨 현륭원을 조성했다. 정조는 능을 보호할 성곽 터를 둘러보면서 장자의 화인축성(華人祝聖) 고사를 떠올렸다. 화(華) 지방 제후가 요 임금에게 부귀, 장수, 다산을 기원했다는 내용이다. 정조는 ‘백성은 왕실의 안녕을, 임금은 백성의 번영을 기원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의미로 ‘화성’이라 이름 지었다. 풍요의 고을이 되라는 염원을 담은 셈이다. ▶정조의 바람과 달리 현대사에서 화성은 ‘오욕’에 시달렸다. 1986~1991년 사이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건의 ..

why 2023.12.03

신영균 영화배우

“가져갈 순 없잖아요? 하하” 수백억원 기부한 이 남자, 남은 재산도 다 내놓는다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떠날 때 성경책만 가져가겠다는 영화계 전설, 배우 신영균 김아진 기자 입력 2023.12.02. 03:00업데이트 2023.12.02. 08:33 96세 노신사는 그동안 수백억원을 기부했다. 알려진 것도 있지만 언제, 얼마를, 왜 했는지 기억을 다 못 할 정도로 자주, 남 모르게 했다. 이유를 물었다.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제가 ‘짜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짜장면만 산다고. 하하. 제가 짜장면을 좋아해서 산 건데 그렇게들 말하더라고요. 오해예요. 오래전부터 돈은 죽기 전에 좋은 데다 다 쓰고 가자는 생각을 했어요. 제 기부는 이제 시작입니다.” 한 시대를 ..

why 2023.12.03

103세 김형석 교수 “사과나무 열매 맺는 인생 시기는 바로

103세 김형석 교수 “사과나무 열매 맺는 인생 시기는 바로···” [김민철의 꽃이야기] 김민철 기자 입력 2023.11.28. 00:00업데이트 2023.11.28. 00:14 김민철의 꽃이야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4750 몇 년 전 은희경 장편 ‘새의 선물’에 나오는 사과꽃 이야기를 쓸 때 사과꽃 향기를 어떻게 묘사해야할지 참 난감했습니다. ‘맑고 시큼하다’는 것 말고는 사과꽃 향기에 대한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사과꽃을 주의깊게 관찰한 적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글로 향기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그러다 기대도 하지 않고 찾아간 사과농장에서 그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why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