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 산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832 m)
산행일자 : 2013. 5. 26. 일. 날 씨 : 구름 많음, 초 여름 날씨
산행시작 : 10 : 52, 산행마침 : 14 : 41, 산행시간 : 03시간 48분. 산행거리 : 7.7km
산행경로 : 제3등산로 ~ 제1등산로
주차장 ~ 등산로 갈림길 ~ 약수터 ~ 마여울 ~ 고대봉 ~ 삼각봉 ~ 대광봉 ~ 고대정 ~ 무비위
~ 물 합수점 ~ 제1등산로 입구 ~ 주차장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있는 철도종단점인 연천군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 된 곳이고
정상에 서면 철원평야와 백마고지 그리고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멀리는 헛부엿하게만 보인다.
고대산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新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 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을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考臺山)이라고 한다.
철마가 더 이상 달릴 수 없었던 남한의 최북단역 신탄리역까지 운행되었던 경원선이 60여녀만에
2012년 11월 부터 백마고지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최북단역은 백마고지 역으로 바뀌었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가로 표기하기도 한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워 졌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고대산은 1907년 11월4일 의병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려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변진 60여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 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하 곳으로서,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정기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