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의주길終

경기옛길.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삼송역 ~ 벽제관지)

빠꼼임 2018. 10. 15. 04:39

경기옛길.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삼송역 ~ 벽제관지)

날   짜 : 2018. 10. 11(목).  날  씨 : 아침에는 쌀쌀. 낮에는 풀림.

코  스 : 삼송역 ~ 김지남묘 ~ 덕명교비 ~ 벽제교 ~ 제1대자교 ~ 벽제천 ~ 벽제관지

       의주와 대륙으로 향하는 첫 관문!

벽제관길은 서울에서 의주와 대륙을 향하는 첫 길이다.
사람들은 이 길에서 멀리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일행을 배웅했고, 중국에서 온 사신들 역시 이곳에서 영접을 받았다. 벽제관길의 중심인 벽제관은 중국에서 온 사신들이 도성으로 들어오기 전에 하룻밤 쉬어 가던 길이었다. 한편 삼송역에서 멀지 않은 숲길에서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워 조선의 국경 문제를 매듭지은 주인공 역관 김지남의 묘를 만날 수 있으며, 공릉천 부근에서는 고양군민들이 힘을 모아 공릉천에 다리를 세워 의주대로를 탄탄대로로 만든 사람들의 기록이 담긴 덕명교비를 볼 수 있다.













김지남은 조선시대 후기의 역관으로 만18세인 1672년 역과에 급제한 후 일본과 청나라를 오가며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특히 순종 38년(1712년) 청나라와 국경을 확장하여 간도 및 토문강 동쪽을 조선의 영토로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
하였으며 조정에서는 이에 따라 백두산정계비를 세웠다. 문사와 중국어에 유창하였고 사대와 교리의 외교에 관한 연혁 ,역사
행사, 제도 등을 체계화한 ""통문관지"를 아들과 함께 편챤하였다. 벼슬은 지충주부사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인 김득련은 훗날
한국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사람이기도 하다...





덕  명  교  비
한양과 북부지방을 연결하는 의주대로 구간 중 공릉천위에 다리를 놓으면서 그 자세한 사항을 기록한 비이다.
비의 건립자은 이한, 유후성, 윤면지, 이상식, 홍시우를 대표로한  706여명의 주민이다. 특히 수십명이 인명이 이두문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 이기도 하다. 비의 건립연대는 효종 9년 (1658년)이며, 고양시 공릉천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놓은 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