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석 봉 ( 砧石峰 1.321m 강원도 인제군 삼남면 )
산 행 날 짜 : 2016. 10. 02(일). 날 씨 : 산행 시작 전에는 구름. 정상에 오르니 비 시작
누 구 랑 : 나 홀 로
산 행 코 스 : 원점 왕복 산행
미산너와집에서 조금 올라 우측으로 난 철사다리를 하나 건너, 게곡으로 진입하니, 곧 길이 없어진다.
짐승들의 발자국인지 희미한 발 자국을 따라 오르니. 다래넝쿨 등 잡 나무등이 얼마나 괴롭히던지.
정말로 힘든 산행이었다.
정상 부위에는 단풍이 찾아 왔으나, 가뭄에 곯아서 단풍이 든게 많이 보인다.
침석봉에서 남쪽으로는 숫돌봉(1104m), 북쪽으로는 개인산(1341m), 구룡덕봉(1395m). 구룡덕봉에서
다시 서쪽 방면으로 뱡태산 주억봉(1444m), 배달은산(1416m). 방태산 ( 깃대봉 1436m)으로
이어진다.
방태산....
조선시대 옛 문헌 정감록에 의하면, 난을 피해 하를 면할수 있는 삼둔 사가리와 이 곳 방태산에 있듯..
삼둔은 방태산의 뒷 쪽 살둔, 월둔, 달둔을 말함이고,
사가리는 인제군의 연가리, 명지가리, 적가리와 여름 계곡 트레킹으로 소문 난 유명한
아침가리를 말한다.
여기서 둔(屯)이란 농사 짓기 좋은 평퍼짐한 산기슭을 말하며,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골짜기란 뜻이란다.
예로부터 전해지기를 난과 포악한 군주를 피해 오지 산속으로 깊숙히 숨어들어 이 곳에서 세상을 등지고
화전을 일구며 살아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