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는 멋이 아니라 맛’...미스터트롯2 진해성, 재하에 승리
데스매치 대결...김용필은 15대 0 완승
우승자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트로트는 멋이 아니라 맛’이라는 말 그자체였다. 19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본선 2차전 1:1 데스매치 진해성이 재하를 상대로 꺼내 든 노래는 심수봉의 ‘비나리’. 살아있는 기교와 감정을 섞어 절절하게 한소절 한소절 강약을 조절했다. 예심에서 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설욕하는 자리였다.
깊이 있는 저음의 진해성과 쭉 뻗는 고음의 재하의 대결은 참가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데스매치 1위’. 진해성은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재하는 준우승자 출신. 정통 트로트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무대였다. 재하가 선택한 노래는 강승모의 ‘사랑아’. 담백한 소절로 시작해 ‘사랑아 사랑아’ ‘이별아 이별아’ 를 외치며 톡 쏘는 재하의 고음은 시원하게 쭉 뻗었다. 고음이 특기인 그는 전조로 음을 높여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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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진해성씨는 힘을 조금만 뺐으면 좋겠다고 평소에 생각했는데 걱정을 하면서 들었다”면서 “재하는 흐느끼는 게 아니라 확 할퀴게 울리는 가수여서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 것 먹듯이 노래로 풀고 싶은 느낌인데, 어쨌거나 제 바람을 더 충족시킨 사람에게 눌렀다”고 말했다. 진성 마스터는 “진해성은 국보급에 갈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재하는 선곡을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이번 승부에서 진해성은 재하를 상대로 11대 4로 승리했다. 장윤정과 진성 모두 진해성의 손을 들었다.
직전 윤준협과 성민의 데스매치에선 윤준협이 10대 5로 승리했고, 하동근과 김용필의 대결에선 아내에게 반성하는 노래라며 김정수의 ‘당신’을 선곡한 김용필이 15대 0으로 완승했다.
이에 앞서 선보인 팀 미션에서 하동근과 길병민과 박서진은 추가 합격으로 데스매치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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