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終)

한남금북정맥1구간(칠장산 ~ 모래기재)

빠꼼임 2009. 4. 6. 19:26
한남금북정맥1구간(칠장산 ~ 걸미고개)종주산행
산행날짜 : 2008. 8. 3(일)
날 씨 : 찜통 더위
산행시작 : 14 : 04, 산행마침 15 : 24, 산행시간 : 01시간 20분
산행거리 : 4.6 km
산 행 자 : 山峨, 野草 (2명)
교통갈 때 : 금북정맥 13(끝)구간 산행 시작점으로 갈 때와 같음
                 금북정맥 종주 완주하고, 칠장사로 하산하지 않고, 곧 바로 한남금북정맥을 이어감
교통올때(산행마치고) : 걸미고개/택시. (6.000원, 15:44) ~ 죽산시외버스터미널(15:52)/시내버스(15:55) ~안성시청 앞(16:20)/택시(14.000원, 16:22) ~ 이티재/차량회수(16:38) ~ 진천 IC ~ 김천 IC(18:50)

산행경로
칠장산 3정맥 분기점(14:04) ~ 쉼터 봉(14:30) ~ 산불감시탑(14:41) ~ 좌벼울고개(14:51) ~ 안성컨트리클럽 주차장(15:09) ~ 걸미고개(15:24)

한남금북정맥 개요
漢南錦北正脈은 한강과 금강의 수계를 가르며, 이름 그대로 한강의 남쪽 울타리이면서 동시에 금강의 북쪽 울타리 역할을 한다. 속리산 천황봉(天皇峯1.508m)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북의 북부내륙을 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며, 한반도 13정맥(남한9, 북한4)의 하나로 출발지인 칠장산 분기점에서 다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 까지 한남정맥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태안반도에 있는 안흥진까지 금북정맥으로 이어진다. 한남금북정맥의 산줄기들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황봉에서 갈라져 갈목재, 희엄이재, 말티재, 새목이재, 구룡치,수철령, 백석리고개, 구티재, 시루산, 구봉산, 벼제고개, 쌍암재, 살티재, 국사봉, 추정재, 선두산, 선도산, 상봉재, 상당산성, 이티재, 구녀산, 분젓치, 방고개, 좌구산, 질마재, 칠보치, 칠보산, 송치재, 모래재, 보광산, 고리티고개, 내동고개, 보천고개, 행치, 큰산, 돌고개, 보현산, 승주고개, 소속리산, 저티고개, 걸미고개, 칠장산 등으로 이어지는 158.1km의 산줄기이다.
금북정맥을 13구간에 걸쳐 칠장산에서 끝내고 이제 9정맥중 남은 1정맥인 한남금북정맥으로 발을 옮긴다. 한남금북정맥은 9정맥 중에서 두 번째로 짧은 구간이다. 8개의 정맥을 끝낼 때까지 아무런 탈도 없었는데, 남은 1정맥도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 높은 습도에다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뿌려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미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귀에 많이 거슬린다. 매미소리도 이제는 낭만이 아니다, 온갖 종류의 매미들이 저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특징 있는 소리를 내대니 귀가 따갑다. 그칠 줄 모르는 매미소리에다가, 등로는 산행객이 지나가지를 않아, 연신 거미줄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 얼굴에 휘감겨 척척 달라붙는다. 하루살이들은 왜 그렇게 극성을 부리는지, 입에 들어오기도 하고, 코로 들어오기도 하고, 눈에도 들어온다. 나뭇가지를 꺾어서 굿판에 신대 잡듯이 얼굴 중앙 쪽에 세워 가면서, 하루살이가 조금이라도 달려 들 기미가 있으면, 신대 흔들 듯 좌우로 흔들어 가면서 산행이다.

14시04분 3정맥 분기점인 450봉이다. 부산 건건산악회에서 세운 3정맥 분기점 이정표와 레저토피아 금요회가  설치한 안내석판이 있다. 땅위에 설치된 안내 석판은 국지성 비가 얼마 전에 내렸는지 일부는 마르지를 않고, 음각의 글자 홈에 물을 머금고 있다.

분기봉에서 정맥 마루금은 동남방향으로 이어진다. 14시17분 안부사거리를 지나 솔 갈비 길을 오르내린 후 안부 하나를 다시 지난다. 우측으로는 칠장사가 어렴풋이나마 내려다보일 것이나, 숲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14시26분 370봉에 오른다. 우측 내림길로 이어진다. 이어 안부 하나를 지나 14시30분 통나무의자 2개가 있는 쉼터봉에 오른다. 잠시 휴식이다. 쉼터 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후, 진달래, 옻나무라는 명패가 붙어 있는 봉우리를 지나니 14시41분 산불감시탑이 나온다. 감시탑은 사용하지 않은 듯 관리가 되어있지 않다.

14시51분 좌벼울고개로 내려선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봉우리 2개를 넘어 안부 하나를 지나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그대로 직진이다. 좌측 골프장에서 골퍼들의 소리가 들린다. 이어지는 등로 주변에는 골프공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혹시나 공이라도 날아와서 머리라도 때리지는 않을는지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플라스틱 배수로가 나온다. 이리 타넘고, 저리 타넘고 하니 좌측으로 주차장과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골프장 기사대기실 뒤편으로 내려선다. 골프장 대기실을 우측으로 끼고 잔디밭을 지나, 골프장 주차장 가운데를 가로질러, 벚나무가 양쪽으로 심겨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좌측 임도로 올라붙어 우측으로 이어가니 이동통신탑과 배수지가 나온다. 이어서 봉우리 하나를 지나 내려서면 17번 국도가 지나는 걸미고개다(15:24). 골프장 정문이 보이고 우측에는 안성골프장 표석과, 안성청국장 식당, 안성마춤 쌀밥집, 한정식 걸미골 식당 간판이, 건너편으로 걸미해장국 소머리국밥 식당 건물과 간판이 보인다. 오늘 금북정맥도 졸업하고, 한남금북정맥 입학식도 간단히 여기서 마무리한다. 더 진행하게 되면, 2시간 정도 더 진행해서 지방도에서 끊어야 하므 차량 회수가 힘들것 같기도 하다.

국도변 그늘을 찾아 쉬면서 안성 개인택시를 호출한다. 10여분후 경기66바4120개인택시가 온다. 호출한 택시를 타고 죽산시외버스터미널 까지 온 다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성 방향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안성 시청 앞에 내려, 시청 입구 도로변에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종합택시(경기 66바 1202)로 갈아타고 오늘 산행시작점인 이티고개에 있는 중앙골프장 입구로 와서 새벽에 타고 온 차량을 회수한다(16:37).
 

   한남금북정맥 분기점 칠장산
 

  한남금북, 금북정맥 , 칠장산 갈림길

 

  3정맥 분기점 표석

 

    쉼터봉에는 통나무 의자 2개가 놓여 있음

 

산불감시탑

 

안성골프장 클럽하우스

 

  안성컨트리클럽 표석,(정문 앞 좌측에 있음)
 

 걸미고개에 있는 식당 

 

by 야초 | 2008/08/05 10:52 | 한남금북정맥산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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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설 산 at 2008/08/07 19:24
야초님.!
안녕하세요.../ ^^*
한동안 뜸 하시더니...
한남금북 첫걸음 하셨내요.
가마솥 더위 건강유의 하시고 즐거운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