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 : 2008. 8. 9(토)
날 씨 : 어제 서울의 기온이 올 들어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하며(35.4℃). 오늘도 전국적으로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습도도 높고
땡볕이 계속된 날이다.
산행시작때 : 23℃, 낮 최고 : 34℃.
산행시작 : 05:58, 산행마침 : 16:56, 산행시간 : 10시간 58분 (점심, 휴식 포함)
산행거리 : 21. 3 km
산 행 자 : 山 峨, 野草 (2명)
산행지로 갈때 : 김천 IC(03:30)/승용차 ~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아침(04:49~05:07) ~ 음성 IC(05:22)
~ 음성 IC 입구 중부산업유통상가 주차장(05:43)/주차 ~ 택시(05:47, 대소택시 T.881-8282.14.000원) ~ 걸미고개(05:54)
// 산행시작
산행마치고 : 목우촌(월드사우나)/택시/ 17:02(무극개인택시. 충북40아 6037, T.877-0318. 16.000원) ~ 음성 IC입구 중부산업유통상가
주차장// 차량회수(17:19) ~ 음성 IC(17:24) ~ 김천 IC(19:13)
산행경로
걸미고개(05:58) ~도솔산 보현봉(06:27) ~ 도솔산 비로봉(삼각점 06:36) ~ 9번 지방도 (07:13) ~ 쉼터봉(07:56) ~ 저티고개(08:10) ~ 황색골산 (삼각점 08:30) ~ 차현고개(화봉육교,35번 고속도로, 583지방도08:45) ~ 쉼터(09:24) ~ 마이산(09:35) ~봉수대(삼각점.09:56) ~일죽 금산리 갈림길 이정표 (09:58) ~ 망이산성 남문터(10:07) ~대야리도로, 삼성수목원(11:11) ~ (주)에코인조목재 공장(12:13/점심12:40) ~ 583지방도(13:00) ~ 쌍봉초등학교(14:31) ~ 583지방도(쌍봉1리14:41) ~ 금왕농공단지 입구(16:03) ~ 82번 도로(금왕산업단지 4거리 16:29) ~ 목우촌
(16:37)
대간. 정맥종주 산행하면서, 오늘처럼 애 먹은 적은 없다. 마루금은 개발되어 일부는 공장지대로 변해서, 도로를 따라야하고, 낮은 지대인데도 마
루금으로 들어서면 한마디로 정글을 통과하는 것과 같았다. 아카시아나무, 잡풀, 산추나무, 산딸기나무, 찔레나무, 칡넝쿨, 넝쿨딸기 들이 얼마나
갈구 치던지, 손으로 헤치고, 발로 밟고, 스틱으로치고, 길을 만들어가며 진행하여야 했고, 날씨는 또 얼마나 덥고, 습도도 높은지, 도로를 따를 때는 지열과 태양열이 박자를 맞추듯 온 몸을 달구었다. 오늘 구간이 아마도 이제까지 산행중 제일 고생한 날로 기억이 된다. 오늘 당초 목표는 21번 국도까지 나가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1.5km 정도를 남겨두고 목우촌을 지나 월드사우나 뒤편으로 올라 마루금을 찾아 헤맸으나, 발자취라곤 찾을 수가 없어서 월드사우나 주차장공터로 되내려와 산행을 중지해야만 했다. 더운 날씨에 20여km 를 10시간 넘게 걸었으니. 어쩌면 산행이 아니라 고행의 날로 기억된다.
산행시작점 걸미고개
안성골프장 정문 옆 안성청국장 집만 유독 아침 식사를 하러 온 골퍼들의 검은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있다.
산행 시작 부터 예감이 오늘 애 먹는 구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듬
보현봉을 지나면서
비로봉을 지나면서
잘 가꾸어진 묘를 우측으로 끼고
9번 읍면도로로 내려서면서, 무궁화 동산이 잘 가꾸어져 있음
저티고개를 지나면서,
황색골산을 지나면서
차현고개(화봉육교)로 내려서면서
화봉육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내려다 봄
마이산 등산 안내도
마이산에서 한 컷 하고
봉수대 안내판
일죽 금산리 갈림길 이정표
망이산성 남문터 안내판
잡풀, 잡목, 가시덩굴을 헤치고
안동 권씨 묘 앞을 지나면서
농장안으로 진입하여,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 하나, 주인이 가지 못하게 해서, 농장 밖 우측으로 돌아 가라고
하는 통에 길을 내면서 능선으로 진입 함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입구를 지나면서
쌍봉초등학교 정문을 지나면서
583번 지방도로로 내려서면서
도로를 따라서 걷고
금왕농공단지 입구
금왕산업단지 4거리
일양약품 신공장 건립부지 앞을 지나면서
목우촌 앞을 지나면서
월드사우나 건물
간밤에 북경 올림픽 개막식이 있어서 늦게까지 TV 보느라 옳은 잠도 못 잤지만, 약속은 되어있고 해서 한남금북정맥 한 구간 하려고 사는 곳을 03시30분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회덕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아침을 해결하려고 오창 휴게소에 도착하니 04시49분이다. 가능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해결은 지양해 왔지만,, 어쩔 수가 없다. 지난 구간에도 아침 해결 때문에 여기를 들렸지만, 야간(20:00~ 익일08:00)에는 메뉴가 소고기국밥. 산채 비빔밥, 우렁된장찌게, 고추장 골뱅이덮밥 4종류만 취급한다. 4종류 안에서 골라먹어야 하는데, 지난주는 우렁된장찌게를 시켜 먹었는데 별로라서, 오늘은 소고기국밥 주문이다. 값은 4종류 5.000원 균일이다.
폭염 속에 장시간 산행하려면, 든든히 먹어야 하는데 이른 새벽에다가, 이빨도 임플란트 치료중이라 시원치 않아서 그런지 입이 까칠까칠한 게 당
기지를 않는다. 휴게소를 뒤로하고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음성 IC를 빠져나오니 05시22분이다. 오늘 구간 산행 끝내고 차량회수를 용이하게 위하
여, 부근에 차 댈 곳을 찾으니 IC 맞은편 중부산업유통상가 건물이 보이고, 넓은 주차장이 건물 옆에 있다. 수백 면이나 되는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라곤 화물차서너 대 밖에 없다. 상가 문 앞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대고, 043-114 안내를 받아 콜택시를 불렀더니, 어디냐?,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다.
현 위치와 목적지를 얘기하니(음성 읍내인지?, 지금 전화 받는데서 가면)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며, 다른 콜택시 번호를 가르쳐준다. 가르쳐주는 콜택시 (881-8282)를 불렀더니 10분 만에 도착이다. 음성읍내 택시가 아닌 대소면의 택시다. 정부 방침에 의해서 몇 년 전 택시가 없는 면에는 택시 사업 인가를 해 주었는데, 당초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고 돈벌이가 되는 가까운 읍내나, 시내로 나가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현 위치가 대소면 이지만, 114에 음성 택시를 호출하였는데 여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모양이다. 8282 전화번호 대로 빨리빨리 달린다. 지리를 잘 알아서 그런지 시속60km 제한 도로인데도 시원하게 달린다. 17번국도가 지나고 걸미고개에 있는 안성골프장 정문 맞은편 해장국 소머리국밥 식당(671-8896)앞에 도착하니 05시54분이다(택시 요금 14.000원).
건너편 안성골프장 정문과 제일 가까운 안성청국장 식당 앞에는 골퍼들이 타고 온 검은 차들이 줄지어 있으나, 다른 식당들은 장사가 안 되는지 불도 켜지 않았다. , 곧바로 산행시작이다. 오늘 산행 결론이지만, 대간. 정맥종주 산행하면서, 오늘처럼 애 먹은 적은 없다. 정글을 통과하는 것과 같았다. 아카시아나무, 잡풀, 산추나무, 산딸기나무, 찔레나무, 칡넝쿨, 넝쿨딸기 들이 얼마나 갈구 치던지, 손으로 헤치고, 발로 밟고, 스틱으로 치고, 길을 만들어가며 진행하여야 했다. 일반 종주산행이 아니라 개척 산행이었다. 날씨는 또 얼마나 덥고, 습도도 높은지, 오늘 구간이 아마도 이제까지 산행중 제일 고생한 날로 기억이 된다. 오늘 당초 목표는 21번 국도까지 나가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1.5km 정도를 남겨두고 목우촌을 지나 월드사우나 뒤편으로 올라 마루금을 찾아 헤맸으나, 사람 다닌 흔적이라곤 찾을 수가 없어서 월드사우나 주차장공터로 되내려와 산행을 중지해야만 했다. 더운 날씨에 20여 km를 10시간 넘게 걸었으니. 어쩌면 산행이 아니라 고행의 날로 기억된다.
05시58분 국도변 옹벽을 올라 펜스를 우측에 끼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절개지 부분은 국도 확장공사 하면서 토사유출 방지를 위하여 펜스로 덮어
놓았는데 꽤나 미끄러워서 우측 손가락으로 펜스 사이 구멍을 잡고 좌측은 스틱으로 고정해가면서 오르는데 잡풀과 산추나무가 시작부터 허벅지
부분을 찔러댄다. 오늘 구간이 범상치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분여 오른 후, 뒤를 돌아보니 골프장 건물과 그린이 내려다보인다. 06시16분 낯익은 “광주 문규환 2008” 노랑색 표지기가 달린 봉에 오른다. 정맥 종주하면서 문규환의 표지기를 많이 봐왔는데 단독 종주하는 분이시다. 대단한 분이라고 여겨진다.
06시27분 여기는 도솔산 보현봉입니다.(나와 자연이 진리로 한 덩어리임을 아는 것이 불심입니다).라는 표지판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우측으로 비켜 3분 여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옛 성황당 터 흔적이 있는 안부가 나온다 (06:30). 이어서 오르막이 이어지고 06시36분 도솔산 비로봉(281.2m)에 오른다. 여기는 도솔산 비로봉입니다 라는 표지판과, 삼각점이 있지만 글씨판독이 안된다. 비로봉(반야봉)에서 좌측으로 2분쯤 내려서자 등산로는 우측으로 급격히 꺾어 내려, 잡목숲으로 이어지더니, 뚜렷한 족적이 끊겨 버리고, 희미한 족적이 있다. 잡목을 헤치면서 진행이다. 한참을 진행을 하니, 시야가 트이며 저 아래로 도로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능선의 흐름이 보인다. 우측으로 방향을 트니 묘 1기가 나오는데 주위를 아무리 봐도 더 나아갈 데가 없다. 알바다. 내려왔던 길을 되올라가, 표지기가 있는 지점부터 다시 내려오니, 좌측 숲 속으로 희미한 길이 나온다. 표지기는 숲 안쪽으로 달려있어서, 내려 설때는 그냥 지나쳤던 지점이다.
07시07분 잘 가꾸어진 묘 8기를 우측으로 끼고 진행이다. 묘를 지나니 억새풀과 잡목이 또 갈구 친다. 잡목구간을 지나 임도를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경기도 죽산면 당목리와 용설리를 잇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다(07:13). 고갯마루 도로 건너편 좌측으로는 철대문이 있고, 철대문 위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CCTV 작동중” 현수막과, 도로교통표지판, 도로 옹벽에는 강관을 훔쳐 도망간 수배차량의 현상금 200만원 안내판, 사랑의 나무(무궁화 300주)표지판이 있고, 도로 양쪽으로는 토종 무궁화나무가 심겨져있는데 보기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당목리 도로를 지나 약간의 오름이 이어고, 07시34분 참나무가 곧게 서있는 봉우리 하나를 지나, 오름이 이어지면 통나무 2개를 2단으로 걸쳐놓은 쉼터봉이 나오고(07:56),약간의 내리길이 계속되더니 나무가 휘어져 있고, 옛 성황당 터인 듯 4거리 안부가 나온다 (08:10) 여기가 저티고개다.
저티고개를 지나서 20여분 참나무 숲길로 오름이 이어지고, 08시30분 황색골산 정상(352.9m)에 오른다. 정상에는 준·희의 한남금북정맥 정상팻말이 참나무에 걸려있고, 좌측 벌목지대 안에 삼각점이 있다. 내리막길이 진행되고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하여 벌목지대를 지나고, 무성한 잡목지대를 벗어나 임도로 내려선 뒤 좌측으로 이어가니 시멘트 구조물의 큰 참호가 나온 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과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경계인 2차선 583번 지방도로인 차현고개에 내려선다(08:45). 道 경계인 차고개(차현) 마루에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행정구역 경계표지판, 차량운행제한 표지판, 낚시터 안내판 들이 어지럽게 설치되어있다. 좌측으로 진행하여 아래로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는 화봉육교를 건넌다. 육교를 건너니 우측으로 안성시 일죽면 행정구역표지판, 마이산 등산안내도, 덕다리식당, 삼거리 영양탕 현수막이 보인다.
마이산 안내판 뒤로 잡풀을 헤치고 절개지를 오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는 빗물에 씻겨 맨땅을 드러내고 있다. 능선을 20여분 오르니 좌측으로 긴 나무의자 2개가 놓여있다. 주위는 잡풀이 무성해서 그런지 앉은 흔적이 없다. 오래되고 낡은 것 같아 보인다.. 간벌지역을 지나지만, 뚜렷한 등산로는 계속되고, 묵은 묘 1기를 지나니 공터에 긴 나무의자 2개가 있다(09:24). 잠시 휴식이다. .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지며, 비로소 등산로에 솔가리가 깔려있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09시35분 잡풀과 잡목이 가득한 마이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1991년 11월 10일 . 일죽산 우회에서 세운 오석으로 된 마이산 정상석(해발 472m)과 우측으로 망이산성 안내판이 있다. 곧이어 119안내판 (현위치 마이산 1-3. 경기헬리곱터장)과 , 잡풀로 뒤덮인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 옆에는 망이산성 서지문 약수터 현수막, 봉수대 안내판, 충청북도와 음성군 공동으로 세운 오석으로 된 마이산 정상석(해발 471.9m)과 삼각점이 있다. 좀 전에 망이산성 안내판 옆의 정상석 위치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으므로 여기가 아마도 정상인 듯 하다. 해설 안내판 내용은 이렇다.
“망이산성(望夷山城)”
경기도 기념물 제138호
소재지 :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금산리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해발 472m의 망이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낮은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았다. 남쪽으로는 음성군 삼성면과 멀리 진천군 일대의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군사요지이다. 산 정상 주변에 흙으로 내성을 쌓고 능선에는 길이 약 2km에 걸쳐 돌을 사용하여 외성을 쌓았다. 외성의 축조 방식은 지형 조건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대개 외벽을 높게 쌓고 내벽은 흙을 높게 다져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한 소위 내탁 방식을취하고 있다. 내성 안에는 장방형의 봉수대를 세웠다. 이 봉수는 죽산 건지산, 진천 소을산, 음성 가엽산 봉수와 연결되어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성의 존재가 기록되어 있고 산성으로는 흔치 않게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된 삼국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다. 고구려의 산성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백제나 신라의 유물도 출토 되고 있어서 아직 조성연대나 성격은 불분명하다■. 안내문 내용으로 봐서는 원래 산 이름은 마이산이 아니라 “망이산”인 모양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쪽 방향으로 음성군 삼성면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정상에서 우측편으로 ↖매산낚시터1.8km, ←양덕1리 1.8km, ↘일죽금산리 1.3km, ↗일죽화봉리 1.3km 이정표와, 이정표 옆에 긴 나무의자와 멋들어진 소나무가 1그루가 있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잡풀위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된 경기도 기념물 138호 인 “망이산성 남문터” 안내판이 나온다(10:07). 직진하여 10여분 계속 오름이 이어지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뒤섞여 있는 400여미터의 봉우리에 오른다.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다음 또 하나의 봉우리를 넘으니 참나무가 많은 봉우리에 오른다. 여기가 325.7봉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7분여 진행하니 칡넝쿨지대가 나온다. 완전히 넝쿨이 뒤 엉켜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잡목숲과 10여분 넘게 사투를 벌이고 진행하니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고, 삼성면소재기가 잘 내려다보인다.
(11:02). 마을은 내려다보이는데 등산로라고는 명확치가 않아 좌측의 붉은 기와지붕을 겨냥하여 내림이 이어지고, 널찍한 인삼밭을 지나니 오석으로 된 조그만 비석이 있는 안동권씨 부부 합장묘가 나오고, 단풍나무가 군락으로 심겨진 수목원으로 들어선다. 수목원 좌측을 따라 5분여 진행하니, 무궁화 군락위에 삼성수목원, 사슴목장 간판이 나오고, 곧이어 철문이 나온다. 마침 큰 철문은 잠겨있지만, 쪽문이 열려있어 거기로 통과해서 나온 후, 뒤를 돌아 보니 철문 앞에 출입통제(음성군수)팻말이 대문에 매달려있다(11:12), 관리인이나, 주인과 조우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삼성수목원(사슴목장) 철문을 뒤로하니 곧 바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서, 조선판넬, 유림기업 간판을 보고 진행한 후 3거리 길에서 우측 시멘트 도로를 5분여 진행하니 승순농장(주식회사 체리부로 협력업체. 대표 안우현. HP. 011-635-2151), 간판 밑에 방역상 출입금지 푯말이 나온다. 정맥은 농장안으로 들어가서 좌측의 농장과, 우측의 주택 사이를 지나 농장 우측에 있는 개집을 지나쳐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마침 주인이 밖에 나와 있어 조우한다. 농장내로 통과 좀 하자고 하니 못 가게 한다. 뒤로 돌아가라고 한다. 좀 심술 궂다. 없는 길도 만들어 주는데. 있는 길도 못가게 하니 업보를 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는 수 없이 시멘트도로를 10여 미터 지나, 좌측으로 들어서는데 잡풀과 잡목이 뒤엉켜있어 길을 만들어 가면서 진행하니, 좌측 농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친다.
오름길을 15분정도 이어가니 봉우리를 만나고,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커다란 공장이 나타난다, 공장 간판은 없고 철문으로 된 공장 정문에는 캡스
경비구역 출입금지 팻말만 붙어있다. 아마도 부도난 공장인 듯 하다. 이어 인삼밭을 가로질러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니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고,
연두색의 기다란 펜스가 도로가에 쳐진 공장이 나오고, 좌측 공터에 개발행위 허가위치 안내판이 나오는데 면적은 6.315 평방미터에 용도는 대정
식품 공장 및 진입로 부지조성공사, 위치는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 610-5히 1필지로 되어있다(11:56). 시멘트 도로를 계속 따르니 컨테이너가 나오고 진주슈퍼, 모란장의사 안내판이 서있다. 시멘트 도로가 휘어지는 지점에 빨간 지붕의 민가를 바라보며 계속 진행한다.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교차하는 지점을 통과해서 계속 시멘트 포장 도로를 이어가니 우측으로 (주)채움엔비티 , (주)청한 공장 안내판이 나온다. 좌측으로 인삼밭과, 고구마 밭을 끼고 진행하니 거북이 농원 간판이 나오고, 시멘트포장도로는 끝이 난다. 비포장도로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넓고, 커다란 (주)에코인조목재 공장이 나온다. 공장 안을 들여다보니, 상호 간판은 목재공장으로 되어있는데, 철근을 다루는 공장인 듯 무거운 쇳덩이를 들어올리는 크레인도 마당에 설치되어있고, 각종 강판들이 마당에 적재되어있다. 경비실도 없고, 공장안으로 들어가서 그늘 진곳에서 점심이다. 땀에 젖은 양말도 벗어 잠간이지만 땡볕에 말린다. 점심 후 마루금은 공장지대, 도로가 주류를 이룬다. 마루금은 훼손되어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되지를 않아, 도로를 따라 걷기로 한다.
12시47분 명인산업주식회사 공장 앞을 지나니 시멘트 도로는 끝이 나고 좁은 비포장길로 들어선다. 이어서 10여분 진행하니 2차선 아스팔트 포장 도로가 나온다. 믿음 창호. 대진플라택, (주)신창태크, (주)천보정밀, 광성티앤엠 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583번 지방도이다. 곧이어 삼성면과, 금왕읍의 경계표지가 있는 곳에 이른다. 14시16분 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입구를 지나 우측 낮은 야산지대로 들어서야 하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가니 내곡보건 진료소 입구가 나오고, 이어서 내곡삼거리가 나온다. 쌍봉초등학교 300m → 표지판을 만나서 쌍봉초등학교 정문을 지난다(14:31).
쌍봉초등학교 우측 담장을 끼고 5분여 진행하니 마을이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하니 길은 끊기고, 뒷마당이 산비탈과 연결되는 관계로 뒷담은 설치를 하지 않은 농가1채가 나온다. 남의 집 뒷마당으로 들어가서 앞대문으로 나오니 포장도로가 지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서 5분여 진행하니 선우전기(주) 간판과, 코니아일랜드 공장이 있는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난다.
15시10분 GS 칼텍스 주유소를 지나니 우측으로 또 주유소 신축현장이 나온다. 바로 우측으로 90도 꺾어서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니 정면으로 바로 보이는 곳에 공장이 있는데 부도가 난 듯 간판도 없고, 공장 문도 닫혀있다. 우측 비포장 임도로 들어서서 10여분 후 길도 없는 밭고랑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에는 고구마 밭이 나오고, 정면 방향으로는 넓은 공장 신축현장이 나온다. 축대 쌓아 놓은 게 꽤나 높다. 지금 한창 부지 조성중이다. 공사를 하고 있는 인부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고 있으면서, 지나가는 우리들을 쳐다보고 뭐라고 얘기를 하는 것 같다.
35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 자기들도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더 지독한 사람이 있구나? 라고 말들을 하는 것 같다. 공장신축부지를 뒤로 하고 포장길을 이어가니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울엄마보신탕식당이, 도로 건너편으로는 공단주유소가 보인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농공단지 버스승강장을 지나 16시04분 (주)녹십자등 농공단지입주 업체를 한꺼번에 표시해 놓은 금왕농공단지 입주업체 안내판이 나온다. 농공단지 입구를 지나니. 우측으로 교통사망사고 지점 표지판이 나오고, 고갯마루 너머 좌측으로 LC주유소가 보인다. 고갯마루 우측으로 꺾어 비포장 길로 들어선 뒤 10여분 잡풀과 잡목이 많은 야산 하나를 없는 길을 만들어 가며 넘으니 좌측으로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금왕장례식장 안내 간판을 지나 3분여 진행하니 금왕산업단지 4거리가 나온다. 우측의 교통표지판( ◀충주, 음성 // 광혜원, 중부고속도로 ▶) 밑을 지나 좌측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의 4차선 도로를 끼고 진행 하니, 널따란 공터에 일양약품신공장건립부지 간판이 나오고, 우측으로 금왕스틸 공장, 헨켈 코리아 음성공장 신축공사현장이 나오는데. 신축공사현장이 대단한 규모다. 4차선 도로에 차량이 오고 가지 않을 때 건너니 농협목우촌 공장이 나오고, 월드사우나안마 건물이 나온다. 사우나 건물 규모가 대단하다, 월드사우나와, 목우촌 사이 중간지점에서 우측 공터 잡풀이 많은 곳으로 조금 오르니 체육시설이 나온다.
좌측으로 정맥을 가늠하고 길을 찾아 헤도 길이 없다. 다시 되내려온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접고, 월드사우나의 널따란 공터에서 금왕택시를 호출하니 10여분 만에 도착이다. 택시에 올라탔는데 호출 한 지역까지의 요금이 그대로 메타기에 나와 있어, 기사양반에게 물었더니 여기 금왕은 호출한 곳 까지 오는데도 요금이 부과된단다.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지역이다. 빙 빙 돌아왔는지, 지름길로 바로 왔는지 어떻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냥 바가지보다 큰 삿갓 쓰는 기분이다. 기분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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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왔지만 손톱에 멍들었습니다 힘든 길으 찾아 다니 시나요.
즐거운 여행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