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8일 차

                   지리산둘레길 8일 차

               날   짜 : 2017. 06. 20(화).      날   씨 : 더   위.    누구랑 : 나 홀로.     거리 : 21.8km.

               코  스 : 14 코스 : 대축마을 ~ 평사리 ~ 동정호 ~ 입석마을 ~ 아랫재 ~ 원부춘마을.  8.5km. 

                          15 코스 : 원부춘 ~ 형제봉임도 삼거리  ~ 헬기장 ~ 중촌마을 ~ 정금차밭 ~ 대비마을

                                       ~ 백혜마을 ~ 가탄마을.   13.3km

14코스는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축마을과 화개면 부춘리 부춘마을을 잇는 8.5km의 지리산

둘레길, 악양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숲과 섬진강이 아름답다.

악양의 평사리 들판과 마을길에  보이는 과실(매실, 감, 배등)수가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

축지교에서 입석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평사리 들판을 지나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진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악양 들녘의 넉넉함을 품고 간다. 형제봉 능선을 지나 숲속길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 저 멀리 구례읍이 아득하고, 섬진강과 백운산자락을 벗 삼아 걷는 길이 마냥 즐겁다.

15구간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에서 가탄마을을 잇는 13.3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으로 화개골 차밭의 정취가 느껴진다. 곳곳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부지런한 손길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한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서는 하동의 십리벚꽃길도 조망할 수 있다. 숲속길, 마을길이 고루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가탄에서 출발하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형제봉 임도 삼거리와 헬기장에서는 지리산 주능선들이

굽이굽이 치마폭처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