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山,.,.저 山

청 화 산

빠꼼임 2017. 8. 26. 16:45

                      청 화 산 ( 701.2m,  경북 의성군 구천면, 구미시 도개면 )

                  산 행 날 짜 : 2017. 08. 26 (토).      날  씨 : 좋  음.

                  누  구  랑  : 나 홀로 .       산 행 시 작 : 09 : 03.      산 행 마 침 : 12 : 39..

                  산 행 코 스 : 청산1리 경로회관 ~ 작은다리 ~ 임 도 ~ 임도삼거리 ~ 마당미기 ~ 팔공기맥 갈림길

                                   ~ 삼형제송 ~ 638 봉 ~ 청화산 (701.2m) ~ 청산리. 장군정 갈림길 ~  장군정 갈림길

                                   ~ 진주소씨 묘 ~ 임도합류 ~ 청산1리경로회관.


오늘 산행도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아무도 만나지를 못했다.

사는 곳에서 약 60km 떨어져 있는 청화산 산행을 하려고, 달랑 지도 1장 프린트해서 집을 나섰다. 의성군 구천면

청산1리 경로회관 앞에 차를 파킹 하고, 지도 따라 임도를 오르는데, 임도에서 멧돼지 1마리와 조우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멧돼지도 그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며 서 있고, 나도 오도 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으니,

멧돼지가 산 쪽으로 급하게 올라간다.. 계속 산행을 이어 가는데 약 5분 후, 또 한 마리가 나타났다. 이번에도 시야가

트인 임도이다... 멧돼지가 한 참 동안 나를 바라보고 서있다. 나도 서 있을 수 밖에는 ....그러기를 약 1분 정도

이번에는 임도 좌측 계곡 쪽으로 튀어 간다.

요즘은 왜 그런지 거의 산행할 때마다 멧돼지와 조우하는 가 하면, 장군정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 방향으로 내려

오다가, 우측 팔뚝 근육 부분에 말벌에 한 빵 쏘이기도 했다.

본래 청화산의 화 자는 불 화(火)로 표기 했는데 그래서인지 유난히 산불이 잦았다고 한다. 어는 날 한 선비의 제안

으로 불 화 대신 꽃을 의미하는 화(華)로 바꿨다. 산불이 그치기를 바랐지만, 이름을 바꿨는데도 산불이 발생했다고

한다. 아이러니 하다. 다양한 사연을 품은 청화산은 실제 걸어보면 정상인 박곡봉을 경계로 오르는 길과, 하산길이

크게 차이난다. 정상까지는 목제 데크가 설치돼 있고 길도 반듯한  것이 포장로와 같다면 하산길은 자갈길에 이어

낙엽이 발목까지 덮이는 구간이 많아 시그널을 잘 보지 않으면, 따라가기조차 어려운 원시의 길이다.

다행히도 내려오는 길 목에 국제신문 시그널이 촘촘히 달려 있어 알바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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