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山,.,.저 山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

빠꼼임 2020. 8. 16. 20:49

날  짜 : 2020. 08. 16 (일)

날  씨 : 폭염 경보. 34℃. 미세먼지 좋음 22㎍/㎥.

코  스 : 정온선생 종택 ~ 모리재 ~ 강선대 ~ 농산리석조여래입상 ~ 용암정 ~ 수승대 ~ 정온선생 종택

거 리 : 약 12km.   시 작 : 11 : 00.   마 침 : 16 : 52. 누구랑 : 나 홀로

현성산, 마항, 정온 종택, 모리재 사거리 갈림길부터 모리재까지 내려오는 구간은 올 8월 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고 더운 날씨에다가, 땀은 얼마나 흘렸는지도 모르고, 산길은 물길로 변하고 길 찾기도 어렵고 거창군은 홈피에 그럴듯하게

이 구간을 많이 홍보하고 있으나, 오늘은 애를 무지 먹은 구간이다.

정온(鄭蘊 1569 ~ 1641/선조 2 ~ 인조 19) 선생은 조성 중기 문신으로서 자는 휘원(輝遠), 호는 동계(棟溪)

이고, 고고자(鼓鼓子), 본관은 초계(草溪)이다. 정온 선생은 정구(鄭逑)를 본받아 공부하고 정인홍(鄭仁弘)을

스승으로 모셨다.  1614년(광해군)7년 부사직(副司直)으로 재직시, 영창대군을 살해한 강화부사(江華府使)를

처벌하라는 상소를 했다가 제주도에 유배되었다. 인조반정 뒤 석방되어 헌납. 대사간, 부제학 등을 역임하였

고, 병자호란때는 이조참판으로서 조선과 명(明)나라의 의리를 내세워 척화(斥和)를 주장하였다. 청에 항복이

결정되자 자결을 기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이후 관직을 단념하고 덕유산에 들어가 은거생활을 하였다.

정온 선생은 남명 조식(曺植)의 학풍을 이어받아 강직한 처신으로 사람의 추앙을 받았으며, 사후 영의정에 추증

된 분이다.

 

 

올 8월 초 집중폭우로 산은 까뭉 게지고 산사태가 난 뒤 그 자리를 망으로 뒤집어 씌어 놓았다

 

터널 밑으로는 도로가 지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만연한데도 이곳 수승대는 피서객드로 인산인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