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꼭 포스코 와” 네쌍둥이 낳은 직원 집에 회장님이 떴다
입력 2023.04.18. 16:26업데이트 2023.04.19. 09:50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자연 분만에 성공한 포스코 김환 사원 부부의 집을 찾았다.
1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 김씨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김씨는 포항제철소 화성부 소속으로,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 김씨의 아내 박두레씨는 지난해 8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 분의 1로 극히 희박하다.
최 회장은 네쌍둥이에게 웨건 유모차와 용돈을 직접 전달했다. 태어난 직후 장 수술로 6개월 가까이 병원에서 지낸 쌍둥이 첫째에게는 “씩씩하게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장하다. 포스코 꼭 와라”고 덕담을 건넸다. 김씨 부부는 최 회장이 다녀간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스코는 김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내 출산친화제도를 통한 출산장려금 200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급했다. 네쌍둥이가 첫돌을 맞이할 때까지 자녀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김씨 가족을 위한 선물로 9인승 승합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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