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IC를 빠져나와 3분 후에 오늘 산행시작점 서산시 음암면과, 운산면의 경계인 무르티고개에 있는 서해컨밴션 웨딩홀 주차장에 도착이다. 서해컨밴션 웨딩홀은 32번 신국도 4차선이 나기 전에는 휴게소로 번성하였으나, 새로운 도로가 휴게소를 비켜서 가는 바람에 웨딩홀로 바꾸어서 영업을 한다고 한다. 웨딩홀 주차장은 새벽이라서 그런지, 포크레인을 화물칸에 실은 화물차 1대만 주차되어있고, 운동장만 한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어서 荒凉 서럽다. 곧 바로 산행시작이다(06:27). 웨딩홀 앞 팔각정을 뒤로 하고 20여m 오르니 최근에 조성된 묘를 우측으로 끼고 정맥은 이어진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 쇠파이프로 대지 경계표시를 해 놓았다. 건물이 신축이 되고 나면, 정맥길도 우회하여야 할 것 같다. 잡나무와 소나무가 번갈아 나온다.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는 운산마을과 서정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솔가리가 땅바닥에 깔린 소나무 숲길을 따르다가, 작은 봉우리 2개를 지나니 동암산 정상이다(06:50). 정상에는 괜차뉴 팀과, 준·희 팀이 금북정맥과 정상을 알리는 아크릴로 된 정상 표지판을 소나무 가지에 걸어 놓았고, +자 삼각점은 있으나, 글자는 복구한지 오래 되어 닳아서 식별불능이다.
동암산에서 남쪽 능선으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묘지1기를 지난다. 좌측으로 탱자나무 울타리와 철조망을 끼고 조금 오르면 움푹 파인 봉우리가 나타나고, 주위는 오래 전에 난 산불로 인하여 잡나무들만 빼곡히 자라서 갈 길 바쁜 사람을 좀 성가시게 한다. 평탄한 능선길을 지나서 봉우리 하나를 지나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내림길이 이어지고 고압철탑 1기를 지나, 우측에 묘가 나오는 3갈래 길에서 좌측으로 떨어지면, 청기와 집이 한 채 나타난다. 집주인이 전생에 단지하고 웬수지간인지 담장 주위에는 커다란 단지들로 둘러쳐져 있는 날아갈 듯한 청기와집이다. 청기와 집 좌측으로 내려서니 서산시 운산면과, 음암면의 경계이며,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방도로위로 관통하는 모래재다(07:08).
서해안 고속도로 비탈길을 오르기전 언덕배기에 괜차뉴 팀에서 금북정맥, 모래고개를 알리는 아크릴 표지판을 은행나무 가로수에 매달아 놓았다. 언덕배기를 기어오르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우측으로 나타나고, 도로 공사로 인하여 깎아지른 절개지를 연이어 오르면, 좀 전에 지나왔던 청기와 집이 뒤로 잘 바라보이고, 서해안 고속도로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07시15분 고압철탑 밑을 지나서, 한차례 뚝 떨어지니,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2분 여 정도 진행하면, 시멘트 3거리와 또 만난다.
나무와 나무사이에 “가야산 산화범 검거포상금 3.000만원” 현수막이 걸려있다. 3거리에서 좌측으로 따르면, 커다란 돌에다가 소중1리라고 음각된 마을 표지석과, 647번 지방도인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여기가 가루고개다(07:26). 포장도로를 건너기 전 소중1리 버스승강장 표지판이 있고, 그 옆으로 구제역 예방용 주황색의 커다란 물통과, 여기서 부터는 축협중앙회 한우개량부의 초지이며, 가축방역과 초지오염방지를 위하여 부득이 출입을 통제한다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다. 그런데 안내판 밑의 명의가 “축협중앙회 개량사업본부장” 글씨 위에다가, 덧 씌워서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장“이라고 되어 있어서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지만, 누구의 명의인지 많이 헷갈리게 한다.
07시27분 (지도 표기상)삼화목장 철문이 자물쇠로 굳게 닫혀있다. 철문 좌측 옆으로 조심스럽게 비집고 들어가서 목장용지내의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오른다. 오른쪽으로는 끝도 없이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아직 풀이 돋아나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한우들은 보이지를 않는다. 5분여 오른 후 목장용지 내의 상단부에 있는 시멘트 물통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이다. 07시34분 목장용지를 버리고, 좌측 철조망 사이로 정맥을 이어가면, 고압철탑 밑을 지나서 4분여 후 또 다시 철대문을 만난다. 아마 이 철문은 목장으로 들어가는 뒷문인 것 같다. 출입문에는 “출입통제. 서산시 고시 2001-57, 이곳은 한우종축보호지역으로 관계자외 출입을 금지 함” “서산시장, 농협가축개량사업소장” 공동 명의로 된 안내판이 대문에 걸려있다.
철문을 뒤로하면, 곧 바로 목장용지 내 시원하게 뚫려있는 시멘트도로가 나온다. 도로 양쪽으로 철조망이 쳐져있는 목장용지이다.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또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07시44분 또 다시 철 대문이 나온다. 여기에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안내문”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는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방문자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 “1, 무단출입시 질병전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출입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2, 용무가 있으신 분은 아래의 전화번호로 가축개량사업소 직원을 호출하여 방문목적을 설명하시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 661-4600..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장,“ 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은 철문을 뒤로하고, 흙길로 접어든다. 오른쪽 멀리 밑으로 보이는 초원 가운데에 소를 가두어 두는 새파란 지붕의 커다란 축사건물들이 내려다보인다.
07시53분 목장용지내의 빨간 흙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붙어 3분여 오르면 고압철탑(N0 115) 밑을 지나,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넘어 그대로 통과해서 고압철탑을 또 만난 뒤 오름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또 철조망을 만난다. 여기가 206봉이다(08:14)..정맥종주 팀의 표지기 수십 개가 철조망에 매달려 있다. 표지기 중에서도 눈에 잘 띄는 게, 대간 정맥 종주하면서 눈에 익은 “ 비실이부부”, “배창랑과 그 일행” “강성원우유”, “대구청록산악회”등이다.
206봉을 뒤로하고, 소나무 숲길로 접어든다. 좌측 철조망이 끝나자마자. 고압철탑을 만나고, 오름이 이어지고, 봉우리하나를 넘어서면 상왕봉에 오른다. 정상에는 삼각점 (당진 28, 1985복구)과, 정상임을 알리는 준·희 팀과, 괜차뉴 팀의 금북정맥 “상왕산”이라고 적힌 아크릴 표지판이 각각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08:40). 전망이 확 틔어서 속이 시원하다. 잠시 내려섰다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목장용지인 초원지대
로 들어선다. 좌측 철조망을 버리고, 초원지대 능선을 따라 정맥을 가늠하고, 오르면 우측 저멀리 산을 까뭉개고 초원지대를 조성하는게 보이고, 축사 건물도 보인다.
시멘트 포장길을 5분여 따르다가 초원지대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09:21). 능선으로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면 가야산 서산45호 119안내판이 소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어서 널따란 임도와 만난다. 소나무숲이다. 이어서 가야산 서산 46호, 119안내판을 만나고, 전망대 안내판이 나오면, 좌측의 전망대로 올라선다(09:45). 육각정의 전망대는 주위 나무들을 제거하지 않아 전망은 별로이다. 차라리 전망대 바로 위 묫등에 오르니, 전망대 보다 시야가 더 트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일락산 1.6km, 보원사지터 2.6km 이정표를 만나고(09:59),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이라는 커다란 안내판을 만난다. 좌측으로 내려다보면, 널따란 임도가 나오고, 굳게 닫힌 바리케이드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서 숲길을 따른다.
10시01분 일락산 1.2km, 보원사지터2.8km, 황락리 이정표를 지난다. 일락산으로 오르는데 중장비 소리가 들려서 가까이 가서보니, 임도를 연장하는지 새로운 도로를 닦는지 산을 까뭉개고 있다. 자연 파괴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10시10분 가야산 서산 48호, 이어서 49호 119 표지판 연이어서 만난다. 10시21분 전망이 틔는 전망바위에 선다. 지나온 정맥이 가늠이 되고, 신창저수지도 내려다보인다.
10시29분 석문봉, 용현계곡(개심사), 일락사 주차장 갈림길 봉우리인 일락산에 오른다. 정상에는 괜차뉴 팀과, 준·희의 아크릴 표지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의자들이 있다. 전망이 틔는데 눈 아래로는 임도,, 황락저수지와, 일락사가, 가야할 방향인 남쪽으로는 석문봉과, 가야봉이 눈에 들어온다. 가야산 서산 6호, 7호 119표지판을 연이어 만난 뒤 10시55분 널따란 공터에 내려선다. 우측으로는 일락사로 내려가는 시멘트 임도가 나오고, 좌측으로는 용현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임도와, 2008. 3. 1 서산 MTB에서 세운 오석으로 된 안전기원비가 있다. 내용은 이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라고 되어있다. 석문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이 된다. 등로 좌측에 파고라 쉼터와 의자가 놓여있다. 사각으로 된 정자와 쉴 수 있는 평상도 있다. 철도침목을 재활용해서 설치한 계단이 이어진다. 오름이 급하다. 중간 중간 위험구간에는 로프도 매달려 있다.
11시20분 일락사, 대곡리 석문봉 삼거리이정표가 설치된 것에 올라선다. 진행방향으로 석문봉에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돌탑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는 군 시설물로 가득 들어찬 가야봉도 눈에 들어온다. 11시27분 가야산 석문봉정상이다. 정상은 암릉 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북으로 일락산과 정맥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맥에서는 비켜 나 있지만, 옥양봉(621.4m), 군부대 시설이 있는 가야봉과 그 뒤로 가야할 정맥 능선이, 서쪽으로는 해미읍과, 황락저수지, 산수저수지가, 동쪽으로는 옥계저수지, 상가리저수지가 보인다. 태극기 아래에 예산 산악회에서 1998년 9월 6일 세운 정상석이, 정상석 뒷면에는 內浦의 精氣가 이곳에서 發源하다. 라고 음각되어 있고, 그 옆에는 가야산 서산 ·10호 119안내표지판과, 정상석 뒤로, 해미산악회에서 쌓은 돌탑이 있고, 돌탑 가운데 “백두대간 종주기념탑 해미산악회 2001년 9월 8일”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금북정맥 능선상에 왜 백두대간 종주 기념탑을 세웠는지 의문이다. 백두대간 종주기념 탑이나 비는 백두대간 능선상에 세우는 게맞지 않을는지????.
11시32분 전망바위에 오른다. 가야봉이 바로 앞에 바라보이고, 지나온 정맥 능선도 조망된다. 곧 이어 위험 구간 표지판을 만나고, 가야봉1.65KM, , 석문봉0.4km , 주차창 3.21KM,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니 암릉길과, 위험구간을 우회하는 우회길이 나타난다. 우회길을 버리고, 암릉을 타고 오른뒤 로프를 타고 내려오니, 삼거리 갈림길인 가야봉 0.42km, 석문봉 1.23km, 주차장 3.12km 이정표 만난다.
12시16분 가야봉 군부대 펜스 만난다. 가야산 677.6m, 괜차뉴 팀의 아크릴 정상 표지판이 펜스에 걸려 있다.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서, 정상에 설 수는 없다. 좌측 밑으로 산불감시초소와 군부대로 오르는 포장도로가 보인다. 펜스에서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우측 우회길을 택한다. 펜스와 그 밑으로 원형가시철조망이 쳐져 있고, 군데군데 찔레 밭과, 군부대 시설 후 버려진 잔해물 파이프 등으로 인해서, 등로는 아주 나쁘다, 15분 여 진행하니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 금북정맥 가야봉 677.6m, 준·희 의 아크릴 표지판이 펜스에 걸려있다(12:31). 펜스를 뒤로하고, 내림길이 이어진다. 바람이 적게 부는 자리를 잡아 점심이다.
가야산 정상 밑으로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육관도사, 손석우의 묘가 있다고 하는데 갈 길이 멀고 해서, 둘러볼 기회는 다음으로 미룬다. 과연 가야산은 명산인지, 명당자리가 있는지, 있다면, 산자락 어디일까 생각을 한 번 해본다. 13시06분 산불이 난 흔적이 있는 봉우리에 선 뒤 봉우리 2개를 넘어 산불 능선이 이어진다. 소나무와 커다란 잡나무들이 불에 타서 등로에 쓰러져 있기도 하고, 시커멓게 그을린 채 그대로 서있는 나무들이 보기에도 좋지 않다. 우측으로는 조망이 확 트이고, 해미읍과, 한서대학이 잘 내려다보인다.
13시59분 한서대학 갈림길 표지판을 지난다. 우측으로 1시간 내려가면, 한서대학이라는 자칫 방심하다가는 놓칠 뻔한 조그마한 표지판이 머리 위 나무에 걸려있다. 곧 이어서 우측 으 채석장에서 돌 깨는 요란한 소리가 들리고, 크랙서 에서 나는 먼지가 하늘을 찌른다. , 큰 산 하나를 다 까뭉개고 직각으로 산을 깎아서 흉물스럽기 짝이 없다.
14시13분 한치고개(일명, 한티고개)에 내려선다, 해미읍성과 연결되는 해미성지이다. 해미읍성은 천주교 탄압이 심하던 병인박해(1886)때 수천명의 순교자가 나온 곳이다. 우측으로 간이화장실. 진행방향으로 시멘트로 된 제단과 그 뒤에 나무십자가가 세워져있다. 제단 옆에는 돌을 원형으로 깎아서 세워놓았는데,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지심을 묵상합시다. 라고, 넓은 공터 우측에는,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라고 돌에 새겨져 있고, 해미성지 푯말이 있다. 정맥은 해미성지를 따라서 가면, 비켜가게 된다. 십자가 우측 오름으로 이어진다.
14시39분 갈산지맥 갈림길 표지판을 만난다. 괜차뉴 팀에서 아크릴 팻말을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뒷산(447.6m) 정상 직전이다. 앞산 이름은 많이 있어도 뒷산 이름은 처음이다.. 여기서 길주의다. 정맥은 좌측으로 급히 꺾이며, 내림길이 이어지고, 바위위에 서니 오늘 진행하야야 할 수덕산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나본들 농촌마을이 보인다. 우측에 민가를 보면서 내림길을 이어가니 잘 지은 기와집이, 우측으로 나오고, 커다란 공터를 지나서, 마을 진입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오니, 수덕사, 덕산온천 안내판이 있는 나본들 고개개이다(15:06).,
2차선 포장도로를 지나서, 건너편 4차선 국도 지하 통로암거를 지나니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마을을 지나서 덕숭산(수덕산)을 오르는 데 산불감시원이 산길 초입에 서있다. 혹시나 통제는 하지 않을는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감시원 앞으로 다가가니, 나이 드신 감시원이 어디 가냐고 묻는다. 덕숭산 오른다고 하니. 정상까지 몇 시간이냐 걸리느냐고 반문한다. 정상을 한 번도 안 올라보신 분이라서 그런지, 물어 보는 게 의아스럽기도 하다. 한 45분 정도면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답을 하고, 건너편의 가야봉 쪽은 언제 산불이 났느냐고 물으니, 몇 년은 되었다고 하며, 한서대학 뒤쪽부터 다 탔다고 한다. 수고하시라는 인사를 하고, 덕숭산까지 오름을 이어간다. 산행시작한지가 8시간이 넘어서 그런지 다리가 무겁기만 해도, 등로 따라서 군데군데 피어있는 진달래와, 야생화의 꽃잎 무게나 만큼, 다리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것 같기도 하
다.
삼거리 능선에 올라 등로를 좌측으로 따른다, 우측으로 수덕사로 내려가는 길이 군데군데 나온다. 자갈길과 모래길, 바위구간을 이어가면, 전망이 확 트이는 덕숭산(수덕산.495.2m)정상이다(15:59). 나분들을 뒤로한지 53분 만 이다. 다릿심이 빠지지 않았더라면, 40여분 걸릴 거리를 10여분 뒤쳐진 것 같다. 30여년만에 덕숭산을 다시 오르니 감격스럽기도 하다. 덕숭산(수덕산)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다. 밑으로는 수덕사 주차장과, 수덕사가, 북쪽으로는 지나온 가야봉, 석문봉, 옥계저수지, 덕산온천장 일대가, 동쪽으로는 용봉산과, 용봉저수지, 수암산이, 남쪽으로는 홍동산이 잘 바라보인다. 정상에는 오석으로 된 정상석, 119 위치 표지목, 쉬어 갈 수 있는 나무의자 등이 설치되어있다.
정맥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푸른 소나무와, 바위지대가 이어진다. 군데 군데 진달래가 만발이다. 전망바위가 나온다. 앞으로 육괴정(수덕고개)의 식당 건물들과, 홍성읍내가, 좌측으로 용봉산과, 용봉저수지가, 우측으로는 수덕사가 보인다. 바위구간을 잇따라 지나서 내려오면, 수덕고개를 지나는 도로와 고개에 있는 시설물이 눈에 들어오고, 조금 더 떨어지면, 산불금지(입산금지)표지판 뒤로 펜스와 높게 설치한 원형철조망 시설물이 나오는데. 누군가가 단단한 철조망 시설물을 무지막지하게 펜스를 넘어트리고, 통나무를 이용하여 철조망을 넘어가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 철조망을 넘으면 40번 도로가 지나는 육괴정(수덕고개)이다(16:39).
고개에는 철판으로 된 육괴정(수덕고개)표지판, 버스정류장(“예산군 덕산면 수덕고개”라고 표기), 지구를 살리자는 덕산 로터리 클럽의 비석, 식당상가에는 더덕나라, 산마루식당, 정자나무식당, 고개상회 수펴등의 간판이. 상가앞에는 보호수와, 보호수 표지판(고유번호 : 8-13-8-274, 수종: 느티나무(6본). 지정일자 :1992. 10. 15. 수령:292년, 수고 :24m, 나무둘레 :3.12m, 소재지 : 덕산면 둔리 344, 관리자 :한만상) 이 있다. 예전에는 6그루의 나무가 있어서 六槐(회나무 괴)정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슈퍼에서 깡 맥 2개를 구입 후, 보호수 옆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수덕사를 한 번 둘러 볼 것인지, 아니면, 다음 기회로 미루고 홍동산을 넘어 홍성읍내까지 갈 것인지 를 논의 한 끝에 여기까지 온 김에 수덕사를 한 번 둘러보기로 한다. 10여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니 “德崇山 修德寺” 현판이 달린 일주문이 나온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경내로 들어가서, 칠층석탑과, 사천왕문을 지나서, 대웅전 마당에 이르니 초파일 행사 준비를 하느라고 스님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 한 바퀴 돈 후 주차장으로 나와, 버스 시간표를 보니, 홍성 방면이나, 덕산 방면 시간이 마땅찮아서 택시(덕산 개인택시 011-401-3770, 이진복, 요금 30.000원)를 콜해서, 오늘 산행시작점인 무르티재에 도착이다(18:50). 서해컨벤션 웨딩홀 주차장에서 차량을 회수, 곧 바로 서산 IC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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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더워지는데..
건강에 유의하세요..
힘내셔요...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