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終)

한북정맥3구간(노채고개 ~ 명덕3거리)

빠꼼임 2009. 4. 13. 18:23
한북정맥3구간(노채고개~명덕3거리)종주산행
산행일짜 : 2007. 9. 13(목)
날      씨 : 새벽부터 오전 내내 안개가 짙고, 산행시작 무렵은 선선한 초가을 느낌이나, 낮에는 습도가 높고 더위가 지속 됨,
                  산행출발 때 14℃, 낮 최고 : 26℃
산행시작 : 07 : 40,,                             산행거리 : 16.0km (날머리 제외)
산행마침 : 15 : 42 ,,                            산행시간 : 08시간 02분(날머리 35분 미포함)
산 행 자 : 山峨, 野草 (2명)
교통갈때 : 김천역(01.23)~열차(15.200원)~서울역(04.22)~전철(05.35)~ 의정부(06.14)~ 승용차 ~일동 버스정류장~ 택시
              (7.000원)~ 노채고개
산행마치고: 명덕3거리~도보~서파검문소(신팔1리) ~시내버스(16:46)~일동(차량 회수,17:02) ~ 포천(1宿)

산행경로
노채고개(07:40)~ 원통산(08:20)~ 전망봉우리(10:13)~ 애기봉(10:58)~ 운악산 서봉(11:13)~ 운악산 동봉(11:33)~ 절고개
(11:37) ~남근석 촬영표지판(11:44)~ 철암재(12:02)~ 전망바위(12:45,점심13:05)~군부대 팬스(13:30)~ 47번국도 지하

차도(13:50)~ 군부대 팬스(14:01)~ 군부대 팬스 끝(15:37)~ 명덕3거리(퇴계원·,, 포천,,,명덕GC,,(15:42) 산행 끝점, ~

37번국도, 서파검문소(신팔1리)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서서 열차, 지하철, 승용차, 택시를 번갈아 타고 노채고개에 이르니 07시40분이다. 곧바로 산행시작이다. 노채고개는 지금 도로를 확장하고, 포장공사 준비를 하느라고 중장비들이 왔다 갔다 한다. 07시40분 공사 중인 도로 언덕 턱을 뛰어올라 오늘의 첫 봉우리인 원통산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가 너무 짙어서 조망은 별로이다. 20여분 오르니 오름길은 끝나고, 첫봉우리를 대한다. 좌측방향으로 꺾어 능선을 진행하니 두 번째 봉우리가 나타난다. 두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자마자 원통산 정상이다(08:20). 정상에는 소나무에 양철표지판이 걸려있고, 그 옆으로 삼각점이 있다. 여기서 사방을 바라보니 운해가 장관이다. 뒤로는 지난 구간 지나온 청계산과 길매봉이 운해 속에 모습을 보인다. 운해속의 산행이 지속된다면 얼마나 행운일까?
 
원통산을 뒤로하고 봉우리2개를 넘어서니, 지도상의 노채고개가 나온다. 여기서 2개의 봉우리를 연거푸 넘은 뒤 좌측으로 등로는 급히 떨어진다. 5분 여 내려서니 우측으로는 포천시 방향, 좌측으로는 가평군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10시08분 암릉길이 시작되더니 5분 여후 , 전망봉우리에 선다(10:13). 여기서 우측으로 빠지면, 우회길이고, 직진하면 수직의 암벽을 3차례나 내려서야한다. 9정맥중에서 제일 위험하다는 구간이다. 보조자일도 준비했지만, 만수무강을 위해서 우회길을 택한다. 릿지맛을 못 보는 게 좀 아쉽다.
 
10시58분 故 金榮奎 추모비가 있는 애기바위봉에 오른다. 노랑 아크릴 바탕에 검은 글씨로 된 애기봉 팻말이 소나무에 매달려있다. 멋진 바위군락이 이루어져있다. 남근석위에 올라서 남근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판을 찍는다. 애기바위봉을 뒤로하면, 우측의 계곡방향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가 나온다. 여기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편한길, ←위험한 길, →정상(서봉)], 한 굽이 급한 경사도를 10분 남짓 진행하면 운악산 정상 표지판과 함께 커다란 삼각점이 있는 운악산 서봉에 오른다(11:13). 정상에는 이정표[ ◀망경대·운악사, ▶절고개·대원사, ▼신선대· 무지치폭포]정상석과 삼각점, 국립지리원의 삼각점 설치 안내판이 있다.
 
운악산 정상은 동봉, 서봉 두 곳에 정상석이 있다. 높이도 엇비슷한데다가 모두 935.5m로 표시되어 있어 어느 곳이 진짜 정상인지?? 그저 서봉 또는 동봉으로 지칭하는 수밖에 없다. 이곳 서봉에서 서쪽 능선으로 갈라진 능선 길은 궁예성을 거쳐 운악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서봉에서 건너편의 동봉을 바라보며 잠간 휴식을 취하는데 다람쥐가 겁도 없이 내가 서있는 앞을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한다. 카메라를 들이 대도 요지부동이다.
 
                                                               서봉 정상석 뒤에 있는 글을 여기 옮긴다.
                                                                             봉 래 양 사 언
                                                   天作高山壓震方 하늘이 높은 산 만들 때 동쪽에 솟게하고
                                                   芳名流傳小金剛 름다운 이름 소금강이라 전하였네.
                                                   花峰崔崔參霄漢 우리는 높이 솟아 은하수에 닿았고
                                                   積翠蒼蒼接大荒 푸른 기운은 하늘 밖까지 이었구나
                                                   天上梵鐘雷發響 하늘에선 범종소리 우뢰처럼 울리고
                                                   樹頭金刹日分光 나무 뒤의 금빛 사찰은 햇빛처럼 빛나네.
                                                   猶然下視三千界 나직이 아래로 삼천세계 내려보니
                                                   眼底乾坤兩窅范 눈 밑에 하늘과 땅 모두 아득하여라

11시 33분 운악산 동봉(937.5m)에 오른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오래전에 세운 듯 대리석으로 된 조그마한 정상석과, 이정표 [◀절고개(현등사
방향, ▶포천(운주사 방향), ▼하판리]가 있다. 11시38분 운악분기점 표지판이 있는 십자로 안부 절고개로 내려선다. 절고개에는 표지판 [◀ 현등사 방향, ▲포천 방면, ▶운악산 정상]이 세워져있다., 정맥길은 그대로 직진길이 이어 지다가 다시좌측으로 우회길이 하나 갈라지는데 여기서는 그 길을 무시하고 그대로 우측의 오름길을 따른다.
 
11시44분 가평군청에서 설치한 남근석 촬영소 표지판이 있는 곳에 선다. 멀리 남근석을 구경하고 운악분기점 표지판을 지난다(11:50).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뒤 좌측내리막길이 뚜렷한 안부 3거리를 만난다. 여기가 철암재다(12:02). 정맥은 우측으로 이어지다가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운악산 정상이 잘 바라보인다. 여기서 점심이다(12:20·12:45). 12시18분 남쪽 사면으로는 흉측하게 파헤쳐 놓은 채석장이 바로 눈앞에 들어오고, 왼 발디딘 곳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수십 미터 절벽이다. 추락을 방지하려고 철책을 쳐놓았지만, 허술하기 짝이 없다. 야간산행이라면 신경을 많이 써야할 구간이다. 백두대간 능선의 자병산과, 추풍령 구간의 채석장을 연상케 한다. 떨어지면 공식적으로 사망이다.
 
공터봉에서 10여분 진행하니, 아기봉(772m)이 갈라지는 능선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는 좌측의 아기봉 방향이 아닌 우측으로 급히 떨어지는 길이 정맥길이다. 그 길을 따라 5분 내려서면, 앞으로 진행할 방향의 능선이 잘 조망되는 전망대 바위에 오른다. 47번 국도가 잘 내려다보인다. 한 번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암봉을 올라 선 뒤 내림길을 이어가니 군부대 철조망이 좌편으로 나타난다(13:30). 철망을 끼고 진행하다가 좌측 47번 4차선 국도를 보고 내림길이 계속되고 국도 우측 높다랗게 도로표지판( ▲서울·신팔, ↗봉수}을 보고 내려선다.
 
13시48분 제9169부대 간판 앞 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제7151부대 간판을 또 만나면 우측으로 꺾어서 국도 굴다리를 통과한다. 국도 굴다리를 나오니 석경농원, 오리구이 간판과, 봉수 ↗도로표지판과, 국도 좌우측 소음 방지벽이 나타난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르면 우측 밑으로는 국도와 가평군, 상면 도로표지판이 내려다보이고, 좁은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들어가니 굳게 닫힌 군부대 철문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이다(14:01). 철망을 따라 오르니 경고(접근시 발포함 제3062부대장) 표지판이 수시로 나오고 20여분 진행하니 “명덕가는길” 이라는 비닐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14:24).
 
14시37분 삼각점인 듯 시멘트말뚝이 바닥에 박혀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삼각점은 아니고, 군부대에서 무슨 표시를해 놓은 것이다. 15시15분 또
다시 시멘트말뚝이 가랑잎위에 박혀있는데. 이번 말뚝은 말뚝 사면에 숫자와 영어표시를 혼용해서 써 놓았다. 말뚝 옆 참나무위에는 “이곳은 사유지로 임의 경작 및 각종식물의 채취를 하실 수 없습니다. 문의: 101-6236-7147(관리인)”라는 안내판이 매달려있다. 정맥은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10여분 더 이어지다 끝이 나고 “T” 자 명덕레저 안내판( ◀서울·퇴계원·청평/ 서울·의정부·포천▶/, ▼명덕레저) 과(15:39). 베어크리크 GC 6Km,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산 지장암 ◀, 노란색의 커다란 명덕탄산천 간판등이 나오고, 2 차선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선다. 도로변에는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입니다. 병력하차등의 표지판과, 37번 국도 도로교통표지판 ( 춘천·가평▲, ◀베어크리GC · 명덕 )이 나온다(15:41). 오늘 산행 끝점이다.

신팔1리 버스승강장을 향하여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15분 정도 내려오니 47번 국도와 37번 국도 분기점이 나타나고, 분기점 47번 국도 지하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오르니 우렁쌈밥정식 올갱이해장국, 고추양념구이를 선전하는 “고향촌”식당 간판과, 그 우측으로 글로벌 부동산 사무실이 나오고, 곧 바로 제일약품 무프페 간판과, 신팔1리 버스 승강장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신발 끈도 풀고 도로 턱에 퍼질고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머리 위로 헬기 5대가 줄지어 나름다. 마치 오늘 구간 종주를 축하라도 해 주듯이~~~~~.....30여분 기다리니 시내버스가 온다(16;46). 일동버스 정류장에 내려 세워둔 차량을 회수한다.(17:02)
 

  일동버스 터미널

 

 산행 시작점인 노채고개는 지금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음

 

    운           해

 

  원통산 정상 표지판
 

  원통산에서 바라 본 운해

 

 고사목과 운해

 

9정맥 중에서 제일 위험하다는 암벽구간(추락하면 공식적으로 사망)

 

    운         해

 

   애기봉 정상 표지판

 

   글 내용이 좀 맞지 않는것 같음

 

   절은  산친구 山峨 님

 

 11시가 넘어도 운해는 여전 함

 

 

정상 갈림길 이정표

 

   운악산 서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다람쥐가 겁도 없이 놀고 있슴

 

   숲속의 다람쥐

 

 

운악산 동봉 정상석

 

  운악분기점

 

  남근석 촬영소 안내판(남근석 보다 소나무가 더 멋짐)

 

 

   팬스를 따라 정맥은 이어 짐

 

 47번 국도로 내려서면서

 

47번 국도(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

 

  팬스가 가로막고 있어서 정맥길을 찾음

 

   접근하지 않고는 정맥 길을 이어 갈 수가 없는데????

 

  팬스옆을 끝없이 이어 감

 

  명덕3거리

 

 

   다음 구간 시작점은 간판 옆으로 올라야 함

 

   명덕3거리

 

명덕3거리

 

명덕3거리에서 47번 국도로 내려오면서
 

신팔1리 버스승강장(서파 검문소 건너편)

 

   신팔1리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헬기들이 날아다님

 

 

by 야초 | 2007/09/17 07:06 | 한북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yiiksoo.egloos.com/tb/6298577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이경헌 at 2007/10/05 15:05
너무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저도 가보고 싶을저도지만
공포증이 심하여 그림만보고 떠나봅니다,,,,,화이팅 산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