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山,.,.저 山

설악

빠꼼임 2009. 6. 7. 08:56

설악 춤추는 용아 승천을 준비하고...


수렴동계곡의 바람은
열 나흘 달의
한귀퉁이 쯤에서 얌전히 머물다

그예 하룻밤을 못참아
설악골이나 잦은 바위골의 온갖 눈을 휘몰고
대청으로 대청으로
치솟지 가다가 용소골 염주골의

눈까지 몽땅
휩쓸어 올리고 곱게 잠든 천당폭쯤에서
몇 번 맴돌면
그예 천당폭의 바람은

설악골과
잦은 바위골과 용소골 염주골의

by 야초 | 2005/05/10 17:17 | 이山 ,, 저山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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