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 : 2007. 4. 1(일), ,,,,,,,날씨:흐림, 황사 심함
산행시작 : 07 : 40,, 산행마침 : 17 : 10 산행시간 : 09시간 30분
산행거리 : 29.9 km ,, 종 주 자 : 산아, 야초
산행경로
자고개~ 신무산~ 수분령~ 690봉~ 바구니봉재~ 882봉 ~ 사두봉~ 880봉~밀목재~ 950봉~ 897봉~ 947.9봉
~939봉 ~ 장안산~ 무령 고개 ~ 영취산 ~ 무령고개
오늘은 금남호남정맥 졸업식 날이다. 같이 동참하던 솔바람 님이 휴일인데도 공무상 일이 있어 황소장님과 둘이서 산행이다. 06시50분 장수군청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매표소에 표파는 직원도 나오지 않았다. 차 출발 시간은 전번에 알아놓은 관계로 대합실에서 한 참을 기다렸다가 07시 20분에 출발하는 산서행 시외버스에 올랐다. 차비도 싸다.
1인당 천원이다. 탑승객은 우리 둘 뿐 이다. 이러니 시골 버스 전부 적자라서 정부에서 엄청나게 보조를 하는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을 하고, 운전기사님에게 우리 자고개에 내린다고 하니, 어디인지 모르니 동네 이름을 말하라고 한다. 자고개는 동네가 없는지라, 산행지도를 보여주고 여기(자고개) 좀 세워달라고 하니깐, 그제야 알았다고 한다.
자고개에 내리니 07시40분이다. 大成高原 표석 건너편. 산불조심 입산통제 현수막이 걸려 있는 능선 길을 따라 오른다. 곧바로 좌측 편에 장수군 축협에서 직영하는 돈사 건물과 철망이 나타난다. 철망을 바짝 끼고 오르는데 자칫하면, 옷이라도 걸릴것 같다. 08시17분 철망은 끝이 나고, 모서리 “ㄱ” 자 철망은 돈사 뒤로 이어진다.
아침부터 황사가 심하다. 사전에 황사예보도 있었지만 시야가 가릴 정도이다. 08시20분 신무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임실 428. 1984)과 스테인리스강으로 된 표지판이 서 있다 (표지판에는 원수분 1.7km, 차(자)고개 1.5km 라고 표시)..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07분 뒤에는 묘 2기가 나타나고, 08시44분 고압철탑 옆을 지난다. 멀리 진행방향으로는 터널공사 현장이 황사 속에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08시58분 18번 국도가 지나는 원수분 마을입구 표석이 있는데 내려선다. 길 건너편으로는 큰 돌멩이에다가 금강발원지라고 써 놓은 게 보인다. 위편으로는 수분정류장과 뜬봉샘기사님식당, 주유소도 있다. 뜬봉샘기사님식당 뒤편 언덕에는 受粉松이 보기 좋게 서있다. 수분령을 뒤로 하고 오름길을 계속하니, 키 작은 사과나무를 잘 가꾼 밭들이 이어진다.
09시29분 비포장 삼거리이다. 지도상에는 8번 국도라고 표기 되어있는 지점이지만, 지도가 엉터리 지도이다. 여기서 포장길을 찾아 볼 수도 없고, 완전히 임도이다. 10시51 분 돌무덤이 있는 蛇頭峰 봉수대이다. 나무 말목에 희미하게 글자가 보이지만, 얼마 안가서 썩어 문드러질 정도이다. 3분 여 뒤 삼각점(글자가 식별 안 됨)과 스텐 표지판(봉우두미 금남호남정맥 1014.8mㅡ 전일상호신용금고.. 밀목재 2.8km. 원수분 5.0km)이 서있고, 그 주위에는 키 작은 대나무가 둘러쳐져 있는 묘 1기가 있다.
평탄한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고, 950봉, 940봉. 880봉을 연이어 지나서 조금 떨어지니 활공장이 나타난다. 활공장은 최근에 시설을 했을 것 같기도 하다(11:24).. 10여분 내림길을 계속하니, 별장 같은 건물이 나온다. 수몰민 이주지역이다. 처음에는 무슨 별장 지역인가 의아했는데, 나무를 연료로 사용을 하는지 썩은 나무를 줍고 있는 일가족이 있어서, 여기가 별장이냐고 물으니. 수몰민이주지역이란다. (아줌마 대답이 별장같이 보이냐고 하기에 그렇다고 하니. 기분이 좋은 것 같이 느껴짐.. 실제로는 지도상에 수몰민 이주지역이 표시 되어 있어서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별장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렇게 물어 본건데~~~)
11시41분 밀목재이다. 수몰민이주지역과 바로 붙어 있다. 밀목재에는 덕산 승강장과 장수방향 교통 표지판이 서 있다. 승강장 옆에 트럭을 세워놓고, 산불감시 완장을 찬 감시인이 우리들 보고 뭐라고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했지만, 맞은편 나무사다리를 건너 백운산, 장안산을 향하여 오르는데 아무 말이 없다. 다른 산불 감시인같으면 말 한마디쯤은 다 하는데 (인화물질은 소지 하지 않았느냐, 산불 조심하시오. 입산자 명부에 기록하시오. 등 등). 통나무 계단이 이어지고 12시09분 글자가
식별되지 않는 삼각점을 지난다.
12시30분 완만한 오름길 뒤에 897봉이다. 여기서 간단한 점심이다. 곧이어서 통나무 계단길로 내려서게 되고, 완만한 길을 계속하니 장안산 정상 4.6km 밀목재 4.7km 표지판과 만난다(13:34). 이어서 통나무 계단이 이어지고, 삼각점(함양
310, 1983 재설)이 있고,비닐 표지판이 걸려있는 백운산(947.9m)정상이다(13:45).
14시38분 통나무 계단을 힘들게 오른 다음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면,장안산 정상 1.4km, 밀 목재 7.3km 이정표와 만나고, 곧 이어서 밧줄을 타고 오르면, 장안산 정상(1236.9m)이다 (15:19). 정상에는 헬기장 주변으로 천리행군기념비(제9공수특전여단 58특전대대 장병일동. 2006년 11월19일, 조국수호를 결의하며)와, 삼각점(함양 11. 1987재설), 커다란 돌에 長安山이라고 음각된 표석이 서있다(15:19). 여기서 보는 황사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백두대간의 능선과, 바로 앞의 영취산도 보이지 않는다.
잡목과, 억새밭이 나타나고 키 작은 대나무 군락을 가로 질러 내림길을 계속하니 왼편쪽으로 팔각정 갈림길이 나오고(16:11), 무령고개로 이어진다(16:20). 무령고개에는 장수군 장계 방향으로는 포장길이지만, 오른쪽, 장수군 번암면 방향으로는 길을 새로 내느라고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무령고개를 뒤로하고, 나무계단을 올라 약간의 너덜지대를 오르니 금남호남정맥의 끝점인 백두대간 영취산이다(16:36). 준비해온 조그마한 현수막을 걸고 기념촬영 후, 무령고개로 되돌아 내려와서 장계택시를 불러 타고 출발할 때 차를 세워 둔 무주군청까지 곧장 이다.
장안산 정상을 황사가 뒤덮고 있슴
長水 長水里의 義岩松 (안내판 내용)
천연기념물 397호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의암송은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아래 의암에서 일본군 장수를 껴안고 의롭게 죽은 주논개의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이다. 1500년대 후반쯤에
당시 장수 현감으로 있던 최경희 또는 논개가 심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장수 군민들은 이 나무에 논개의 의로운 정기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수호신처럼 여기고 있다. 용트림하듯 휘감은 두 줄기가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른 모습은 마치 장수 군민들의 드높은 기상을 상징하는 듯 하다.
장수군청앞의 의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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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부럽습니다.
장도 무사종주 축하 드립니다.
산과 하나된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즐겁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폐사지에는 연꽃모양의 부처님 좌대가 그저 여러사람은 밥상으로 안성맞춤으로 자리하고, 고려초에 건축된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이 바람에 떨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백두대간종주 희망한다는 분이 있어 "산야초"블로그 반드시 들어가보시라고 상세하게 아주 세미한 부분까기 정리 되었다 하니 고맙다고 인사하더라구요.
늘 건강하시고 계속되는 산행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