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작 : 06 : 42 , 산행마침 : 17 : 02, 산행시간 : 10시간 20분
산행거리 : 도상 31.6km
종 주 자 : 산아(1955년산). 솔바람(1963년산), 야초(1947년산)
산행경로
송치 - 바랑산(618.9m) - 630봉 - 519봉 - 문유산(688m) ~ 660봉 - 570봉 - 점터봉(611m)- 611봉- 노고치-
620 봉 - 630봉 - 배틀재 - 752봉(헬기장)-706봉 - 닭재고개- 유치산(530.1m)- 오성산(606.2m)- 접치
호남정맥5구간(송치~접치)
♣★●■이번 구간은 선행주자들은 닭재에서 보통 끊지만, 닭재에서 끊을 경우 접속로가 마땅치 않아서 11km를 더한 22번국도(순천~광주 간)가 지나는 접치에서 끊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 소비(6L)도 많았고, 땀깨나 흘렸으며, 잡풀 숲을 많이 통과하다 보니, 긴팔을 입었지만, 풀독이 오르고, 산행 끝내고 산행 시작점에 세워 둔 차를 가지러 갔다가 벌떼 공격을 받아 눈 밑에 한 빵, 팔 뚝에 한 빵, 등때기에 한 빵을 쏘이는 등 정맥 종주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을 했다. ♣★●■
송치재는 새로운 국도가 생겨나면서 터널을 뚫는 바람에 폐도로 변했고, 과거 번성했던 휴게소와, 주유소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종교시설물인 산돌수양관으로 변했다. 06시 42분 호남정맥 5구간을 종주하고자, 수양관 건너편 칡넝쿨과 가시덩굴을 헤치면서 오르막을 오르니 군사시설물인 참호가 나타나고 곧 바로 이어서 관리되지 않은 헬기장이나온다.(06:58).
이어서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막을 계속하니 산불감시탑이 나타나고 바랑산 정상표지석이 다(07:51). 바랑산 정상에서 지나온 정맥을 되돌아보니 어떻게 저 많은 봉오리를 넘었는지 나도 신기할 뿐이다. 이어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니, 깬 자갈이 깔려있는 임도이다(08:25). 절개지를 바로 기어오르니 잡풀과 잡목이 뒤섞여서 헤쳐 나가는데 성가시다. 08시53분 590봉에 올라섰다. 오늘 따라서 날파리들이 왜 그리 많은지. 코와, 눈으로, 입으로 날라든다.
590봉을 지나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니 깬 자갈이 깔려있는 임도가 나타난다. 공사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듯 절개지가 그대로 벌겋게 되어있다(09:15). 깍아 지른 임도 절개지를 올라서 오름을 참나무와 진달래가 빼곡히 들어찬 정맥길을 재촉하니. “현 위치, 문유산 갈림길”이라고 써 놓은 조그마한 양철 표지판이이 나온다(09:43). 문유산 갈림길을 지나서 잡풀과 잡목 숲, 소나무숲을 연이어 통과하니 이름 없느 묘지 1기나 나타난다(10:04). 오르막을 잠시 오르니 660봉이다(10:00). 660 봉을 지나서 바위 구간을 오르니, 옛날 성터였는지, 돌로 쌓은 흔적이 있는 축대가 나타난다(10:20).
10시27분 지도상의 점터봉에 오른다. 잠시 휴식이다. 점터봉에서 노고치까지는 내리막이다. 점터봉을 내려오니 철사줄 철조망이 나타나고 “출입금지” 푯말이 나타난다. “이 지역은 산나물재배농장이므로 외부인은 출입을 금합니다. 주인허락없이 출입한자는 고발조치하겠음, 농장주인 백”이렇게 양쳘 표지판에 써 놓았다. 실제로 산나물 재배지는 고사리를 심었지만, 수확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선행자들의 리본이 안 보인다. 산나물 재배지를 따라서 내려 갈 것인지 철조망 밖으로 나갈 것인지가 판단서지 않는다, 철조망 밖으로 갈려고 해도 길이 없어서, 밭 안쪽 철조망을 따라서 내려오니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노고치다(11:04). 승주군에서 해발 350m 표지석을 세워놓았다. 노고치는 순천시 승주읍과 월등면 경계지점이다. 편도 2차선 도로에 순찰차가 1대 지나간다. .
높이 1m정도의 경계석을 뛰어넘어 오르니 작은 소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일단은 작은 소나무 밑에서 잠간 휴식이다. 이어서 오른쪽 밭 개간을 하기위해 임도를 내어 놓았는지 이 임도를 따라서 장송 숲을 따라서 완만한 오름길을 계속하니 413.2봉이다. 구례 456, 1985 재설이라는 시멘트 구조물로 된 삼각점이 박혀있다(11:22)....오른쪽 방향으로 틀어서 정맥길은 이어서 간다. 온통 잡목 숲에다가 오름길을 오르니 620봉이다. 570봉을 어느새 지나쳤는지 모르겠다(11:44)..아침을 새벽 3시에 먹었으니 배도 고프다, 적당한 바위를 찾아서 여기서 점심이다. 산행시간이 예정시간 보다는 40분 정도는 빠른 것 같아서 점심시간도 좀 느긋하다. 이제까지 백두대간 , 낙동정맥을 종주하더라도 오늘처럼 좋은 자리는 처음이다. 커다란 바위에 3명이 발 뻗고 앉을 수 있는 자리이니 만큼~~
오늘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 서두른다. 630봉을 지나고, 배틀재를 지나서 헬기장이 있는 752봉에 오르니 13시 11분이다. 북쪽으로 정맥을 벗어나 있는 희아산(753.8m)이 바라보인다. 진달래 숲과 싸리나무 숲을 뚫고 닭재 고개를 지나서 유치산에 달하니 13시25분이다. 유치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고 희아산 정상 1.6km,운월리 2.0km 현위치(뱃바위)라고 표시한 낡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참나무숲과 싸리나무 숲, 잡풀숲이 우거져 있는 내리막길을 계속하니 희미한 삼거리 안부이다.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지도하고는 방향이 맞지 않는다 표지판에는 “현위치 (유치고개) 뱃바위 0.7km, 닭재마을1.4km, 주암면 가는길(흑석리)를 표시해 놓았다(13:57)
14시 19분 조릿대 숲을 통과한다. 조릿대 숲이 끝나고 또 다시 잡목 숲이다. 16시 03분 산불감시탑이 있는 오성산 깃대봉(608M)이다.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정상석 바로앞에는 구례 1985재설이라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어서 잡풀 숲을 10여분 진행하니 관리되지 않은 헬기장이다. 로프를 수십 미터 간격으로 계속적으로 설치해 놓은 내림길을 계속하니 16시 44분 오성산 입구 -해발 608m-라고 써 붉은 철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아마 내 생각에는 승주읍쪽에서는 이 방향으로 오성산을 오르는 게 아닌가 싶다. 곧 바로 오늘 구간 종점인 접치이다.
접치는 순천 광주 간22번 국도가 지난다. 국도를 따라서 승주읍 방향으로 10여분 진행하니 접치 삼거리 도로표지판이 나오고(16:53) 오른쪽 호남고속도로 육교를 건너면, sbs 드라마 순천 사랑과 야망 오픈셋트장이다. 육교위 난간대에는 이를 알리는 칼라로 된 현수막이 걸려있다(16:54)...오픈 셋트장 바로 앞에는 삼거리다. 서쪽으로는 광주 방향이고, 동쪽으로는 순천 승주 (선암사)방향이며, 또 한쪽은 신두길을 표시해 놓았다. 여기서 승주 방향으로 10여 미터 나오면, 선암사 1.4km, 낙안읍성26km, 상사호20km를 알리는 붉은색으로 된 표지판이 서 있다. 표지판 옆 그늘을 찾아서 시내버스나, 택시가 오기만을 기다린다(17:02).
산행 시작점인 옛 송치재에 있는 산돌수양관
지나온 정맥능선이 아스라 함
바랑산 정상석
문유산 갈림길
산나물 재배지( 고사리를 심었지만, 수확은 하지 않았슴)
노고치 표지석
정맥능선은 숲속의 터널 임
유치산 정상표시석
유치고개 이정표
오성산 정상표시석을 궁뎅이로 깔고
접치 삼거리 이정표
sbs드라마 순천사랑과 야망 오픈 셋트장
선암사, 낙안읍성, 상사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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