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終)

호남정맥10구간 (한치 ~ 시목치)

빠꼼임 2009. 4. 16. 17:58

호남정맥10구간{한치~시목치(감나무재)}종주 산행

산행일짜 : 2006. 9. 2(토),                   날씨:오전구름, 오후 햇볕. 더위

산행시작 : 08 : 10 ,,                          산행마침 : 16 : 55,,        산행시간 : 08시간 45분
산행거리 : 21. 5 km ,                         산 행 자 : 산아, 솔바람, 박효종,안재석, 나,
 
산행경로
       한치~ 아미봉~ 일림산(삼비산) ~ 골치산 ~ 골치 ~ 사자산 ~ 곰재산 ~ 곰재 ~  제암산~  작은산
        ~ 시목치(감나무재)
 
호남정맥 10구간
♣♣♣♣이번 구간은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장흥읍 경계 능선을 타고, 웅치면을 한바퀴 도는 것이다. 산행시작점부터 일림산까지는 좌측으로 보성만을 바라보고, 일림산을 지나면 우측으로 보성만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늦여름을 만끽? 하는 산행이다. 호남정맥 구간 중에서는 보성군수님이 신경을 써서 그런 건지, 웅치면장님께서 등산에 일가견이 있어서 그랬는지, 등산로에 풀베기도 하고, 잡목도 제거를 해서, 낙동정맥 시작 이후 등산로가 제일 좋은 편이다.
 
그러나 마지막 오늘 산행 끝점 가까이 있는 소공원, 주차장. 감나무재 갈림길 이정표부터 산행 끝점인 옛날 2번국도 갑낭재(匣囊峙) 표지석까지는 길이 정비되어있지 않아서, 망개덩굴, 찔레덩굴, 등 가시넝쿨을 전지가위로 끊어가면서 진행을 했다.

말복이 지나고, 입추가 지났지만, 한 낮에는 더위가 심하다. 아침 산행 시작할 때는 구름이 낮게 깔려서 오늘은 햇볕도 덜 하지 않겠나하고 생각도 해 봤지만, 10시를 넘어서니 구름 한 점 없는 땡볕이다. 더운 날씨에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일부는 미친 짓이라고도 한 다. 그러나 호남정맥을 완주하기 위해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한 구간을 해냈다. 그것도 예정시간 보다는 1시간 정도는 빠르게 해냈다. ♣♣♣♣

08시 10분 895번 지방도에서 회천읍 방향인 한치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이다. 전번 구간 끝나는 지점이 삼수마을 입구 표지석과, 갈멜사슴 농장 입구를 500m를 지난 지점이다. 오늘 첫 봉우리인 아미봉(418m)을 향하여 힘찬 전진이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잠시 오르니 좌측으로는 보성만이 눈앞에 들어온다.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산행시작한지 15분 만에 418봉에 오른다(08:25),

아미봉을 지나니 좌측으로 보성만을 바라보기 좋은 작은 바위가 나타난다. 조망이 일품이다. 햇볕에 반사되는 보성만의 쪽빛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09시10분 헬기장이 있는 626.8 봉이다. 지도상에는 삼각점 표시가 되어있으나, 확인 할 수가 없다. 늘 푸른 초원의 연속이다.
 
09시 17분 현위치 용변삼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났다. 용추골 주차장 3.000m라고 되어있다. 일림산이 가까워졌다. 힘찬 형상으로 솟구쳐 있다. 완만한 내림길에 한차례 키를 넘는 철쭉 밭을 통과한다.
 
09시 28분 “보성차밭 일림산철쭉 기차여행,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억새와 철쭉이 가득한 초원이다. 09시 39분 산죽밭이 나타난다. 시누대인지 해장죽인지 키보다는 적다. 군청에서 길을 잘 닦아놓은 덕에 오름길이지만, 갈구치지를 않아서 산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09시48분 “현위치 봉수대 삼거리 , 한치재 4,330m”라고 써놓은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도 보성만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09시 50분 일림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 이름 때문에 장흥군과, 보성군의 싸움으로 인해서 정상 표지석( 일림산, 삼비산)은 땅 바닥에 나 뒹굴고, 표지판은 “현위치 정상 667m, 좌측으로는 제암산 9.3km, 사자산 5.2km, 용추계곡 2.6km, 골치 1.7km  우측으로는 장흥장수마을과, 한치재 4.7km, 용추계곡 4.5km“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일림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무리 봐도 그야말로 일품이다. 일림산은 호남정맥 중  가장 남녘에서 기운차게 우뚝 솟아 다시 북으로 돌리는 산이다. 삼각점 (회천 21, 1996 복구)를 확인한다.
 
장흥군과 보성군이 산 정상이름 싸움 덕?에 일림산 정상표지석과, 삼비산 정상표지석은 훼손 된 채땅 위에 나뒹굴고 있다. 정상 초원위에서 잠시 휴식이다. 10시25 분 “용추골 임도 300m, 골치1120m"라고 쓴 표지판이 나온다. 곧 이어서 (10시29분) 작은봉 표지판이 나오고, 10시 42분 골치사거리이다. 골치사거리 표지판에서 용추계곡은 경운기 정도는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다. 마치 임도 같기도 하다. ((골치가 아파서 골치라고 하는지)) 11시 34분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 사자산, 일림산, 휴양림 가는 길만 표시 되어있다.

12시 08분 로프가 매달려 있는 바윗길을 힘겹게 오르니 장흥군과 보성군 경계에 있는 사자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 사자산 , 간제봉 해발 660m, 장흥군이라고 표기된 정상표지석이 있다. 사자산 정상 이름에는 장흥군과, 보성군에서 이견이 없는가 보다. 정상에 오르니 딴 세상에 왔는 기분이 든다. 사방으로 너무나 아름답기만 하다. 오늘 처음으로 정맥 종주를 따라나선 문화공보실 안재석씨가 다리에 쥐가 나는 모양이다,
 
평소 테니스도 열심히 하고 아직은 나 보다는 훨씬 젊은데 종주가 어떤지 모르고 따라 나섰다가 고생이 심하다. 속으로는 걱정이다 오늘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야 할 터인데 하는 걱정이다. 사자산은 제암산, 억불산과 함께 장흥이 자랑하는 삼산(三山)으로 불리는 산이다. 사자두봉에서 정상을 거쳐 남쪽으로 뻗는 주릉의 형상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사자의 모습 같다고 하여, 사자앙천형(獅子仰天型)의 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겨울철 흰눈이 산등성이를 덮었을 때는 황야를 쓸쓸하게 걸어가는 한 마리 사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자두봉으로 이어지는 초원 능선은 사자의 허리를 보는 듯 미끈하기 짝이 그지 없다. 지나온 일림산에서 이어온 호남정맥 그리고 북으로 곰재산과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너무나 아름답다.

아침을 새벽 3시에 먹었으니 배도 고프다. 곰재산을 오르기 전에 밥을 먹어야 해서 사자산 정상 주위에서 그늘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아서, 사자산에서 좀 내려와서 적당한 자리를 잡아서 점심을 먹는다. 꿀맛이다. 반찬이 따로 없다.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찬 물부터 마시고, 도시락에다가 또 찬물을 부어서 그냥 마시다 시피하고 출발이다.

13시09분 곰재산 정상이다. 곰재산 정상에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렇게 표기해 놓았다. ■■■■“제암산 철쭉군락지,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감나무재에서 제암산을 지나 안양면 기산리 사자산 기슭까지 약 7km 구간 60여 ha에 걸쳐 분포되어있는 철쭉 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로 5월 내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제암산(807m)과 사자산(666m) 중간에 위치한 해발 487 고지 주변에는 50년생 철쭉 10만여 그루가 집단군락을 이루어 온 산을 불게 장식하여 매년 5월 초순이면 철쭉제가 열린다. 산 철쭉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1~2m까지 자라며 기본종은 겹산철쭉으로 홍자색이나 이곳에는 백색꽃이 피는 흰산철쭉도 자생한다,,표고의 고장, 장흥군“”■■■■

13시23분 제암산 철쭉평원 630m 라고 음각해 놓은 커다란 돌멩이가 나타난다. 곧이어서 헬기장이 나타나고 이정표( 제암산 정상(임금바위) 1.8km 망경굴 0.1km, 요강바위 0.2km, 철쭉테마동산, 철쭉공원 1.0km, 사자산 1.9km, 간재 1.0km, 철쭉제단 0.2km, 곰재 0.4km, 제암산 주차장 2.0km)가 나오고 내리막길이 이어지더니 곰재이다(13시 35분).

14시 05분 제암산이 눈앞에 다가 왔는지 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14시 22분 돌무덤 2기를 지난다. 보성군 웅치면의 명칭은 우리말로 “곰재”라는 우리말을 한자음인 웅치(웅치)로 표기하였으며, 곰재는 제암산 산령에 있는 곰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곰재를 뒤로하고 오르막을 계속한다. 가파르다. 14시 33분 또 헬기장이다. 헬기장 옆에는 통신 시설물이 서있다. 철쭉과 억새가 어우러진 능선은 연이어서 헬기장 2곳을 통과하여 삼각점(장흥22, 1990재설,)을 확인하고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수직의 암벽이다. 바위벽을 타고 개구멍을 통과하니 제암산(807m) 정상이다.

14시 42분 100여명이 충분히 앉고도 남을 만한 평평한 바위로 되어있는 정상이다. 제암산 억새제 추진위원회에서 세운 표지석에는“ 이 제왕산 바위는 보성과 장흥과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807m의 정상에 위치한 장엄하고 신령스러운 바위로써 우리 지방을 보호하고 있으므로 우리 모두 근면, 성실하여 복지 농촌을 추구하는 소망에서 면민의 뜻을 모아 삼가 이 표지석을 세운다“라고 음각 되어있다.

정상에서니 멀리 무등산, 월출산, 존제산, 팔영산 등 크고 작은 호남의 산들이 조망된다. 제왕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명산으로서 임금 자 모양의 큰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용추계곡이 어우러져 있어서 깨끗하고 맑은 물이 일년 내내 흐르기도 하다.

15시04분 힘들게 올라왔던 깎아지른 수직의 바위벽을 거슬러 내려오면, 바로 눈앞에 입석바위가 나타난다. 사람이 인공적으로 세워놓은 것 같기도 하다. 15시 11분 이정표 앞을 통과한다. (이정표에는 감나무재 3.7km, 관광농원 3.6km, 임금바위 0.6km, 휴양림 -km 라고 쓰여 있다).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암릉길을 오르니 655봉이다.

(15:17),655봉에는 1995. 10. 1일 호남정맥 종주 중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한 권중웅씨를 그리워하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는데 발견하지 못했다. 지도에는 권중웅 불망비라고 표기 되어있다. 不忘碑는 동부고속 호남정맥 산우회 일동이 세웠다고 하는데 비문의 내용은 “님은 생전에 무척도 산을 좋아하시더니 끝내 이곳에서 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1995.10.29 동부고속 호남정맥 산우회일동“ 이라고 쓰여 있다고 함

15시 41분 헬기장이 있는 작은산 정상이다. 작은봉에서 바라보는 보성만 바다가 아름답기만 하다.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낙동정맥을 종주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되니 아쉽기만 하다. 16시 29분 고압철탑을 지나서 오름길을 계속하니 의자와 초가지붕으로 된 정자와 잘 정비 된 쉼터가 나온다. 쉼터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장흥 중앙로타리클럽, 로타리 창립100주 년 2005.2.23“이라고 옥석에 음각으로 새겨진 글이 새겨진 기념비가 큰 바위 위에 얹혀있다.
 
이어서 나무계단의 내림길이 이어지고, 나무계단 양 옆으로는 장동면민하나되기추진위원회에서 심은 은행나무와 철쭉들이 심어져 있고, 나무들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정목을 해 놓고, 고정목에다가 심은 나무를 철사 줄로 꽁꽁 묶어놨다. 보기에도 나무가 불쌍해 보인다. (보성군청 홈피에 들어가서 이런 사실들을 글을 남기기로 한다)
 
16시 40분 소공원 600m, 주차장 800m, 감나무재 700m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서 바로 감나무재로 빠지면, 길을 다듬어져 있지만, 호남정맥을 비켜가므로 정맥 능선을 따른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정비되지 않아서, 망개덩굴과, 찔레덩굴을 전지가위로 끊어가면서 진행이다. 마지막 점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는데 일행 중 안재석씨가 땅벌에 팔뚝을 한빵 쏘여서 벌겋게 쏘인 부위가 달아오른다.(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서 얼마 후에 쏘인 부위가 가라 않음)
 
16시 53분 갑낭재(匣囊峙) 표지석이 나타나고 내리막길로 100m정도를 걸으니 “만민의 기도하는 집 브니엘 수양관”간판이 나타난다. 여기가 옛날 2번국도이다. 지금 2번 국도는 터널을 뚫고 선형개량을 해서 북동쪽 방면 산위로 길이 새로 났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이 다, 옛날 2번 국도를 따라서 보성방면으로 조금 내려오니 계곡이 있어서 몸에 젖은 땀을 씻으니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보성읍내로 나와서 녹차나무를 먹인 돼지고기(녹돈) 전문점 인 특미관 (예약전화 852-4545)집에서 삼겹살을 굽어 먹는다. 녹돈은 기름기가 적어서 맛이 타박타박하다,. 녹돈도 굽어먹고, 저녁도 먹고 난 다음 집으로 출발이다.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가까이 되었다.

 

산행출발지점인 한치재에 있는 등산안내도
 

보성만이 시원하게 바라다 보임

 

회령삼거리 이정표

 

 용추골 갈림길 이정표

 

봉수대 삼거리 이정표

 

일림산 정상 표지판( 山 이름을 써지 않고, 그냥 정상으로 만 표기 되어 있슴)

 

 

일림산 정상석이 파괴되어 흙에 반쯤 묻혀 있슴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룬 삼비산(三妃山. 667.5m)은 성제봉, 화룡봉, 골치산 등 주변 봉우리들이 호위하는 듯한 산세가 특징이며, 삼비산이란 이름 역시 이러한 산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한 이 산은 황비가 내려왔다 하여 천비산(天妃山).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황비가 놀았다 하여 샘비산, 혹은 천비산, 안개가 늘 자욱하다 하여 현무산(玄霧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
 
이곳은 현재 표지석이 없다. 몇 해 전 보성군이 "일림산" 표석을 정상에 세우고 철쭉제를 열었는데, 지금은 장흥군민의 반발로 철거된 상태, 장흥 산악인들은 (장흥군지)나 (안양면지)에 산 남쪽 마을들이 예로부터 이곳을 삼비산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며, 보성군의 조치는 분명 잘못 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비산 정상에 일림산 정상석이 세워진 것은 국토지리원 발행 지형도가 정확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1: 25.000 지형도에는 장흥군민이 삼비산이라 일컫는 664.2 봉이 일림산으로, 1;50.000 지형도에는 삼비산 북동쪽에 솟은 626.8봉이 일림산으로 표기돼 있다. 잘못된 지명을 정확히 바로 잡는 일도 국가기관의 중요한 책임이라는 장흥 산악인들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지금은 국토지리원에서 일림산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 정확히는 모르는 일이다. (자료 : 일부 펌)

 

 삼비산 정상석이 파괴되어 있슴

 

작은봉 정상 표지판

 

골치 사거리 표지판

 

사자산 전경

 

사자산을 오르면서

 

사자산 정상표시석

 

 

사자산과 곰재산 사이에 서있는 등산안내도

 

 

 

제암산 정상표시석

 

 

제암산 정상
장흥의 진산인 제암산 이름이 임금 졔(帝)자로 시작되는 까닭이 사방의 바위들이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엎드려 절 하는 신하들의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정상인 임금바위에는 예전 가뭄때 장흥 군민들이 하늘에다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기도 하다
 

 

 제암산 정상표시석

 

 

 

 

오늘 산행 끝점인 갑낭재 표지석

 

by 야초 | 2006/09/03 12:30 | 호남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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