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終)

금북정맥9구간(차동고개 ~ 곡두고개)

빠꼼임 2009. 4. 3. 18:42
금북정맥9구간(차동고개 ~ 곡두고개)종주산행
산행날짜 : 2008. 5. 31(토)
날     씨 : 약한 황사 예보 있었으나, 별로 임,,아침 안개, 낮 시계 그런대로 좋음, 바람이 불었다가, 그쳤다가 반복 됨. 최저:9℃, 최고26℃
산행시작 : 05 ; 55,,,,,       산행마침 : 15:27,,,,,      산행시간 : 09시간 32분
산행거리 : 도상 23.0 km,,        산 행 자 : 山峨. 野草 (2명)

 

교통갈때 : 김천 IC/승용차(03:30) ~ 경부고속도~ 호남고속도~유성IC(04:27)~국도~공주 금강둔치교차로/早食~ 차동고개(05:52)
교통올때 : 곡두고개{15:27)/도보/주막거리(15:56)/택시(17:48,,19.000원))~국도~ 차동고개(18:11)/차량회수 ~ 유성IC ~ 호남고속도

               ~ 경부고속도~ 김천IC(20:21)

산행경로
차동고개(05:55) ~ 서낭당고개(06:23) ~ 서재 (06:35) ~ 절대봉(353m,07:10) ~ 불운리고개(07:25) ~ 극정봉(424m, 07:58) ~ 오지재(08:20) ~ 천방산(485m, 09:21) ~ 봉수산(534.4m, 10:59) ~ 길상사 갈림길(11:10)~ 각흘고개(12:13) ~ 광덕산 헬기장(13:53) ~ 갈재고개(14:01) ~ 646 봉(14:26) ~ 625봉 (15:10) ~ 540봉(15:40) ~ 곡두재 (15:27)

 

김천 IC를 03시30분에 진입, 유성 IC를 04시24분에 빠져나와 국도를 타고 산행 출발지로 향하면서 아침은 해결을하고 산행을 해야겠기에 공주 금강 둔치교차로 우측 청주해장국집에 들린다. 이빨도 임플란트 하는 중이라 시원찮아서 간단히 순두부 백반으로 해결하고 산행시작점 차동고개에 도착하니 05시50분이다. 고갯마루 휴게소에는 주유소와 휴게소 문도 닫혀있고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이라고는 한대도 세워져 있지 않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적막감이 돈다. 곧 바로 산행준비하고 고갯마루인 예산군 신양면“ 도로표지판 옆 절개지 사면을 오르니 오솔길이 이어진다, 중키의 소나무 숲이 울창한 편이다. 이내 십자로 안부가 나오고 이를 직진하여 소나무 벌목이 많은 지대를 지나면 묘 1기가 나온다.

묘를 지나니 중키의 소나무숲이 나오고, 수원김씨 가족묘지 터가 넓게 조성되어 있는데 먼저 죽은 사람의 묘4기가 설치되어있다. 묏자리 좌측으로 진행하니 경주 정씨 묘1기나 나온다. 바로 뒤 봉우리를 넘어서 오르니 장송 숲이 이어진다. 올라선 능선마루에서 좌측으로 완만히 가다가 사면길이 나오는 3갈래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조금 오르니 능선 분기점인 293.8봉이다. 숲에 가려 전망은 별로이고, 삼각점은 있으나 오래 되어서 식별이 안 된다(06:08).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소나무와 낙엽송 숲을 이어가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한 번 떨어지니 서낭당고개다(06:23). 십자로 안부에서 직진한 뒤 우측으로 오른 뒤 잘 가꾸어진 평산신씨 묘를 지나 270봉을 넘어 내림길을 계속하니 서재에 이른다(06:37). 오름이 이어지니 참나무와 소나무가 뒤 섞여있고, 키 작은 진달래나무들이 많다.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오르니 절대봉(353m) 이다 (07:10). 곧 이어 과거 금 채취 흔적이 있는 수직으로 된 굴이 하나 나타나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는다. 이어서 가끔 작은 바위가 나타나는 내림길이 이어지고 불운리고개에 이른다(07:25). 우측 숲 사이로 마리아 동상이 보이고, 무덤 군락이 보인다. 아마 성당 묘지인 듯 하다.

 

07시56분 극정봉에 오른다, 정상에는 참나무 둥치에 “금북정맥 극정봉 424.0m 준·희”의 푯말과 삼각점 (예산 24.1991복구)이 박혀있고 서쪽으로 예당저수지와 39번 국도와 오늘 가야 할 정맥능선이 조망된다. 주변은 참나무 숲이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진행, 평탄한 지역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가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진행, 내려간다. 좌측에 납작 묘 1기를지나 내려가다 3갈래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낙엽이 많고 참나무숲이 이어진다.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다 밋밋한 봉우리 직전에서 다시 우측 희미한 길로 진행한다. 안부를 지나 360봉을 넘어서고 낙엽이 수북한 소나무, 참나무 숲을 오르면 큰 참호가 나오고 360봉에 오른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 잡목숲을 헤쳐 급경사를 내려서니 십자로안부인 오지재다(08:20),

 

좌우측으로 길이 선명하다. 참나무에 “츤츠니 가는이” 팀이 노랑 프라스틱 팻말을 매달아 놓았다. 팻말에 ← 소거리 마을, → 머그네미 마을로이 표시되어있다. 오지재에서 직진하여 오름이 이어진다.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다. 가파르게 오르니 340봉이다. 빨강색 리본에 “평상 2 EA ,, 방향표시판 B형 019 5298 0348 838”라고 써서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았는데 아마도 군청에서 편의 시설물을 설치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등로에 계속해서, 이런 리본이 나타난다. 여기서 내려섰다 오르면 북쪽에 있는 340봉으로 나아간다. 정상에 큰 참나무가 몇 그루 있으나 전망은 별로다. 여기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참나무숲 능선길을 헤쳐 나아가다가 봉우리에 올라 우측으로 오르니 잡초가 무성한 묘 1기를 지나고 이어 가파르게 오르니 370봉이다. 이어서 고만고만한 봉우리 2개를 연이어 넘어 내려서니 우측으로 전망이 확 트인다. 39번 국도와 탑곡리 마을 전체가 잘 조망된다(08:33).

 

십자로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고 삼거리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봉우리 대 여섯 개를 연이어 넘어 오르니 천방산(478.9m)이다(09:18). 정상에선 양철판에 붉은 글씨로 된 정상표지판이 참나무에 매달려 있고, 그 옆참나무에도 산 높이 표시가 틀린(금북정맥 천방산 465M, 준·희) 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10여m 되돌아 내려와, 오던 방향에서 좌측(되내려오면 우측방향)으로 정맥은 이어진다. 낙엽이 많고, 잡목숲의 급경사가 이어지고 군청에서 매달은 NO 245 D형 앙강표시판. ~~·라고 된 리본이 나타난다(09:43).

 

오름이 이어지고 320봉을 넘어 봉우리 6·7개를 넘으니 우측으로 탑곡리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앞에는 고압송전탑이 나타난다, 숨을 몰아쉬며 한차례 또 오르니 대리석위에 스텐을 덧 씌워 땅바닥에 박아 놓은 현 위치(534m)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5분여 진행하니 봉수산(534m)정상이다(10:59), 정상에는 편히 쉴수 있는 나무의자와 “대전 원진사람들” 팀에서 양철로 된 조그마한 정상표지판 (鳳首山)이 참나무에 매달려 있고, +삼각점과 현 위치를 알리는 스텐 안내판(현 위치에서 160m더 전진하여 좌측으로 각흘고개, 길상사1.2km, 우측으로 천방산, 극정봉, 현위치에서 50m 되내려와 좌측으로 봉곡사 2.3km, 봉수사 2.2km, 우측으로 느릅실 1.2km)이 땅바닥에 박혀있다.


봉수산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스텐으로 된 삼거리 현위치판에서 각흘고개 방향으로 급내림길이 이어진다. 400m 조금 못되는 봉우리 4개 정도를 오르락내리락 후 송전탑을 지나치면 이윽고 절개지가 나오고 커다란 둥근 참호를 지나 내려서니 각흘고개다(12:13) 지적삼각보조점이 나타나고, 4차선 아스팔트 포장 39번 국도가 지난다(12:13).

 

고개 양방향(봉수산, 광덕산)으로 아산시장의 등산로 폐쇄안내문, 봉수산 정상 등산로입구 표지판(4.0km), 유구14km표지판, 공주시 유구읍과 아산시 송악면 경계표지판, 길 양쪽엔 해태상 조각이 있고, 조각상 밑 시멘트 받침 부분에는 , 두 도시의 인사말(어서 오십시오. 안녕히가십시오). 주유소 방향으로 아산시의 관광안내판, 길 건너편으로 아산 17km 표지판, 광덕산정상 7.7.km 표지판과 그 아래에 LG정유의 금계령 주유소가 있다.

 

국도 건너편 아산시장의 등산로 폐쇄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안내판 뒤로 오르면 곧바로 둥근 참호가 나오고, 임도가 나타난다. 그늘 진 적당한 자리에서 점심이다(12:25~12:50). 우측으로 집단묘지를 내려다보고 진행이다. 13시19분 주위에는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니 진행방향으로 송전탑 3기가 바라보인다. 잡목숲을 헤쳐 계속 오르내림이 이어지더니 또 다시 헬기장이 나타나고,(13:53) 나뭇가지에 아크릴로 된 표지판이 나오는데 한쪽편에는 “각흘고개, 도고산” 반대편에는 “광덕산”이라고 써 놓아 매달아 놓았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고, 방향표시도 안되어 있는 의미 없는 팻말이 걸려있다. 헬기장을 지나니 잘 닦여진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30여분 따르다가 숲으로 진행하여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MTB 하는 젊은 사람 한분이 사이클을 몰고 좁은 산길을 오른다. 아마도 이쪽 지리를 잘 아는가 싶다.

14시01분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는 갈재고개에 이른다. 도로 포장공사를 위하여 쇄석이 깔려있고, 측구 공사 자재와 합판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공사현장을 건너니 바로 좌측으로 임도가 나타나지만 임도를 버리고 절개지를 올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임도를 끼고 한참동안을 진행하니 임도와 비켜나게 되고 계속 오름이 이어진 뒤 646봉 갈림길인 능선분기점에 오른다(14:26). 참나무가 많은 능선을 한참이나 진행 후 625봉 층층바위를 지나 좌측으로 틀어 내림길이 이어지고, 곡두고개 터널을 뚫기 전 옛길로 사용하던 곡두고개가 나타난다(15:27). 오늘 산행 끝점이다. 옛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오니, 곧 시멘트 도로로 이어지고, 공사를 끝낸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지 23번 국도가 지나는 깨끗한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시멘트 도로와 국도가 만나는 지점에 약간의 공터가 있는데 온통 쓰레기 더미다. 이삿짐을 내다 버렸는지. 폐자재와 TV .비닐에 담긴 쓰레기며 산더미같이 쌓여있다.

국도로 내려서서 좌측을 바라보니 곡두터널이, 그 앞에는 천안시 광덕면 도로 안내표지판. 국도 건너편으로는 곡두터널 연장 665m 표지판이 세워져있고, 좌측으로 마곡사, 공주,정안, 유구, 사곡방면 도로 안내 표지판이 높다랗게 세워져 있다. 도로를 따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도로 노견에 심겨진 키 작은 뽕나무가 많이 심겨져있다. 오디가 많이 달려있어 배도 촐촐하고 해서 따먹으려고 손을 대는데 마침 지나가는 차의 운전자가 안 된다는 손짓을 한다. (속으로 웃기고 있네. 네 낀가 ??), 교통편도 알아보고, 뭐 먹을끼라도 있는지 보려고, 도로를 따라 주막거리 마을로 내려선다. 마을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농가주택이 나오고, 우측 넓은 마당에는 커다란 돌멩이에 자연보호헌장 비가 세워져있고, 그 좌측으로 범죄 없는 마을 1988년도, 1992년도, 2000년도 표지판이, 파고라 쉼터, 지붕이 볏짚으로 된 사각정자가 있다. 범죄 없는 마을 표지판을 놓고 보면 농가 10여 채도 안 되는 동네에서 88년도부터 2000년도까지 3년간만 범죄가 없고, 나머지 해는 범죄가 있었다는 얘기밖에는 안된다. 좁은 동네에 인심이 이것 밖에는 안 되는 구만하고 생각을 한다.

 

 마을 입구 논과 농가주택사이에도 정자가 있다. 마침 연세가 좀 된 한분이 논에서 피를 뽑다가 우리가 다가가니 정자 쪽으로 나온다. 술이 한 잔 된 것 같이 느껴진다. 심심하던 차에 우리가 말동무라도 될 듯 반갑게 인사한다. 정자 앞이 바로 자기 집이란다. 서울 살다가 퇴직하고 여기 내려왔는데 앞의 들 여기서 저기까지 손으로 가리키면서 한 평에 10만원을 주고 샀다는 등, 과거에는 여기 부근에 주막이 5채 있었다는 등 . 술이 취한 채 일방적으로 막 얘기를 한다. 알고 싶은 것은 슈퍼가 있는지, 차편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왔다고 하니. 동네가 적어서 가게집이라곤 없으며, 차편은 17시40분에 유구 나가는 버스가 들어온다고 한다. 와중에 도로변 뽕나무 얘기를 하니, 도로 노견에 동네에 사는 분이 도로 개설할 때 불법으로 심어놓고 상업적으로 수확을 한다고 하며, 공주시에서 뽑으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주막거리를 나와 버스가 선다는 국도변에서 굴다리를 빠져나와 마곡사 방향 산성리 버스승강장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 가리켜준 시간이 되었는데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유구택시를 불러 산행시작점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러간다(유구택시. 구. 칠성화점 윤종현 011- 406-2586, 택시비 19.000원),

 

 

   산행시작점 차동고개

 

  극정봉 정상 팻말

 

  극정봉 정상 삼각점

 

 오늘 가야 할 정맥 능선을 바라 봄

 

  오지재 표지판

 

   천방산 정상 팻말

 

  봉수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석

 

  봉수산 정상 팻말

 

   길상사 갈림길 표석

 

   각흘고개 표석

 

   각흘고개에 있는 지적 삼각점

 

   각흘고개에서

 

  광덕산 정상가는 길 팻말
 

  갈재 고개를 지나면서 ( 지금 한창 도로공사 중에 있음)

 

오늘 산행 끝점에 있는 곡두터널 (터널 길이 665m),,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유구읍 경계 지점

 

by 야초 | 2008/06/01 14:28 | 금북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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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도시애들 at 2008/06/01 16:42
광덕산 근처까지 오셨군요....
이제 차령고개로?...
지인이 이번 천안으로 이사를해
한번 가야 하는데 광덕산쪽
한번 가보려 하는데....
눈으로 보니 시원 합니다.
즐거운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