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終)

한남정맥7구간(양고개 ~ 무너머고개)

빠꼼임 2009. 4. 4. 19:27
한남정맥7구간(양고개~무너머고개)종주산행
산행날짜 : 2008. 2, 16(토).
날     씨 : 산행시작 때 -8℃, 낮 최고 1℃. 10시경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오후에 들어서서는 능선에는 바람

              세차게 불어대서, 땀이 식으면 추위를 느낄까 봐 그의 쉬지 않고, 산행을 계속해야만 했음.

산행시작 : 07 ; 16 (산행 들머리를 찾는데 50여분 걸렸음. 소요시간 제외)
산행마침 : 17 ; 30,, 산행시간 10시간 14분( 실제보행시간 11시간 05분)
산행거리 : 도상 약 22.7 km,, 산 행 자 : 山峨, 野草 (2명)
교통갈때 : 김천역(01:20) - 열차 - 수원역(03:46, 早食05:40) - 시내버스- 도보 - 양고개(용인운전면허시험장,07:16)
교통올때 : 무너머고개(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17:40) - 택시 - 명지대 버스승강장(17:54) - 시내버스 - 수원역 (18:45.

              燒酒1盞, 20:15) - 김천역(22:51)

산행경로
양고개(07:16) ~ 초원마을, 성원상떼빌 후문(07:42) ~ 강남대학교 갈림길(08:08) ~ 아차지고개(08:29) ~ 영동고속도로. 지하 굴다리(08:56) ~ 동백리 향린동산(09:25) ~ 할미산성(10:19) ~ 작고개 (마성IC, 10:42) ~ 백현마을 갈림길(11:15) ~ 영동고속도로 마성 터널 위(11.26) ~ 석성산(11:34) ~ 통화사 삼거리(12:08, 점심12:38) ~ 용인경량전철(13:40) ~ 고압철탑(345KV. 신안성T/L No 65,신용인 No 141, 14:31) ~ 2차선 도로(영진골프랜드 14:43) ~ 부아산 정상(용인대 갈림길15:28) ~ 하고개, 4차선도로 터널위(15:42) ~ 서울공원묘지(15:59) ~ 함박산

(16:35) ~ 그린농원(16:50) ~ 45번국도(4차선, 천리2 통로암거 17:12) ~ 무너머고개(17:30)

 

                                                    용인운전면허시험장 건너편 초원마을 입구

                       한남정맥 한 구간을 할려고 밤 잠 안자고 설쳐서 수원역에 내리니,04시가 안되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대중교통이 있을리가 없다. 바쁘면 택시라도 타고 오늘 시작점인 용인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는 양고개까지
                      가야하나, 그렇게 바쁜것도 아니고, 날도 춥고해서, 해 뜸과 동시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잡고, 수원역
                      건너편을 쳐다보니 밀집된 식당 간판들이 불이 훤하다. 창문에 선팅이 되어있지 않은 좀 깨끗하게 보이는
                     "곰소설렁탕 순두부"간판이 붙은 식당 내를 들어서니 새벽 부터 고기굽는 부부?, 또 한 켠으로는 대학생 차림
                      의 젊은이들은 소주를 들이키고 있다. 순두부 백반 주문이다. 朝食이 아닌 早食이다. 다 먹고 나서 도로쪽을
                      향해 봐도, 아직 버스가 왔다 갔다 하는게 보이지를 않아서, 느긋하게 앉아서, 버스가 다니기를 한참을 기다

                      리니, 버스가 왔다 갔다하는게 보인다.

 

                      늘 그렇듯이 항상 첫 차를 타는데 오늘은 첫차가 아닌것 같다. 버스 승강장도 한군데도 아니고, 버스 기사

                      어디서 타야되느냐구 물으니 애경 백화점 건너편에서  타란다. 길 건너서 시장 쪽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신갈

                      방면으로 들어가는데, 이상하게도 전번 구간 마치고 나올때 코스하고는 틀린것 같다, (버스 안에 좀 더 앉아

                      있었으면 델 터인데).  버스 안에서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순간에 , 신갈 초등학교 안내 방송이 나오고,

                      다음은 신갈 중학교 내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뭔가 잘 못 된것 같아서, 여기서 내린다. 내려서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에게 면허시험장이 어디냐고 물으니, 버스 타고 가란다. 거리가 얼마되느냐

                     물어도 버스를 타란다. 대 여섯 정거장은 가야한단다. 그 정도면, 다리도 풀겸하고 걷기로 한다. 걷기를 40여

                     분, 고속도로가 미명에 눈안으로 어슬프게 들어와서, 아! 저 고속도로가 영동고속도로이겠지 하고, 그 방면으

                     로 걸어 갔는데 착오다. 경부고속도로이다. 다시 되돌아 나와서 양고개(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서 횡단 보도

                     를 건너서 녹원마을 아파트 진입로를 따라서 진행이다. 새천년 근린공원 앞을 지나니 용인 신룡초등학교가

                     나온다. 이어서 녹원마을 새천년 그린빌5단지와, 연남중학교 앞을 지나서, 초원마을 성원상떼빌 아파트 안으

                    로 들어서서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니, 문이 잠겼다. 월담을 할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잠긴 열쇠 사이로 꼬쟁

                    이를 넣어서, 한쪽으로 밀어 붙이니 문이 열린다. 문 옆에는 "감시카메라 작동중"이라고 쓰여있다. (맘 속으로

                    경비실은 100m이상 떨어져 있으니, 와 봐야 우리는 200m이상 앞 서 있을 터이니 걱정은 묻어도 된다) 

 

 성원 상떼빌을 뒤로하고 2 0여분 진행하니, 왼편으로는 영동고속도가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고,+"5" 콘크리트 표석이 땅에 박혀있다. 오른 쪽으로 수원 CC 골프장 팬스를 끼고 이어가니 체육시설 공원이 나온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도 보이지를 않는다. 강남대학교, 원일사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다(08;08).


잘 가꾸어진 竹山 朴氏묘를 지나서 한차례 뚝 떨어지니 지도상에도 없는 고갯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폐기물처리장을 바라보고, 우측으로는 팬스를 낀채 진행 하다가 왼쪽으로 급하게 등로를 바꾸니 길이 나빠진다. 이어서 한차례 내림길이 이어지고

 아차지고개가 나온다. 고갯마루 건너편에는 엠 렌트카(주) 건물 한채가 도로가에 있다(08:29)
 

 아차지 고개를 올라서서 오름이 이어지더니 정맥은 끊겼다. 빌라 사이 축대를 타고 진행이다. 이곳은 엄연히 개인 집 뒷 담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 들이 짓어댄다. 주인이 나오기 전에 빠르게 축대위를 힘들게 진행한다. 축대위를 다 통과해도 등로는 보이지를 않는다. 마주 바라 보이는 조립식 건물 앞, 밭떼기를 따른다. 10여분 진행하니 왼쪽으로 팬스 넘어 청덕마을 A, 106동 건물이 보이고, 등로는 나무를 벌채 한 후 정리를 하지 않아서 거추장 스럽기만 하다.

 

 아차지고개를 지난지 30여분, 영동고속도로 지하 도로 통과다. 여기서 길주의다. 도로가 워낙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도로 절개지를 오르면, 주공아파트 신축공사장이 나온다. 아주 큰 단지이다. 영동고속도를 내려다 보면서 계속 진행하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곧 이어서, 방범초소 컨테이너가 있는,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건너편으로 실외골프'PAR3연습장 안내 간판이 높이 쳐다보인다. 이 도로가 88골프장과 향린동산으로 가는 도로이다.

 

09시25분 향린동산 경비실 앞을 지난다. "향린동산"

한국의 부촌 숲속 둥지라고 불리는 향린동산은 용인시 기흥구 동백택지개발지구를 지나 88골프장으로 향하다 보면, 울창한 숲 사이로 그림 같은 집들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 전원마을(향린동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총 23만평 규모에 달하는 향린동산에는 단독주택과 빌라 250여채가 들어서 있다고 한다. 동산 내에는 야외 수영장과 테니스장, 운동장이 갖춰져 있으며,. 향린동산은 다른 전원주택지와 달리 단지 전체가 산과 들로 둘러 싸여 있어 계절마다 바뀌는 숲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한다. . 말 그대로 숲속의 둥지다.
향린동산에는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변화가 일고있단다. 거주자의 연령층이 과거 60세이상 고령자 중심에서 30-40대 젊은층으로 낮아지면서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하며. 25-30억 짜리 고급저택도 있다고 함. 여기 들어갈려면, 관리실의 허가를 받아야하고, 토지를 매수 할 때는 이사회에 신고하여 승인을 받아야 된다고 함. .....

 

오늘 올라야 할 석성산 군통신 부대가 바라보인다.

88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라서 계속 진행하다 보면, 우측으로 철책으로 막아 놓은 시멘트도로가 나타난다. 여기서 철책을 넘던지, 우회하던지 이 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개인 사유지라고 진입금지 푯말이 있다. 골프장 진입도로를 끝까지 따라가니 경비실이 나온다. 경비 아저씨 점잖게 , 여기로는 못 들어가니, 뒤 돌아가서 막아 놓은 철책 있는 곳으로 가란다. 다시 되돌아 나온다.

 

10시19분 경기도 기념물 제215호 (소재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산 23-1일원)할미산성에 오른다. 약간의 오름이 이어진 뒤이다. 산성은 허물어진 채로 그대로이며, 정상에는 통신안테나와 산불 감시탑이 바람에 날렸는지, 넘어진 채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그 밑으로는 헬기장이 보이고, 할미산성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할미산성" (안내판 내용을 여기에 옮긴다)

할미산성은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의 경계에 위치한 할미산(해발 349m)의 정상과 그 남쪽의 능선 일부를 둘러싼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성에 대한 기록은 <增補東國文獻備考>에 폐성되었다고 처음 등장한 이후 여타의 지지류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일제 강점기에 간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석루 둘레는 약 4백칸이고, 전부 붕괴되었으며, 고려시대 한 노파가 하루밤에 쌓았다고 이름 붙여서 노고성이라고 한다" 고 하였고, 이후 몇 몇 조사자료에 현상 기록이 남아 있는데 전국에 산재한 문화재의 현황파악을 위해 간행된 문화유적총람에는 마고선녀라 불리는 한 노파가 성을 축성했다는 전설로 일명 할미성이라고 한다.

 

성의 형태는 산세를 따라 타원형으로 축성되었으며 외벽은 붕괴되어 석재로 덮여 있는 상태이다. 길이 1.5m 높이 70cm 정도의 범위에서 6단 정도 남아 있는데 성벽의 잔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성의 전체의 둘레가 651m이고 성 내부는 북쪽의 높은 위치와 남쪽의 낮은 위치 사이에 별도의 석축이 있어서 이 부분의 길이가 180m가 된다. 결국 성의 내부가 남북으로 구분되어 마치 내성과 외성으로 구분된 느낌을 준다. 성벽 남북의 전체 길이는 중심부에서 280m이고, 동서의 너비가 넓은 곳은 120m이다. 성돌의 두께는 20cm내외이며, 폭은 30~70cm 정도로 다양하지만 35cm내외의 크기가 가장 많다.

 

대부분 편마암을 직장방형으로 다듬어 사용했으며 성벽은 아랫 부분의 너비를 5,4m이내로 하고, 성벽의 윗면의 너비는 최하 3,8m가 되도록 하였으며 성벽의 높이는 대략 4m 정도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할미산성은 조선시대에 이미 군사적 효용성이 감소하여 폐성된 것을 알 수 있으며, ' 05년 경기도 박물관 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축성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성 내부시설로는 수구지, 토광, 건물지등이 확인되었으며 유물로는 철제류 일부와 신라계 토기류가 주로 채집되어 신라가 한강유역 진출시기인 6세기 ~7세기초에 축조되어 한정적으로 사용된 성으로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과정을 밝힐 수있는 중요한 성곽으로 중요성이 인정되어, 06년 11월 경기도 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되었다.


 

 할미산성을 뒤로하고, 급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영동고속도로로 내려선다(10:46). 마침 이때 고속도로 순찰차가 석축을 뛰어 내리는 우리를 보고는 사이렌을 울리면서 갓길에 댄다. 마이크로 되돌아 가란다. (속으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하고 묻지는 못할 망정. 되돌아 올라 가라니) 한참을 망설이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사이렌을 울린다. . 그럼 고속도로를 건너지 않고, 마성 IC로 나가겠다고 하니 한 참을 쳐다 본다. 갓길을 이용해서 마성 IC 쪽으로 나가는척 하면서 순찰차가 갔나 안 갔나를 뒤돌아 보니, 안 가고 계속 서있다. 커브 진 곳으로 와서 5분여 기다렸다. 다시 뒤돌아 보니 순찰차가 갔는가 보이지를 않는다. 실제로는 마성 IC로 나가서 고속도로를 지나는게 훨씬 더 위험하다. 지하통로를 이용하려면 용인 IC 방향으로 갓길을 약 2Km를 우회를 하여야 해서, 고속도로를 횡단하여, 터어키군 참전기념비를 돌아 본다.


 10시53분 터어키군 참전기념탑이다. 잔디도 잘 가꾸어져 있다. 터어키군 참전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한 켠에 3개의 기가 게양대위에 바람에 펄럭인다. . 태극기와, 터어키 국기, 또 하나의 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하나의 기는 바람이 불어 대서, 국방부 기인지, 유엔기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기념탑 주위로 용인시장, 서정석, 합동참모의장 육군대장 김관진 등 여러개의 헌화가 바람에 쓰려져 조경수를 덮고 있기도 하고, 탑 주위에 나 뒹군다.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TV방영 감임. 이런 것도 당선인이 한 말씀 해야 정신을 차리는지)


  바람에 넘어져서 개판이다.

 

"터어키군 참전기녑비" 안내판 내용을 여기에 옮긴다.

위 치 :용인시 구성읍 동백리 산 16번지
건립년월일 : 1974년 9월 6일 건립자 : 국방부

모 형 : 초생달과 별은 터어키 국기에 있는 모형으로 이것은 이스탄불을 정복하던 날 Mehmet황제가 본 밤하늘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기에 넣게 되었다 하며 비 앞의 동상은 육군 참전을 의미 함.

건 립 개요 :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 집단의 불법기습 남침으로 우리의 전세가 불리할 때 자유와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터어키 군이 파병되어 1950년 10월 17일 부터 휴전 시까지 북한군과 격전, 많은 공적을 올렸으르로 이를 기리

고  산화한  영령들의 넔을 위로하고자 이를 건립 함.

전 과 : 1950년 10월 17일 참전하여 청천강변 군우리, 용인시 김량장동, 안양시 수리산, 의정부, 연천, 퇴계원, 금화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특히 김량장동 전투간 (1951년 1월 25일 ~ 27일) 터어키군의 용맹한 백병전을 UPI 기자에  의하

여 생생한 모습으로 전세계에 보도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여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부대 표창을 수여   하였음..    이

후 1966년 7월 10일 터어키군이 대한민국 땅에 발을 내딛은지 16년만에 본국으로 개선 귀국함.

참전피해 : 전사상자 3,064명
 

할미성 원주 대동곳 보존회가 세운 마가실 서낭(魔姑仙人)표석 옆을 지나서 급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름길에는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뒤로 되돌아 보면, 마성(에버랜드)IC가 잘 내려다 보인다. 백현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니 동백리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어서, 전망바위에 오른다. 여기서는 용인시내가 잘 내려다보인다. 이어지는 오름길을 6분여 진행하니 석성산 정상이다(11:34). 정상에는 태극기가 나부끼고, 정상 표지판과, 체육시설물, 통신안테나가 설치되어있고, 용인시에서 망원경을 설치해 놓았다. 다른곳에 가면, 돈을 넣어야 볼 수 있는데 여기는 공짜다. 망원경으로 내려다 보면 수 많은 아파트가 닭장이나, 납골당 안의 서랍처럼 내려다 보인다.

 

  석성산 정상에서

 

 석성산을 뒤로하고, 헬기장을 지나, 위험길로 내려선다. 한남정맥 구간에서 위험 구간은 2군데인데 그 중 하나가 이 구간이다. 겨울 철에는 아주 위험한 구간이다. 우회할려면, 헬기장에서 좌측의 통화사로 우회하면 되지만, 제대로 정맥길을 가겠다고 , 바위 능선을 지나는데 한 아줌마가 길이 없다고 한다. 아줌마는 어디 사느냐고 물으니 밑 동네에 산다고 한다. 알았다고 만 대답을 한다. 정맥꾼들도 우회를 했는지, 길이라곤 흔적 뿐인 군 부대 팬스를 따라 내려선다. 중간 중간에 결빙된 데도 있

고, 어떤 곳은 팬스 위 철조망이

머리 위에 와 닿기도 한다. . 아주 급한 경사에서는 팬스를 한 손으로 잡고 유격훈련 하듯이 내려서니 통화사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12:08).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군 부대로 진입하는 길이다. 삼거리 갈림길 도로가 잔디 밭에서 점심이다.

 

 

 여기서 부터는 등로가 아주 좋다. 완전히 임도이다. 군 시설 공사하면서 길을 낸 것 같기도 하다. 가끔씩 혼자서 골프채를 들고 산행하는 사람도 있고, 가족끼리 산행하는 팀도 만난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5분여 진행하면, 동백(초당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이어서 5분 여 더 진행하면, 345.000Kv 고압철탑이 나타난다. 여기에서 길 주의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 우측으로 등로는 꺾인다.

멀리 바라보이는 고압철탑 만 바라보고 간다. 13시42분 용인경량전철을 지나서, 42번 국도로 내려선다.

 

 42번 국도를 지나서, 우측으로 용인정신병원을 내려다 보고 계속 오름이 이어진다. 고압철탑을 몇 개를 지나서 좌측으로 급히 꺾어서,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좌측편을 바라보니 금성골프랜드 네트가 내려다 보인다(14:42),

2차선 도로를 건너서 철 계단을 오른 후 10여분 진행하면, 고압철탑 (154kv, 신갈 8, 신흥 21)을 만난다. 로프가 매달린 오름길 우측으로 코리아CC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15시10분 진우아파트, 상덕 저수지, 지곡리. 삼거리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팔각정과 삼각점(용인 22)이 있는 부아산 정상에 오른다.

 

    부아산 정상 표지판이 땅에 떨어져 있어서, 바르게 놓고 한 컷이다.

 

서울 공원묘지를 바라보면서 한 차례 내림길이 이어지고, 15시42분 하고개로 내려선다. 하고개는 도로를 내면서 터널을 뚫지 않고, 산을 헐어낸 다음 콘크리트 공사후 다시 흙을 가져다 덮는 공법을 사용해서, 터널위는 밭떼기 처럼, 평평하다. 서울공원묘지 까지는 좌측으로 용인대학교가 바라 보이고 계속 오름 길이 이어진다.

 

용인대학교 캠퍼스

 

 16시03분 서울공원묘지 제일 상단 부위를 지나서 10여분 진행하면 명지등산로 표지목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좌측으로 명지대학교를 내려다 보며 계속 오름이 이어지고 고압철탑 옆 산불감시탑을 만난다. 감시탑을 사용을 하지 않는것 같다. . 16시35분 함박산 정상이다. 오늘 산행 시작한지도 10시간 가까워오니. 다리도 무겁기만 하다 ..

 

 함박산을 뒤로 하니 내림길이 이어진다. 이어서 대동군 시족 면민회의 집단 묘지를 우측으로 끼고 내려서면, 그린농원 입구 간판을 만난다. 비포장 도로를 가로 질러서 넓직한 등로는 이어지고, 좌측으로 집단묘지를 끼고 내려서니, 45번 국도를 만난다. 급경사 절개지를 내려와서 우측으로 갓길을 따라서 300m 정도 지나면 천리2 통로암거 표지판을 만나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쌍굴다리가 나타난다. 여기를 통과해서 논 둑을 따라서 다시 올라왔는 것 만큼 이현, 양지 교통표지판을 바라보고, 도로위로 올라선 다음, 철 계단을 오르면 등로가 이어진다. 여기서 부터는 정맥꾼도 생략을 하는지, 등로는 아주 나쁘다. 17시06분 


 

 

여기서 부터는 정맥을 잘 찾아야 한다. 길이 흔적 뿐이라서 나뭇가지들이 옷에 걸리고, 모자에도 걸린다. 묘지를 지나서 내림길이 이어지고, 개 짖는 소리와, 자동차 지나는 소음이 들린다. 오늘 구간의 종점이라는 것을 느낀다..
 

오늘 구간 끝점인 무너머 고개,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버스를 기다리니, 버스가 먼저 오지 않고, 택시가 먼저 온다. 택시를 타고 수원역 나가는 버스가 있는 승강장까지만 가자고 기사에게 부탁한다. 기사왈, 에베랜드에서 나오는 곳에 가야지 버스가 자주 있다고 한다. 내린 곳이 명지대학교 버스 승강장이다. 곧 바로 수원역으로 가는 6000번 버스에 올라 탄다.
 

by 야초 | 2008/02/18 09:30 | 한남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yiiksoo.egloos.com/tb/6298799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도시애들 at 2008/02/18 10:24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계속 맑아서 .....
김천서 산행지까지만 해도 힘들터인데
계속 님의 뒤를 따라 가겠습니다..ㅎㅎ
칠장사 까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