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13구간 (가사령 ~ 피나무재)

낙동정맥13구간( 가사령-피나무재) 종주 산행

산행날짜 : 2006. 2. 25(토).                                     날 씨 : 맑 음

산행시작 : 07 : 22,           산행마침 : 15 : 20,            산행시간 : 8 시간

산행거리 : 25 km,            종 주  자 : 산아,  조용화, 서광진, 야초(4명)

 

산행경로

   가사령 -7  76봉 분기점  -  통점재  - 785봉  -  삼거리분기점 -  질고개 -   611봉 - 무포산 갈림길 - 무포산

   - 무포산 갈림길 ~ 피나무재

 

낙동정맥13구간 (가사령 -피나무재)

이번 구간은 가사령에서 피나무재 까지 25km로서 산행예정 시간은 9시간 50분거리이다. 보통 선행자들은 가사령에서 질고개 까지 끊지만, 구간 단축과, 다음 산행 접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질고개에서 8.7km를 더 요하는 피나무재 까지 끊기로 한다. 가사령에서 통점재까지만 해도 600이상의 봉우리가 7개나 되며, 통점재에서 질고개까지 구간에도 600~700봉우리가 20여개에 이른다. 산행결과는 산행속도가 빨랐는지 8시간 만에 구간 종주를 완료했다.

산행시작은 07시 22분이다. 가사령에서 북쪽 방면을 바라보고  절개지 철책 제일 좌측으로 기어 올라선다. 좌측으로 꺾어 수로 옆으로 급경사 잡목을 헤치고 10분쯤 오르면 능선 마루에 올라서면. 곧 내리막길이 되면서 절개지 아래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를 가로지르는 옛 가사령이다.

억새풀 무성한 고갯마루 왼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50m쯤 나가다 우측 소나무 숲으로 들어 평탄하게 한 동안 나아가니 오르막길이 급해지며 능선마루로 올라서서 급경사를 10 분쯤 오르니 742 봉이다. 우측으로 꺾어 진달래가 줄을 잇는 참나무 숲으로 10분 쯤 내려서면 십자로안부가 된다., 흙무덤 1기가 있다.

이어서 능선 분기점에 이르자 우측으로 꺾어 참나무 숲으로 이어진 길을 가면 또 우측으로 하산길이 나타난다. 이어서 730 봉에 오르게 되고, 왼쪽으로 꺾어 약간 내려가는 듯하다가 올라가니 삼거리 능선 분기점이다.. 직진해서 약 5분 쯤 올라가면 776.1봉이다. 산행시작한지 1시간 만이다..

 

776.1봉에는 連理校 산사랑 모임에서 붙여 놓은 비닐 표지판이 붙어있어서, 몇 m봉 인지를 알 수 있다. 우측으로 꺾어 참나무 숲 사이로 곤두박질해 내려가다 능선 분기점에서 멈칫하며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무덤 2기가 자리 잡고 있는 널찍한 잔디밭이 나온다.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 능선허리를 넘어서는 가 싶더니 우측에 하산길이 있는 곳을 지나서고 십자로 안부가 나온다.

이어 7 분쯤 오르니 630m 봉이다. 좌측으로 뚝 떨어지면 전망이 확 트이는 통점재이다. 통점재는 청송군 부남면과 포항시 죽장면 경계이다(12;20). 부동면 표지판 좌측으로 들어서서 간장현을 향하여 오른다. 쌍무덤 앞을 지나 소나무 숲을 좀 더 오르니 760봉이다.

우측으로 꺾어 참나무 숲으로 한참 떨어지다가 안부를 지나쳐 좌측으로 꺾어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오름길이 바뀌면서 690봉에 이른다. 약간 우측으로 꺾어 뚝 떨어지면서 10여분 만에 십자로 안부가 되는데 여기가 간장현이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울린 숲을 따라 우측으로 꺾어 10분쯤 오르다가 우측 아래로 하산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쳐 능선분기점에 올라서자 좌측으로 꺾어 안부로 내려선다.,

이어 15분 여 만에 능선분기점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꺾어 계속 오르니 730봉이다. 좌측으로 휘 듯 꺾이면서 약간의 공터에는 억새가 무성하고 흙무덤 1기가 보인다.  쇠털풀이 깔린 참나무 숲을 따라 내려섰다가 큰 무덤 1기를 지나 3분쯤 만에 전망이 확 트이는 10 여 평의 헬기장이 나온다. 785봉이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10여분 만에 30여 평의 헬기장이 나온다. 좌측 아래로 참나무 숲을 따라 나아가다 좀 더 좌측으로 꺾어 안부로 내려섰다가 약간 우측으로 꺾어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에 이른다. 다시 좌쪽으로 꺾어 참나무 숲으로 들어오니 무덤 1기가 나타나고 얼마 안가서 710봉에 오른다.

진달래나무가 줄 이은 사이로 내리막길이 되는데 우측은 거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삼거리 능선 분기점(670m)에 이르자 왼쪽으로 크게 꺾이면서 참나무 숲 오름길이 된다. 좌측으로는 계곡을 끼고, 약간 우측으로 진달래 밭을 들어서게 되고 5 분 여만에 큰 무덤 1기가 있는 봉오리에 올랐다가 내려서니 좌측에 갈림길이 보이는 지도상의 십자로안부가 된다.

이어서 무덤 1기가 있는 능선에 올라서 소나무 숲으로 나아가면 몇차례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590봉이 다다른다. 이후로 안부로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길이 10분쯤 계속되고 590봉에 이른다. 590봉에는 청송군 부동면에서 설치한 산불감시초가 있다. 산불감시원한테 사진 한 컷 하자고 하니, 흔쾌히 수락해서 한컷을 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질고개까지는 내리막길이다. 질고개에는 산불조심 현수막과 부동면 경계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질고개는 아스팔도 도로이지만 차량통행은 별로이다. (12;10)

이제 오늘 남은 산행거리와 시간은 질고개에서 피나무재 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되는 8.7km의 거리이다. 부동면 면표지판 옆에 정맥 종주자들의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다. 이 길을 따라서 참나무 숲과 진달래 숲을 지나서 안부에 다다른다.

아침을 먹은지도 8시간이 되니 배가 고파온다. 바람이 약한 곳을 찾아 낙엽이 수북이 쌓인 자리를 찾아서 점심이다. 점심은 20분이 안되어서 끝을 낸다. 갈 길이 많이 남아서 좀 빨리 끝낸 것이다.

10여 분을 올라가니 함안 조씨 무덤이 나왔다. 상석만 덩그렇게 크게 가꾸어 놨다. (13:24)..무덤을 지나서 15분을 가니 경치 돌 비슷한 돌들이 쌓인 데가 나온다. 아마, 성터인지 자연석인지 분간은 안 되지만 돌맹이마다 사람 손길이 닿은 느낌이 든다.(13:39)

이어지는 길은 참나무를 곳곳에 베어 놓아서 정맥길을 가로 막고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큰 참나무만 남겨 놓고 적은 참나무와 다른 잡나무는 사그리 베어 놨다. 아마, 큰 참나무는 표고버섯 재배용으로 쓸 모양인가 하고 생각을 힌다. 베어 놓은 나무들이 하도 갈구 쳐서 청송군에 바로 전화할까도 생각을 한다 (나중에 산행 마치고 돌아가서 청송군청 홈피에 올릴 것임)

성터???를 지나서 30여분 가니 무포산 갈림길이다. 무포산은 좌측으로 가야하고, 정맥길은 우측이다. 정맥길은 아니지만, 무포산을 언제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무포산으로  오른다. 무포산쪽으로는 인간들의 발길이 잦지 않은지. 낙엽만 수북이 쌓여서 두걸음 나가면 한 걸음은 미끄러진다. 무포산 정상에는 “대구 이사랑”에서 나무로 만든 표지목을 세워놓았다.(사진 참조)(14:36)

무포산을 돌아 나와 정맥 길로 접어들어 30여분을 지나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주위공사가 방금 끝이 났는게 눈으로 훤히 보인다.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임도를 따라서 내려가면 피나무재에 갈 수 있지만, 정맥길을 택한다. 임도에서 피나무재까지 사이에는 고로쇠 물을 받는 사람도 볼 수가 있다. 주위 고로쇠나무 마다 고로쇠 물을 받기 위한 비닐봉지들이 나무 마다 달려있다. 사람만 없다면, 가져온 물통에다가 고로쇠나무에 붙은 비닐(호스)를 베껴내고 물통에 담을 까도 생각을 했지만, 농촌 사람들은 한 몫 보려고 고로쇠 물을 받는데 그럴 수는 없지 않는가,

정맥길은 임도 옆으로 지난다. 임도와 만난 다음부터 피나무재까지는 30여분이 소요 되었다. 피나무재를 나올 때는 개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도로를 개설하면서 낙석 방지용 철책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이다. 피나무재는 914번 지방도가 지난다. 도로 옆에는 진보37km. 주왕산 12km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15:20)

건너편에는 여기서부터 주왕산 국립공원 구역입니다 라는 주왕산 국립공원 구역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12폭포 비경 펼쳐진 내연산

포항의 대표적인 산으로 꼽히는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분수령에 속하지는 않지만, 12폭포가 절경을 이룬 경치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이다. 겉에서 보면 수수한 육산인데, 그 속에 안긴 청하골엔 관음폭포 연산폭포 쌍생폭포 잠룡폭포 등 12폭포와 크고 작은 소(沼), 그리고 기화대 선일대 학소대 같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청하골 비경의 백미 구간은 쌍생폭~관음폭~연산폭으로 이어지는 계곡길,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벽 틈새로 두 갈래 물줄기를 쏟아내는 관음폭포는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물이다. 영화 “남부군”에서 대원들이 목욕을 하며 빨치산 대장 이현상을 만나는 장면을 찍은 곳이다. 또 폭포가 있는 깊은 산속을 화면에 담아야 하는 무술영화등의 촬영장소로 자주 애용된다고 한다.

폭포 위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의 연산폭포가 위용을 드러낸다. 높이가 100m나 되는 학소대 바위 옆으로 쏟아지는 폭포수의 모습은 장관이다. 또한 내연산 봉우리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은 향로봉으로 흥해 달마곶에서 대보 장기곶으로 이어진 해안선과 짙푸른 동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지다.

한편, 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고지에 조성한 내연산수목원은 6년간의 준비 끝에 개관한 자연학습장, 총 16만5천 평의 부지에 나무 1만6천 본, 풀 6만 2 천본 등 총 7만8천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용담 산오이풀 등 고산식물들 관찰할 수 있는 고산 식물원을 비롯해 울릉도자생식물원 식용식물원 수생식물원 방향식물원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놓아 아이들과 함께 들르기에 더 없이 좋다. (자료 : 펌)

 

산행준비를 하고 있슴

 

팔공기맥 분기점,(이곳에서 출발하여 보현산-화산-팔공산으로 기맥이 이어지며

""금호강" 북쪽 분수령 임)

 

 776.1봉 비닐 표지판

 

통점재에 있는 청송군 부남면 표지판(포항시 죽장면과 경계를 이룸)

 

멀리 보이는 산이 내연산(보경사) 제일 안쪽에 있는 향로봉 

 

785 봉을 향하여 힘겹게 오르고 있슴

 

785봉 비닐 표지판

 

우수가 지났는데도 음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슴

 

멀리 구천저수지가 보임

 

청송군 부동면 마을 전경

 

청송군 부동면과 부남면 경계지점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

사진 속의 인물은 부동면에 계시는 산불 감시원 임

 

청송군 부동면과 부남면 경계에 있는 질고개

 

멀리 희미한 도로가 임도 임

 

무포산 갈림길을 향하여 오르고 있슴

 

무포산 정상 표지목

 

 오늘 끝점인 피나무재에 설치되어있는 낙석방지용

팬스 (이 개구멍을 통과해서 내려와야 함)

 

 피나무재에 설치되어 있는 주왕산 국립공원 표지판

(여기서 부터 주왕산 국립공원 임)

 

☆ # by 야초 | 2006/02/27 10:55 | 낙동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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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함 안토니오 at 2006/02/28 07:23

지난 25일 가사령 피나무재를 다녀오고 그전에도 계속 산행하시네요
참 부럽고 대단 하네요 다시 한번 화이팅 !

Commented by 절문오빠 at 2006/03/02 22:43

힘차게 낙동정맥 종주가 계속되시는군요. 철각 산야초님 홧팅 !
저는 요즘 골병들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잔차도 못하고 일에 묻혀서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