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짜 : 2004. 9. 25 (토), 날 씨 : 맑 음
산행시작 : 06 : 16, 산행마침 : 13 : 00 , 산행시간 : 06시간 45분
산행거리 : 19.67 km
산 행 자 : 산아. 야초
산행경로
추풍령( 당마루) - 사기점고개 - 갈현 - 용문산 - 국수봉 - 큰재
오늘 구간 출발점인 추풍령은 백두대간 마루금 중에서 내가 살고 있는곳하고는 제일 가까운 곳이다. 아침 6시에 산아 님을 만나, 곧 바로 추풍령으
로 출발이다. 운전은 집 사람이 해 줘서 출발점까지는 수월하게 간다.. 추풍령!!!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고개, 추풍령 굽이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보는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오늘의 첫 고비는 금산으로 올라가
는 것이다. 금산을 오르다 보면 좌측 편에는 채석장으로 인하여, 대간이 보기 흉측할 정도로 파헤져있다. 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마루금 중
가장 위험한 구간이라고 하기도 한다. 좌측 밑. 채석장 쪽으로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황천 길이다. 100미터 이상을 수직으로 깎아놨다.
절벽으로 깍아놓은 채석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채석장 제일 윗부분 쪽을 철망으로 덮었는가 하면, 철망과, 대간 마루금 넘어 큰 소나무와 군데 군데
쇠 줄로 묶어 놨다. 발에 걸릴까봐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조심하지 아니하고 걷다가는 쉽상 넘어지기 일상이다. . 묘함산 중개소를 우측으로 바라
보고 , 시멘트 포장길을 내려서면, 작점고개가 나온다.
작점고개 위로는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의 4번 국도와 경북 상주의 3번 국도를 연결하는 지방도가 나온다. 작점고개는 김천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
여서 쉼터 조성을 주변과 어울리게 잘 해놨다. 작점고개를 지나 국수봉으로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계절상으로는 가을이지만, 온 몸에 땀으로 얼룩진다 .
과수원을 좌측으로 끼고 도로변으로 나오면, 920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신곡리이다. 여기는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오늘 산행은 더 갈수도 있
지만, 다음 구간을 쉽게 끊기위해서 큰재까지만 하기로 한다..
산행을 끝내고 지나가는 차를 탈려고 한 참을 기다려도 오는 차, 가는 차 들이 하나도 없다. 상주 옥산쪽에 개인 택시를 부를까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옥산 쪽으로 향하는 트럭 한대가 다가오고 있어서 손을 번쩍 드니. 차가 선다. 옥산 버스 정류장까지만, 태워달라고 하니. 젊은 총각 운전사
는 쾌히 승락이다., 적재함에 산아님과 둘이 타고서는 옥산 장터까지 고맙게도 잘 나왔다.
오늘은 차도 안 가지고 왔으므로 옥산면 장터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가자고 제의, 버스 정류 장 부근에서 촌 두부 하나하고, 소주 한 병 마시고 김천행 직행버스에 몸을 맡긴다.
산행시작점 추풍령 할매 갈비집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경계 지점 사기점 고개
갈 현 고 개
국수봉 정상표시석
오늘 산행 끝점, 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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