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트레킹
트레킹 기간 2009. 7. 9 ~ 7. 20 ( 12일간)
일출이 장관이다.(현지 시간 임)
남자라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일출을 봐야 된다고 한다.
우후르피크봉
나 이곳에 서 있노라~~~~
대구등산학교 정규반77기 깃발을 걸고 사진을 찍었으나, 글자가 잘 보이질 않아 다시 찍는다.
현수막은 등산학교 77기 정규반 토요산행대장 윤형곤 님이 신경 써서 출국할 때 만들어 주신 것임
우후르 피크는 암벽 등반이 아니므로 암벽 동기생한테는 얘기 없이 트레킹에 나섰으므로
암벽반26기 깃발은 챙기지를 못했다.
미리보기를 하니 현수막이 똑바로 나오질 않아 장갑 벗고 현수막을 펼친다.
그런데 결과는 손은 꼬오꽁이다( 이 상황도 고소증세?인가).
빙하가 다 녹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우후르피크를 한참이나 내려와서 찍은 사진이다.
셰계 곳곳에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난리들을 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도 예외는 아니다. 흔히 빛
나는 산으로 알려진 우후르피크의 꼭대기에 쌓여있는 눈이 다 녹기 전에 한 번 가고 싶은 맘이 생겨 여행사의 상품으로 떠난다. "우후르"
라는 말은 아프리카어로 "독립"이라는 뜻이란다.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5.895m) 등정증명
킬리만자로 :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화산괴
케냐와의 국경 가까이에 있으며, 중앙의 키보 화산(5985m)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신생대 제3기 때 일어난 단층운동과 연관이 있는 이 산은 동아프리카 지구대 남쪽 160km에 있다. 이 산괴의 동서간 거리는 약 80km이며, 3개의 주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최근에 형성된 키보 화산에는 분화구가 있으며, 여기서 안부(鞍剖)를 따라 11km 떨어진 곳에는 이보다 오래된 마웬시 화산(5254m)이 있다. 옛 분화구의 잔해인 시라 산(3778m)은 이제 산마루로 변했다.
키보 산의 정상은 눈에 덮인 둥근 지붕처럼 보이지만 분화구에는 너비 1.9km, 최고수심 300m(남쪽 가장자리)의 칼델라 호가, 함몰지대 안에는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화산재가 남아있다. 키보 산의 분화구 안에는 얼음덩어리가 따로 떨어져 녹지 않은 채 남아 있고, 서쪽 가장자리에는 빙하가 있다. 그 빙하는 남서쪽으로 4.167km나 내려와 있지만, 북쪽으로는 정상에서 약간밖에 내려오지 않았다. 마웬시 산은 키보 산과 대조적으로 침식을 많이 받아, 들쭉날쭉하며 깎아지른 듯 험준한데 동쪽과 서쪽은 바란코스 협곡이다. 이 산은 눈에 덮인 곳도 거의 없다. 남쪽 및 동쪽 기슭의 하천은 팡가니 강, 차보 강, 지페 호로 이어진다. 킬리만자로에는 산밑에서 정상까지 식물대가 계속 이어져 있어 고원의 반(半)건조성 관목지대, 물이 많고 경작지로 쓰이는 남쪽 기슭, 짙은 숲, 탁 트인 광야, 이끼 군서지가 차례로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사냥이 일절 금지되어 있다.
1848년 독일 선교사 요하네스 레브만과 루드비히 크라프는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킬리만자로를 발견했으나, 남위 3도 이하의 적도지방에 만년설에 덮인 산이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1889년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의 지리학자 한스 마이어와 오스트리아의 산악인 루드비히 푸르첼르가 키보 산 정상에 올랐다. 또 마웬시 산은 1912년 독일의 지리학자 프리츠 클루데가 처음 정복했다. 남쪽 기슭에 있는 모시는 교역 중심지이지이자 등반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최고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용필이 부른“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킬리만자로에 갔다가 오면, 백이면 백 물어보는게 있다. 킬리만자로에 진짜로 표범이 있냐?? 농으로 던지는 말인
줄 알면서, 물음에 대하여, 답을 한다. ""황량하고 쓸쓸한 길을 걷노라면, 표범이 불쑥 튀어나와 말을 걸거나 함께 걸어 가는 듯 하고, 들 쥐들만 생존을 위하여, 롯지와 바위틈을 왔다 갔다 하며, 먹을 거리를 찾아 겁도 없이 트레커 가까이에서 놀고 있을 뿐이다. 라고 답을 한다"".
적도 부근의 수목한계선인 3.800m를 넘어가면 산소가 희박해서 나무조차 살 수 없다. 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임은 두 말 하면 입만 아프다. 그런데 어떻게 표범이 튀어나와 말을 걸고, 함께 걸을 수 있곘나? 제가 만나는 표범은 바로, 내 안의 외롭고 고독한 표범이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 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 조용필의 노래 중에서 -
케냐의 나이로비 공항
자동차로 5분만 달리면 비포장도로, 포장도로가 연이어 나온다.
도로가에 차를 대고 잠간 휴식하는 동안 들판에 들어가 보니
온통 가시나무다...
비포장 도로를 자동차가 지나갈 때는 먼지로 앞,뒤가 보이질 않는다.
먼지 먼지, 끝이 없다. 평생 먹은 먼지 만큼 오늘 하루 만에 또 먹는다.
차 유리창도 옳게 닫기지 않고, 밑으로 들어오는지 차내에는 먼지가 가득하다
케냐에서 탄자니아 국경으로 넘어오면서, 차 안에서 한 컷, 한 컷 한것임
(차 유리창에 먼지가 많이 끼어 화질이 선명치 않은게 다수 임)
도로가에는 염소, 소들이 활보를 한다.
짐승들이 다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자동차가 지나간다.
점포라고는 1평 남짓한 가게들이 도로가에 줄지어 있다.
흙 색깔이 황토색이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사진을 찍는게 만만치 않다(사진 기사도 아니고)
마사이족들이 작대기 하나 씩을 들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차량 유리도 흙 먼지 투성이에다가, 달리는 순간에 찍을려고 하니~~~~`
일반도로 옆에 있는 휴게소이다.
화장실도 있고, 자기들이 만든 목각 같은 물건도 진열되어 있다. 보리 개 떡 같은 것도 굽어서 판다.
끈질기게 물건을 팔려고 흑인들이 바짝 붙어서 접근 할 때는 기분이 좋지 않다...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이다.
국경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한다. 차 안에서 찍은 것이다.
세관 통과 검사
차 지붕 위에 올라서서 카고백을 이리 뒤지고, 저리 뒤지고 한다.
도로가 황량하다
모시 시내
목이 말라 모시 시내 슈퍼?에 들려 맥주 1깡을 산다.
여기 왔으니, 여기 맥주 맛을 한 번 본다
모시 외곽의 스프링랜드 호텔
호텔 정문앞에도 비포장 도로이다.
첫 날 호텔 식당이다.
음식은 뷔페로 그런데로 괜찮은 편이지만,
숙소는 나무 침대에 부대시설 (TV. 전화 등 아무것도 없다)
가져온 침낭으로 하룻 밤을 지낸다
저녁이다. 우리 일행이 호텔에 제일 늦게 도착 한 덕에
남은 뷔페를 처리하듯 먹을 수 밖에는 ~~~~
모기장이 둘러처져 있는 나무침대에 가져온 침낭으로 하룻 밤을 보낸다.
부대시설이라곤 기대할 것도 없다(당초 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첫 날 묵은 스프링랜드 호텔 (수영장도 있음)
호텔 안에는 보기에는 번 듯한테, 대문만 나서면 비포장이다.
그것도 아주 나쁜 울퉁 불퉁한 비포장도로이다.
치안이 불안해서 그런지, 한 사람 들어오고, 나갈 때 마다 문을 열고 닫는다
스프링랜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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