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트레킹 4일차 (2009. 7. 12. 일)
조식 후 만다라 산장 출발 ~ 열대 관목림 통과 ~ 호롬보 산장(3.720m)
카메라 시각은 한국시간을 가르킨다.(시차는 6시간이다. 한국보다 빠르다)
일 출 장 면
아침 일찍 기상이다.
아침 메뉴이다.
밥 맛 없으면, 국 맛으로, 국 맛 없으면 반찬 맛으로 먹어야지 산행을 할 수 있다.
포터들이 카고 백을 정리하고 있다.
선임 포터 칼멘氏와 함께
곳곳에 야생화 천지이다.
물이 귀한 곳이라 그런지 포터들이 20L 들이 빈 물통을 끼고 간다.
우리 팀의 트레킹 장면이다.
마웬지 봉(5149m)이 바라 보인다.
온통 나무들이 시커멓게 그을려서, 불이 났었나? 하고
들판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산불이 난 게 아니고, 열기에 그을려진것임
오늘 점심이다.
까마귀가 냄새를 맡았는지.. 점심 먹는데 주위에 찾아와서
뭣 좀 달라고 보채는데 줄 게 어디 있나? 나 먹을 것도 부족한데~~~
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이 우리 팀에서 연세가 가장 많으신 어르신이다.
경남 **시에 살고 계시며, 풍채도 좋으시고, 노익장이 말이 아니다.
올 해 연세가 나 보다는 9살 위인 72세 인데, 산행경력이 이만 저만이 아니고, 여기 킬리만자로도
두 번째 오신다고 하며, 혼자서 인도를 40일 간 베낭 여행을 하는 등 경력이 보통이 아니신 분이다.
정상 등정은 물론이고, 끝까지 빈틈 없는 모습에 한 번 더 놀랐다. 누가 이 어르신을 두고
노인이라고 감히 부를 수 있겠는가???? 老人이 아니고, 努人(힘 쓸 노字)이시다.
내가 닮고 싶은 인물이시다. 정말로 존경스러운 어르신이다.
1년 뒤에 여기 오셨다면,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 봉, 최고령,,한국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었는데 좀 안타까움이 있음
身言書判을 겸비하신 분을 만난게 영광스럽기만 하다.
흰 눈이 덮인 우후르피크 봉이 바라 보인다.
호롬보 산장에서 마웬지 봉을 배경으로
오나, 가나 까마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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