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첫 차 일출산행] 부산 금정산, 인천 문학산, 광주 금당산
현재위치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신년 일출 볼 수 있는 산
한반도, 그중 섬이 아닌 육지에서 일출 광경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산은 경남 양산 천성산으로 알려져 있다. 천성산은 해발 922m로 이 일대에서 가장 고도가 높다. 따라서 바닷가보다 해돋이를 빨리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산 금정산이나 경주 토함산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따져보면 접근성이 좋은 금정산이 일출 감상지로 제격이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산행 기점인 범어사에서 가깝고, 지하철 범어사역도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산길이 넓고 뚜렷해 어려움 없이 야간산행이 가능하다.
금정산 고당봉이 목표라면 범어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절을 출발해 북문을 통해 고당봉까지 오르는 코스는 총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임도를 이용해도 된다. 산성 내 금성동에서 정수암을 거쳐 북문 금정산탐방지원센터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다. 차단기가 있어 일반 차량은 통행이 어렵지만 차단기 아래 차를 세워두고 걸어갈 경우 북문까지 30~40분 정도 걸린다.
지하철 첫차
부산역(부산 1호선)에서 노포행 첫차가 평일 오전 5시 26분 출발한다. 범어사역(1호선)까지 37분 걸린다. 1월 초 금정산 일출 시간은 보통 07시 32분쯤이므로 부산역에서 첫차를 놓치면 일출 장면을 놓치기 쉽다.
“워매~ 참말로 장하네요이~”
금당산(304m) 일출은 광주 서구 8경 중 하나로 매년 1월 1일이면 광주 시민들이 모여 새해 소원을 비는 해맞이 명소다. 동서남북 모두 촘촘하게 등산로가 나 있는데 어디서 출발하든 최소 20분, 최대 한 시간 정도면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단 코스로 오르려면 동성고등학교에서 오르면 된다.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담벼락 남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정상까지 외길이다. 정상까지 0.7km 정도 흙길과 나무계단이 번갈아 나오는 꽤 가파른 오르막을 20~30분 정도 견뎌야 한다. 산행 거리가 짧고 중간 중간 쉼터도 많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일출 포인트는 정상 일원. 무등산과 안양, 만연, 분적이 이뤄낸 첩첩 산그리메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장관이다.
지하철 첫차
금당산은 일출산행지로 유명하지만 지하철에서부터 들머리까지 거리가 다소 먼 것이 흠이다. 광주1호선 쌍촌역에선 송암47, 화정역에선 송암31번 버스로 한 번 환승해서 금당산 가까이 붙거나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인천 한복판에서 맞는 일출
문학산(217m)은 인천 한복판에 솟아 있어 인천의 도심과 바다는 물론 해돋이까지 파노라마로 막힘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원래 오를 수 없었던 산인데 2015년부터 차츰 개방돼 이젠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동절기 기준. 하절기는 9시)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들머리는 수인분당선 연수역과 인천1호선 선학역 둘 중 한 곳을 각각 취향과 거리에 맞게 잡으면 된다. 연수역에서 내리면 장미근린공원을 거쳐 정상으로 바로 직행하면 되므로 크게 헷갈릴 것이 없다. 약 2.5km. 역에서 정상까지 45분 정도 소요된다.
선학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갈림길이 매우 많아 이정표와 gps 지도를 꾸준히 확인하며 가야 한다. 선유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3km 남짓한 길로 크게 가파른 구간은 없어 난이도는 높지 않으며 한 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지하철 첫차
인천1호선 부평역에서 오전 5시 41분 첫차로 출발할 경우 선학역까지 15분 만에 도착해 여유 있게 산행할 수 있다. 오전 6시 30분에는 산행을 시작해야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다만 문학산을 잘 모르고 독도에 자신이 없다면 (부평역 출발 기준) 원인재역에서 한 번 환승하는 수고를 감안하더라도 연수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 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구 황제’ 펠레, 암투병 끝 별세 (0) | 2022.12.30 |
---|---|
영화 ‘아바타: 물의 길’ (0) | 2022.12.30 |
지하철 첫 차 일출산행 (0) | 2022.12.30 |
지하철 첫 차 일출산행 (0) | 2022.12.30 |
2022 국내 10대 뉴스(조선일보) (0) | 202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