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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나이테

사람의 나이테몇 해 전 겨울 강화도 어느 목공방에서 보았다. 톱, 끌, 대패, 망치.... 작업대 뒤에 연장 수백개가 걸려 있었다. 많아도 질서정연했다. 건조되어 쓰임을 기다리는 목재들도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작업대에 올랐다가 잘려 나갔지 싶은 나무 조각들의 무더기도 보였다. 바닥에는 대팻밥이 수북했다. 봉긋해서 꼭 무덤처럼 보였다.느티나무는 200살쯤 되어야 목질이 좋다고 한다. 그런 것은 대부분 보호수라서 구하기가 어렵다. 강화도에서 만난 양석중 소목장(小木匠·나무로 가구나 문을 짜는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고목(古木)이 태풍에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가요.”검고 아름다운 ‘먹’이 든 감나무를 먹감나무라고 부른다. 오래되거나 상처가 나서 까맣게 된 것이다. 그런데 ‘먹’이 ..

자 료 2024.08.20

장사익

장사익 "늦게 핀 꽃이 오래가요… 3년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어요"[아무튼, 주말][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방황하다 마흔다섯 살에 데뷔'노래 인생 30년' 가수 장사익박돈규 기자입력 2024.08.17. 00:30업데이트 2024.08.19. 08:59 장사익은 주름살을 ‘인생의 계급장’이라 부른다. “제가 이렇게 웃기 시작한 것은 노래를 부르게 된 뒤부터예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웃기 시작하니 점점 웃을 일이 더 많이 생겨요. 웃음이 웃음을 부르는 거예요. 이젠 웃지 않은 내 얼굴은 내가 봐도 낯설어요.”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얼굴에 우리나라 산천처럼 굴곡이 있다. 지나온 삶을 이력서로 쓸 때 열댓 가지 직업을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보험 외판원, 인쇄소, 가구점 총무, 전자회사 종..

자 료 2024.08.20

노화 막는 최적의 예방법 '근테크'

노화 막는 최적의 예방법 '근테크'안상현 기자입력 2024.05.21. 17:00업데이트 2024.05.27. 10:01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21일 고령화 시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노화’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을 공개했다.노화 전문가로 나선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이날 방송에서 소개한 최고의 노화 예방책은 ‘근테크’다. 근테크는 근육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다. 정 교수는 “30대부터 1년에 약 1%씩 근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60대에 이르면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며 “노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근육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 젊을 때부터 돈을 저축하듯 근육도 미리 꾸준히 길러 놓아야 노쇠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이러..

자 료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