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終)

금남정맥4구간(양정고개 ~ 물안고개)

빠꼼임 2009. 4. 14. 20:22
금남정맥4구간(양정고개~물안고개)종주산행

산행일짜 : 2007. 7.17(화)
날      씨 : 새벽에 비 오다가 07시 지나서 비는 그치고, 구름 꽉 끼었다가 햇살, 산행 출발시 20℃, 최고온도 28℃,
산행시작 : 07 : 24,,               산행마침 : 15 : 20      (산행시간 07시간 56분)
산행거리 : 도상 약 17.9km,     산 행 자 : 산아, 야초
교통갈때 : 김천IC (05:03)~비룡JCT~서대전JCT~계룡IC(06:05)~국도~양정고개(06:20)
교통올때 : 물안고개(15:20)~도보 ~영주사 입구(15:35)~휴식, ~택시(16:04)~양정고개 (16:24)~차량회수~계룡IC(16:40)~서대전JCT
                ~비룡JCT~추풍령IC(17:41)

행경로
양정고개(두마파출소.07:28)~팔각정((07:54)~천마산(작은돌탑.08:08)~폐타이어적치장(08:30)~304.8봉(삼각점, 논산423,08:56)~개태사 4거리
((09:27)~천호산(약370봉,09:29) ~ 남1봉(3가지 소나무 09:53)~대목재(10:00)~돌탑 (10:24)~횡령재(선화감리교회,삼천리교육원,한국기독교
미술관10:46)~함박봉(404봉,산불초소,활공장11:17)~깃대봉 (394.1m,11:47) ~ 불난 지역 (12:13)~호남고속도로(12:30,점심~12.55)~고압철탑.
인삼밭(13:19)~바위지대(14:40)~363.9봉(삼각점.15:07)~물안고개(15:20)
 
錦南4구간
계룡IC를 빠져나와 양정고개에 도착하니 06시20분이다. 타고 온 차를 공휴일이고 해서 논산동부농협 두마지점 마딩에 차를 대고 장맛비도 계속 내리고,
잠도 오고, 산행예정시간도 09시간 조금 넘게 하면 끝 낼 것 같고 해서, 비 좀 그치면 산행시작 하기로 하고, 차 안에서 한 숨을 자기로 하고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누워 있으니, 농협 바로 앞의 인력소개소를 드나드는 일꾼들이 차 안에 우리가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차가 일을 하러) 어디로 가냐고 여러 차례
물어서 잠을 청해 봤자 허사였다. 굵은 비만 그치기를 1시간 여 기다리니, 굵은 비는 약해지기에 산행을 하기로 하고, 논산경찰서 계룡지구대앞 횡단보도를
너 , 지구대 옆 나무 계단을 타고 오늘 첫 봉우리인 천마산을 향하여 오름이 시작된다 (07:24).., .
 
계단입구 왼편쪽으로 금남정맥 안내도가 잘 설치되어있어 잠시 훑어보고 계단을 오른다. 오름을 10분 여 진행하니 천마寺0.22km, 팔각정0.97km, 양정
0.39km를 알리는 잘 설치된 이정표가 나온다. 이어서 오른쪽으로 로프가 설치된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곧 바로 삼각점 (공주457, 1992재설 )을 만난다.
곧 이어서 시청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니 나무벤치와 운동시설물이 설치되어있고, 팔각이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에서 왼편쪽으로는 계룡 시내가 내려다
보이며. 팔각정 앞에는 “금바위의 유“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안내 표지판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면 이렇다)
 
금바위의 유래
연산 개태사 주변에 도술이 비상한 도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도술로 좋은 일을 하기는커녕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선량한 마을사람들을 괴롭혔다. 마을 사람들은

도술로 어찌나 괴롭히는지 도저히 마음 놓고 편히 살아갈 수 없었고, 항의라도 할라치면, 도술로써 해를 끼쳤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조정에 상소를 올리기 시작했다.

조정에서 그를 잡아들이기로 하고 군사를 풀었으나, 군사들이 개태사 주위에 오자 그 도인은 도술을 부려 군사들의 눈앞을 구름과 안개로 한 치의 앞도 못 보게

하였다. 군사들을 이끌고 온 장군은 “과연 듣던 대로 도술이 비상하구나” 하면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물러갔다.

 
장군은 치욕감마저 느꼈으나 그 도인의 도술 때문에 쉽사리 쳐들어 갈 수 없었다. “ 다 늙어빠진 도인 하나 때문에 이 많은 군사들이 이런 곤욕을 치다니.” 장군은

안절부절 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가 “다시 전략을 세워 기어코 그 도인을 잡고야 말리라.” 하면서 군사들을 이끌고 언덕 위에 오르자 또 구름과 안개가 앞을

가려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또 다시 군사들을 이끌고 되돌아 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장군은 “에잇”하며 장검을 빼어들고 안개 속을 내려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안개가 거두어 지고 앞이 훤하게 트인 것이 아닌가? 자세히 앞을 바라보니 눈앞에는 큰 바위가 두 동강이 나 있었다. 장군은 개태사를 점령하고 그 도인을

잡아 중벌을 내려 다스렸다 한다. 그 때 동강 난 바위를 <암소바위>라고 한다. 또한 암소바위 뒤 탕건바위 글에는 河씨들이 피난하였다고 하며, 용이 바위를 통과한

용의 흔적도 있고, 사람의 시신처럼 보인다 하여 <송장바위>라 부르는 바위도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바위들이 있다하여 <金岩>또는 <금바위> (금이 간위)라고

도 부른다.

 
천마정(팔각정)을 뒤로 하고 오름이 이어진다. 제법 경사가 심한 편이다. 계단 오른쪽으로는 잡고 오르기에 편하도록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8분여 오름이

어진 다음, 작은 돌탑 봉우리 앞에 금남정맥 안내판과, 그 밑에 천마산 정상 팻말이 조그맣게 붙어있다(08:08). 정상을 뒤로하니 안개 속의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08시17분 황룡재, 시청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니 이제는 오름길에 왼편쪽으로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이어진다.

 
08시26분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는 농소리0.25km, 천호봉3.15km, 천마산0.85km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4분 여 뒤 폐타이어와 건축 폐기물 적치장을

편쪽으로 끼고 진행하다 임도를 버리고 천호봉, 천마산 이정표를 바라보면서 능선으로 붙어 잡목 숲길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08시41분 고압철탑 밑을

지나서 잠시 오름이 이어지더니 논산 423 삼각점을 만난다. 여기가 304.6봉이다(08:56). 또 한 차례 내림길이 이어진다.

 
09시01분 개태사 4거리인 천마산, 천호봉, 농소리. 개태사 방향 이정표를 지나서 오름이 이어지고, 30여분 뒤 신계룡변전소, 수복동, 천마산, 개태사 방향

정표가 세워져 있는 천호산 정상이다 (09:29). 정상에는 정상이정표 기둥에 조그맣게 천호산(천호봉, 개태산)을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다시 내림길

이어지고, 작은 봉우리2개를 오르내리니 3가지 소나무가 있는 붉은 흙봉우리에 오른다 (09시56분 ). 잠시 휴식이다. 장마기간이라서 그런지 습도가 높

아 땀이 온몸에 흥건하다.

 
휴식다운 휴식은 산행 시작후 처음이다. 배도 고프고 行動食으로 간단히 때우고 출발이다 . 지금부터 대목재까는 내리막길이다. 10시16분 사격장 벌곡 갈

길 사거리안부를 지나서 8분여 오름을 진행하니 작은 돌 탑 봉우리와, 황토 흙의 안부에 농공단지. 개태사, 벌곡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잡풀이 이어

고, 창원정씨응칠묘를 가로질러 오름을 계속하니, 푯말은 다 떨어져나간 이정표 기둥만 나오는데 여기가 약 330봉으로 추정된다(10:33). 건너편 멀리 교

회가 바라보이고, 차지나는 소리가 들린다.

 
10시43분 690번 지방도가 지나는 논산시 연산면과 벌곡면의 경계인 황령재에 내려선다. 잿머리에는 펜스가 설치되어있어 도로를 건너 한국기독교미술관
표석과, 삼천리교육원인 간판이 세워져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서 끝까지 올라서서 우측 편으로 시멘트 빗물 홈통을 따라가니 밑으로는 교육원 건물이 내려

보이고, 패러글라이더 활공을 하면, 감전위험이 있다는 경고판이 나온다. 이어서 나무계단을 끝 없이 오르면, 좌측 편으로 교회 집단묘지가 나오고, 패

러글라이더의 추모비와, 산불 감시초소가 나타난다(11:17).

 
봉우리에 오르니 이제는 안개도 좀 걷혔다. 여전히 습도도 높은데다가 기온도 높아 후덥지근하다. 산불초소 전면 벽면에는 초소보다 더 높게 전기위험!

접근금지 표지판이 있고, 초소위에는 붉은 깃대가 꽂혀있다. 여기서의 조망은 앞으로 가야할 정맥 능선과, 지나온 정맥능선은 물론이고, 논산저수지와

연산면 소재지와 광활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한 눈에 들어온다.

 
11시33분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임도로서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도로 내려서니 임도신설사업 상황판이 설치되어있다.
임도로 내려선 다음 바로 임도를 버리고 능선 으로 붙어 오름길이 시작되고 8분여 진행하니 고압철탑을 만난다. 철탑을 바로 지나니 벌곡면사무소 2.9km,
함박봉정상 1.3km, 깃대봉정상 0.7km 가 표시된 이정표를 만난다. 다시 오름이 이어지더니 깃대봉 정상이다(11:57). 정상에는 깃대와 깃발이 꽂혀있지 않
는 깃대봉으로서 홍성 산꾼(이일호, 고준배 등)의 금남정맥 푯말이 매달려 있으며 한쪽 편으로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깃대봉 정상에서도 조망은 막힘이

다. 논산 저수지가 바로 밑에 내려다보이고, 넓고 푸른 논산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깃대봉을 뒤로하니 내리막길과 평탄한길이 연이어 펼쳐지고, 시커멓게 타버린 소나무들이 흉측한 모습을 한 채 그대로 있는 산불이 난 지역을 통과하니 임

와 만난다. 임도 바로 옆에 3층짜리 병원 건물 신축공사장이 나온다. 장맛기간이라 그런지, 부도가 났는지 관리인 혼자만 있는 것 같다. 신축중인 병원마

당을 가로 질러가니., 개가 먼저 나타나고, 그 다음에 관리인?이 나타나기에 먼저 인사를 했더니. 병원 신축부지 절개지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지나

는 사람마다 물어 봤는가 보다,, ..하고 진흙탕 절개지를 오르니 능선을 다 깎아 뭉개놓아서 찔레 밭과, 청미래 넝쿨을 헤쳐가면서 진행이다.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호남고속도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절개지가 나타난다(12:30).

 
절개지 펜스 좌측으로 돌아 나와서, 고속도로를 넘을까 아니면, 지하수로를 통과할까 하다가, 일단 점심 먹으면서, 생각 한 번 더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고속도 옆 국도로 내려서서 좌측편의 대한불교법륜종 무량사 입구 표석과 벌곡 낚시터 입구표지판을 지나서, 도로 옆 갓길에 앉아 점심이다
(12;30~12:55). 생각 끝에 수로통과를 하기로 한다. 수로는 장맛기간이 아니면, 건천일터인데 지금은 장맛기간이라서 그런지 수로에는 신발이 잠길
정도의 물이 흘러가고 있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 디딜 위치에다가 그리 크지 않은 돌멩이를 던져가면서 앞으로 진행이다. 지하수로를 빠져나오니 묵

과 묵은 논이 펼쳐지는데 영 엉망이다. 잡풀과, 찔레넝쿨, 칡넝쿨, 청미래넝쿨이 뒤 섞여 있어서 스틱으로 쳐가면서 진행하다가 어렵게 고속도로 갓길로

올라선 다음 양촌면 방향으로 200여m 진행하니, 고속도로로 내려 서면서 봐둔 철사다리가 나온다.

 
13시09분 펜스 철문을 통과한다. 고속도로 갓길 측구 펜스 중 철사다리 통과하는 부분에만 조그만 문을 열어 놨다. 그기를 통과해서 3단으로 되어있는 가

른 철사다리를 올라선 다음 10여분 후 왼쪽 편으로 넓은 인삼밭을 보면서 고압철탑 밑을 지난다(NO. 100, 13:19). 13시38분 340봉에 올라선다. 여기서

도 조망은 거침이 없다. 앞으로 가야할 대둔산 능선이 아스라하게 바라보인다. 340봉을 지나서는 길 주의다. 능선을 따라야 할 것 같지만, 오른쪽으로 비켜

꺾어서 내려서면 북쪽 약200m에 곰치재와 임도가 보이는 328봉 삼거리에 이르고(13:52), 약간의 내림길이 이어 진 다음 사거리 안부에 내려선다

(14:10). .

 
14시30분 무명봉의 전망바위에서 잠간 휴식을 한 다음 짧은 바위능선을 따르면 삼각점(금산 444. 1980재설)을 만난 뒤(15:07)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공사

한창 진행 중인 물안고개가 나온다 (15:09). 오늘 산행 끝점이다. 물안고개는 논산시 양촌면과, 벌촌면의 경계로서 벌촌면 방향으로만, 일부 포장이 완

료되었고, 양촌면 방향으로는 지금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암반을 깨는 장비들이 보이며, 벌곡면 방향에는 컨테이너로 된 시도 4호선 터널공사 현장 사무소

가 도로 위 공터에 우뚝하게 설치 되어 있다.

 
오늘 구간 산행 끝내고 산행 출발지에 세워놓은 차를 회수하러 벌곡면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영혼들의 편안한 식처 납골원 영주사 입구 간판

서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벌곡 개인택시(011-458-6380.충남 58바 6170.김홍중)를 콜한다.

 

     산행시작점 계룡지구대

 

천마사 갈림길 이정표

 

    삼각점 공주 457

 

 계룡시청 갈림길 이정표

 

팔 각 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계룡시내

 

 

 천마산 정상 표지판

 

  천마산, 천호봉 갈림길


  304.8봉 삼각점

 

 개태사 4거리 이정표

 

 천호산을 오르면서

 

 천호산 정상에서

 

    천호산을 내려오면서

 

   돌탑 봉

 

 횡령재로 내려서면서

 

 690번 지방도(횡령재)에 있는 한국기독교 미술관 표석


 

 지나온 정맥 능선

 

활공하면서 먼저간 분의 넔을 위로하며

 

 임도는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음


 

 

깃대봉 정상

 

   불탄 지역을 지나면서

 

         호남고속도로,

                                                                           좌측 편 철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됨

  호남고속도로 통과를 고속도로 밑 수로 박스를 이용하여 통과

 

가야 할 정맥 능선(멀리 대둔산 능선이 바라 보임)

 

  물안고개 도로 공사 현장,


   물안고개 ( 벌곡면 방향 일부만 포장 공사가 완료 되고, 양촌면 방향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서 도로를 차단 해 놓았슴

 

 영주사 삼거리

 

물안고개에서 영주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왼편쪽에 멋진 산이 있어서~~~~~


by 야초 | 2007/07/18 07:37 | 금남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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