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終)

중 재 ~ 육십령

빠꼼임 2009. 4. 22. 22:01

산행날짜 : 2005. 1. 1 6(일)
,             날       씨 : 잔뜩 흐림, 강 추위
산행시작 : 08 ; 00,                  산행마침  : 14 : 20 ,                산행시간 : 06시간 20분)
산행거리 : 20.00 km,               산  행  자 : 산아, 야초 (2명)
 
산행경로
    중재 - 중고개재 - 백운산(1278.6m) - 영취산(1075.6m) - 977.1m봉 - 민령 - 깃대봉(1014.8m) - 육십령
 
오늘 대간 한 구간하려고, 전번 처럼 오늘 구간도 2명이 차 2대를 가지고 먼저 산행 끝지점인 육십령에 차 한 대를 대고, 나머지 한 대로 산행 시작점인 중재로 향한다. 오늘 산행 끝 지점인 육십령으로 가는 도로는, 전 날 내린 눈으로 인하여 도로위에 모래를 뿌려 놨지만. 결빙구간이 드문드문 있어서 운행하는데에 신경을 많이 쓰인다.
 
먼저 오늘 산행  끝점인 육십령에 차 1대를 대고, 지난 주(2005.1.9. 복성이재- 중재 구간) 결빙으로 인해서 지름길로 가지 못한 37번 도로가 오늘은 괜찮겠지 하는 맘을 먹고 37번 도로를 이용하기로 하고, 중재 마을 입구를 향하여 원통재를 넘는다.
 
원통재 넘어 가는 도로중 일부 음지 구간에는 약간의 결빙구간이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운행을 하여, 중재 마을 입구 도착이 07:40분 , 여기서 오늘의 끝 지점인 육십령을 향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중고개재를 지나 백운산 정상까지는 숨이 턱에 닿는 가파른 급경사길이다.
 
백운산 정상 가까이 다가오니 먹구름이 끼고, 눈보라가 심해 시계가 제로 상태인 관계로 멀리 있는 덕유산,금원. 기백,장안산,팔공산등을 하나도 볼 수가 없었고, 백운산 정상에 올라서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한 컷 하고 두번 째 사진 찍을려고 하는 순간에 카메라를 땅 바닥에 놓쳐버렸다.
 
두꺼운 겹장갑을 끼고 있어서 감이 잡히질 않았는가 생각한다. 땅 바닥이 눈 위였더라면, 괜찮았을 터인데. 바위 위라서, 액정이 나가고 조리개도 닫히지 않고, 오늘 산행 사진을 더 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2주일 전에 카메라 한 대 잊어버리고 새로 구입한것인데 대간 종주가 이렇게 어려운것인가 하고 생각도 해보곤 했지만, 오늘 일진이 나빠서 그런것이지 하고 위안을 가진다.
 
백운상 이후로는 사진도 찍지 못하고, 구름이 많아서, 전망도 없고 해서  그런지. 산행예정 시간은 560분이었으나, 이보다 훨씬 빠른 380분 만에 종주하게 되었다.  평균 고지가 1000m 이상이라서 그런지. 산행내내 바람이 심하게 불어 대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는 될것같이 느껴졌으며, 두터운 장갑을 끼고 손 난로를 사용하였지만, 손가락은 동상 걸릴 정도로 시린 날이다.
 
영취산을 지나서 977.1m 봉 까지는 산죽밭이 많아서, 힘이 무척이나 들었다, 그기에 더하여 눈보라로 인하여, 산행 끝날때까지 무척 애를 먹었는 구간이다.

 

 산행시작점 중재

 

 

 

 

 

 

 

 

 

 백운산에서 중재 쪽을 바라보며

 

      백운산 정상(1278.6m)

    이 시간 이후 디카 액정이 나가서 사진을 더 찍지 못했슴

대간 종주 쉬운 일이 아니네요,~~~~
디카 벌써 한 깨 잊어 먹었지요, 디카 바꿔서 일주일 만에 오늘 액정
나갔지요, (너무 추워서 겹장갑을 끼었으나, 손에 감각이 없어서 백운산 정상 바위 위에 떨어뜨렸슴),
참으로 대간 종주 쉬운것은 아닌가 봅니다.
백두대간 종주하신 분들 참으로 존경합니다.
 

by 야초 | 2005/05/04 10:55 | 백두대간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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