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버리미기재 - 이화령) 종주 산행
산행일자 : 2005. 4. 24(일), 날 씨 : 좋 음
산행시작 : 05 : 10, 산행마침 : 19 : 15,,,, 소요시간 : 14시간 05분 (845분)
산행거리 : 도상 : 33.5Km.. , 실거리: 44,1km,,,,, 산 행 자 : 산아, 아초 (2명)
산행경로
버리미기재 - 장성봉(915.3 봉)- 악휘봉 삼거리(820봉)- 은치재 - 주치봉(683 봉) - 구왕봉(898 봉)- 지름티재
- 희양산(998봉) - 은티삼거리 - 963 봉 - 배너미평전 - 용바위 - 마당바위 - 이만봉(990 봉)- 사다리재 - 981봉
- 평천지 - 백화산(1063.5봉) - - 980 봉 - 황악산(9 10봉) - 갈미봉삼거리 - 이화령
오늘도 대간지도에 줄 한 줄 그을려고 새벽2시에 눈을 뜬다, 집 지킴이(선오할머니)는 대구에 있는 딸네집에 들려서 외손자, 외손녀와 딸하고같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막내 딸네집에 갔는 관계로 아침은 간단히 라면으로 떼우고, 집을 나와서 약속장소로 나간다.
사는 곳에서 산행지로 가는 출발시간은 3시로 되어있다. 오늘 산행 동참자는 계속적으로 대간 구간종주를 같이 하는 산아 님이다. 약속장소로 가면서 새참용으로 김천 역앞에 있는 김밥집에 들려서 김밥 2줄로 된 도시락 2개를 산다. 점심 도시락은 집 할마이가 없어서 내가 도시락 싸기가 그렇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황소장이 내것까지 포함해서 2개를 싸오기로 했다.
구간 종주할때마다 속도를 낼려고 배낭을 가볍게 할수밖에는 없다. 그럴러면 도시락, 물 이외에는 다른 것은 넣지 않을 수 밖에는 없다. 오늘은 날씨가 좀 더울것을 예상해서 물은 5L담았다. 새벽 3시에 약속장소에서 둘이서 만나 산행 시작점으로 출발이다. 전번에는 상주 IC들어갔지만. 이번에는 북상주로 들어간다.
새재 IC를 빠져 나와서 오늘 산행 끝 구간인 이화령에 도착하니 4시 20분이다. 여기에 산아 님 차를 먼저 대고, 연풍을 지나, 쌍곡계곡으로 올라서, 제수리재를 넘어, 선유동계곡입구를 지나서 출발지인 버리미기재에 도착하니 새벽 5시 5분이다. 예상했던 시간과 거의 같다. 우리가 예상했던 시간은 5시였으나 5분 밖에 차이가 나지를 않는다..
간단히 산행 준비하고 5시 10분에 산행시작을 하여 오늘 첫 봉오리인 장성봉을 향하여 오른다. 장성봉에 도착하기전 동쪽 하늘에서 해가 떠오른다. 일출장면을 간단히 한 컷하고 장성봉에 오르니 완전히 날이 밝는다. 오늘 산행은 좀 긴 구간이다., 백두대간 종주기를 많이 읽어 봤지만, 오늘 구간은 종주자들이 거의가 2구간 내지 3구간으로 끊은 구간이지만, 1구간으로 단축해서 끊기로 했는 구간이다.
거리는 좀 길더라도 중간에서 끊으면, 또 다음에 진입, 탈출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종주 기간도 늘어나므로, 실제거리가 40KM내외되면, 한꺼번에 해치우기로 암묵적인 약속이 되어있어서, 좀 무리지만, 한 구간으로 끊을 수 밖에는~~
출발전에 고도표를 보니 , 오늘 산행구간에는 800봉이상 되는 봉오리가 17개나 된다. 봉오리수도 문제지만, 고저차가 얼마냐가 문제이다. 고도표상 고저차가 심하게 나는 곳은 4개소에 불과했다. 이 정도라면, 재미있는 산행이 될것으로 짐작을 헸다. 산행하면서 진달래. 산 벚꽃을 지겹도록 감상한다.
이번 구간 중에 특이한것은, 아니. 특이하다고 할 수도 없겠지만, 다른 구간도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데가 어디 한 두군데인가마는, 이번 구간 중에는 희양산은 아무도 못오르게 봉암사 측에서 울타리를 쳐놓고 상시 감시할수 있게끔 비닐 움막을 지어놓았다. 작년 10월 산행 때는 움막은 있었지만, 스님은 한 분도 안 계셨는데 오늘 따라서 봉암사 스님 두분이 비닐 움막안에서 얘기하는 소리가 들려서 아차 큰 일 났다 싶어서, 들키지 않을려고 희양산 오름길을 막아놓은 싸리나무 담장을 피해서 7부 능선으로 기어올라 마루금을 찾는데 힘이 꽤나 들었다.
마루금을 겨우 찾아서 희양산 정상을 오르는데 경사도 심하고 로프 잡고 오르는 구간은 다리에 힘도 빠져있는지라 무척 애를 먹은 구간이었다.
애를 먹고 난 다음에는 환희가 있는 법, 희양산 정상에 올라서 . 멀리는 속리산, 대야산, 중대봉 . 가까이는 주흘산 , 장성봉 월악산 등 수 없이 많은 산들을 돌아보고 절로 감탄을 한다. 아무 욕심도 없고, 속이 확 트이는 그런 기분이다.
정상에서 보면 온 사방이 온통 산이다. 산 밖에는 안 보인다. 사방을 한 번 감상하고 희양산 정상 바위 위에서 점심이다.. 통상적으로 점심먹고 나면 속도가 안 나서 산행 반 이상하고 나서야 먹는것인데 아침도 빨리 먹었고, 새참으로 김밥도 먹었지만 12시가 넘어서 그런지 시장기를 느낀다.
오늘 도시락은 산아 님. 사모님이 특별하게 준비를 하셨는지. 아니면, 보통때도 그런지 흑미에다가, 콩, 수수, 등 100% 잡곡밥이다. 참으로 맛있게 먹는다(원래 산에서 먹으면 맛 있는 법). 우리는 먹으러 산에 가는게 아니고 간단히 배만 채우면 또 출발이다. 희양산이면 이제 오늘의 절반도 못 왔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
사다리재를 지나고, 평천치, 백화산을 지나, 이화령에 도착하니 서산에는 해가 넘어가고 있다. 조금만 늦었으면 야간산행 할 뻔 했는 구간이다,
헤드 랜튼은 항상 넣어가지고 다니지만, 힘도 빠진데다가 야간산행은 힘이 더 든다. 당초 예상했던 시간은 760분 정도 이다. 대간에서 벗어 난,
악휘봉을 들렸다 왔기 때문에 40분 이상은 더 걸릴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 소요는 845분이 걸렸다.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걸릴것이 예상되는 구간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다. 산행이 끝나면, 출발지인 버리미기재에 세워 둔 차 한대를 가지러 가야한다. 산행끝점에서 산행 시작점으로 오니. 시간은 벌써 저녁 8시가 넘는다.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뭣을 먹으면 좋겠지만. 땀도 많이 흘리고 산행시간도 길었고 해서 먹어면, 운전중에 잠이 오기 때문에 참기로한다.
중간에서 먹게 되면, 잠도 오고 하면, 집에도 못가게 된다. 집에 일찍 들어가지 못하면 내일 출근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배가 고프더라도 집 가까이 가서 먹자고 하면서 집으로 곧장 향한다. 용추계곡을 빠져나와, 가은읍을 지나 문경 이화령 IC로 들어가서 북상주로 빠져 나와 집가까이 와서 간단히 순대 국밥 한 그릇으로 떼운다. ,. 배가 고파도 많이 참아서 그런지 참으로 꿀맛이다.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 10분 전;;;;.
다음 구간은 이화령에서 하늘재이다. 이 구간은 예상 소요시간이 495분 정도로서 오늘 보다는 많이 짧은 구간이다.
산행 시작점 반대편에 설치되어있는 출입금지 표지판
오늘 산행 시작점
장성봉을 오르면서
일출을 배경으로 찍었는데 별로 임
백화산과 이만봉 사이에서 해가 뜨고 있슴
대 야 산이 보임
백화산과 이만봉 사이에서 해가 뜨고 있슴
일출 광경
일출 장면
장성봉 정상 표시석
대야산과 중대봉을 바라보고
악휘봉 정상표시석
악휘봉에서 바라본 장성봉과 막장봉
악휘봉에서 바라본 희양산 방면들의 산들
악휘봉에서 바라본 조령산
악휘봉 정상에 세워져 있는 주변 산들의 방향 표시도
악휘봉에서 바라본 입석 마을
악휘봉에서 바라본 막장봉,, 장성봉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멀리 보이는게 조령산 ,,가까이 보이는게 마분봉
악휘봉 갈림길에서
은치재에 있는 서낭당
은치재에 있는 서낭당
봉암사 절 쪽으로 못 내려오게 여러가지 경고 표지판을 해 놨슴
희양산을 배경으로
희양산을 배경으로
희양산을 배경으로
희양산을 배경으로
봉암용곡을 배경으로
봉암사 측에서 통행 불가를 알리는 비닐끈을 쳐 놓았슴.
봉암사 측에서 대간을 향하는 길을 못 드나들도록 나무를 엮어서 울타리를 만들었슴
날이 더워 그런지 목이 많이 말랐슴, 오늘 하루는 물 5L를 다 마셨슴
희양산 정상 바위
희양산 표시석, 괴산군청에 전화로 물어 보니 여기는 봉암사 뒷편이라서 표시석을 절에서 못하게 한다고 함.
( 2004년 10월에 올랐을 때는 이것보다는 돌맹이가 좀 더 컸었는데 누군가 집어던졌는가 없어졌슴)
희양산 정상에서
희양산에서 바라본 안성 골
좌측이 이만봉, 중앙이 백화산,
은티마을 입구에 있는 채석장 (가운데 하얀 부분)
산행 끝내고 이화령 휴게소에서 연풍 쪽을 배경으로 (가운데 흰선 부분이 중부내륙고속도로)
☆ # by | 2005/04/25 13:56 | 백두대간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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