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짜 : 2005. 6. 12(일),, 날 씨 : 구름 많음
산행시작 : 05 :40,,, 산행마침 : 12 :10,,,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산행거리 : 도상:18.4km, 실제 :32.3km(추정),, 산 행 자 : 산 아, 야 초(2명)
산행경로
마구령 - 1057봉- 새밀재 - 갈곶산(966m) - 선달산(1236m) - 박달령 - 흰병이 삼거리 - 주실령 삼거리
- 옥돌봉(옥석산 1242봉m) - 도래기재
오늘도 대간 마루금을 이을려고 새벽 1시 조금 넘어 눈을 뜬다. 산행 시작 예정시간을 새벽 5시로 잡고, 2시에 사는 곳을 출발이다. 오늘도 각자 차 1대씩 가지고, 먼저 오늘의 산행 끝점인 도래기재를 향한다. 국도를 이용하여, 문경 , 영주를 지나서 봉화 오전 약수터 앞을 거쳐, 주실령을 넘어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삼거리를 지나, 오늘 산행 끝점인 도래기재에 도착하니. 04시 40분이다.
여기에다 차 1대를 파킹하고, 또 다른 차 1대로 오늘의 산행 시작점인 마구령을 향하여 왔던 길을 거슬러서 오전 약수터를 거쳐, 931번 지방도를 타고, 부석사 들어가는 길목으로 내려와서 마구령에 도착하니. 05시 40분이었다. 산행예정시간 보다 40분 늦은셈이다.
산행 시작점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오늘의 첫 관문인 1057봉을 향하여 오른다. 오늘 날씨는 짙은 구름이 깔려서 산행하기는 이를데 없지만, 전망은 제로 상태이다. 1057봉과 934봉을 지나니 갈곶산이다. 갈곶산에서 백두대간은 정북으로 굽어돌아, 선달산으로 이어진다. 선달산의 반대방향은 부석사가 자리한 봉황산 (819m) 능선이 뻗어있다.
갈곶산에서 봉황산을 거쳐, 부석사로 내려가는 길은 탈출로로 이용되고 있다. 갈곶산을 지나.,늦은목이에 다다른다. 늦은목이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오전 약수터로 내려갈 수 가 있는 것이다. 늦은목이에서 선달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아름드리 춘양목이 나타난다.
춘양목 군락지를 지나니, 빽빽하게 숲을 이룬 참나무, 물푸레나무, 진달래 나무등 잡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락사이를 선달산에 오른다. 선달산에 오를때 잠깐 햇볕이 비추었지만, 이것도 잠시. 곧 구름이 다시 몰려든다 오늘 따라서 전망이 이렇게 없는 것은 대간 산행이후 처음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선달산을 지나서 박달령에 달할즈음에 시간은 10시경이다. 오늘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 20분이 지났다. 오늘 산행 속도는 너무 빠른감을 느낀다. 오늘 산행 예상시간이 525분이었는데 , 이대로 산행하면, 2시간 정도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박달령에 다다라서, 산신각을 구경하고, 옆에 있는 팔각정에서 잠간 쉼을 한 다음 오늘의 산행 끝점인 도래기재를 향한다. 박달령 남쪽 아래에는 오전 약수터가 있다. 백두대간 산행 안내 책에는 옥돌봉에 오르면, 전망바위가 있다고, 모든 책에 표기 되어 있지만, 오늘 따라서 구름도 많구 해서 전망은 영 제로이다.
옥돌봉 정상표시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는 산행은 이어진다. 오늘 산행 속도가 빨라서 점심은 산행 끝내고 도래기재에서 먹기로 한다. 도래기재로 내려오는 대간 길목에 , 산림청에서 세워 놓은 표지판이 하나 있다. 500년 된 철쭉이 있으니. 보고 가라고 안패판에 씌여 있다.
대간길 왼편 40미터 지점에 있는 500년 묵은 철쭉 나무를 한참이나 들여다 본다.. 그 나무옆에 있는 표지판에는 둘레가 1m라고 씌여있다. 철책이나 목책 설치도 되어 있지를 않다. 500년된 철쭉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한 컷 하고, 도래기재를 향한다.
도래기재 내려오는 길은 철쭉 나무 터널이다. 언젠가 꽃 필때 한 번 오기로 마음먹는다. 도래기재에 도착하니. 도래기재에 동물 이동 통로를 만든다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인간들이 동물 이동 통로를 만들어 봐야 동물들은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예산 낭비만 하는지 생각을 해 본다.
도래기재 도착 후 다음 구간 산행시 어디로 올라야 할 지를 살펴보고, 태백쪽으로 차를 타고 내려오는데,. 5분도 못 가서 동네가 나타난다. 바로 하금정이라고 하는 동네였다. 동네 앞 계곡을 찾아, 오늘 산행으로 찌든 땀을 씻고, 옷도 갈아입고, 계곡에서 점심 도시락을 까먹고 나서는, 산행 출발지에 세워 놓은 차를 가지러 향한다.
白頭大幹에는 모두 487개의 山, 嶺, 峰, 峙가 있다고 하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늘 까지 이제 얼마나 넘었을까????생각해 본다.
오늘 산행시작점
마구령에서
갈곶산에서
늦은목이에서
선달산 표지목 ( 잔디밭 산악회에서 세움)
박달령에 세워져 있는 백두대간 등산 안내도
박달령에 있는 산신각
박달령에 있는 팔각정 쉼터
옥돌봉 표지석
500년 된 철쭉나무
도래기재에 공사중인 동물이동 통로
오늘 산행을 끝내고
도래기재에서 태백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첫 동네 우구치리 표지석
하금정 마을 앞 계곡 ( 오늘 산행을 끝니고 여기에서 목욕하고, 점심먹었슴)
오늘 새벽 산행 끝점에 차를 대고 시작점으로 오는 길에 대간 길은 아니지만 주실령을 한 컷 했슴
다음 구간은 도래기재에서 화방재이다. 예상소요시간은 7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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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00년 철쭉나무가 신기하네요, 대간을 완주하는 그날까지 건승을 빕니다. 산야초님 파이팅!!
백두대간 산행을 계획하고 가시는 것도 대단하시지만 다녀오신후 쓰신 후기는 산을 조금 아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감동을 줍니다.
앞으로 백두대간 종주를 위하여 화이팅..
전 너무 대단한 분이랑 근무하죠.. (^_^)
인생의 대선배로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낍니다. 많이 리플을 달아주세요.
종주는 많은 인내력과 추진력, 글구 몸이 따라 줘야 하니까요..
이번주는 어딜 가실려는지..????
이제 부터는 태백산권이지요,
남은 백두대간 구간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완주하는 그날까지 아자^^(^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