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대체 뭣이 중합니까?[아무튼, 주말][서민의 정치 구충제]이대로 가면 여권 공멸… 尹에 가장 큰 책임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일러스트=유현호“동국대학교에서 (사시) 2차 시험을 봤는데, 동국대 올라가는 길에 족발집이 쫙 있잖아요. 시험 끝나면 합격한 친구들이 격려차 온단 말이에요. 친구들이 어딜 가면 되냐 그래서 학교까지 올라오지 말고 족발집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대선을 6개월 앞둔 2021년 9월, 유튜브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주자 면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986년 사법시험을 보던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시험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치러졌는데, 금요일 마지막 과목은 형사소송법, “일필휘지로 쓰고, 시간을 보니 20분이 남았어요.” 당시 사시의 합격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