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분노하게 한 조병갑, 공주 山中에 잠들어 있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330. 동학농민전쟁을 촉발시킨 고부군수 조병갑의 일생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3.01.18 03:00 충남 공주시 신풍면 한 산속에 있는 조병갑 무덤. 1894년 동학농민전쟁 후 조병갑은 고향인 산 너머 예산 대흥면으로 숨었다가 이곳 신풍면에서 생을 마쳤다. 조병갑 무덤 옆 능선에는 그 아버지 조규순 부부 묘가 있다. 두 사람 묘가 있는 이 능선 전체는 지금도 그 후손 소유다. 동학란이 진압되면서 조병갑은 전남 고금도로 유배형을 받았지만 이듬해 음력 7월 다른 동학 관련 탐관오리 278명과 함께 사면되고 이후 법부 민사국장, 한성재판소 재판관, 황실 비서원 주임관으로 승승장구했다. 만석보를 만들고 아버지 조규순 공덕비 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