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윤석열 대통령이 마주한 두 전쟁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입력 2023.03.17. 00:00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두 전쟁을 마주하고 있다. 밖으로는 ‘자유주의 동맹’의 일원으로서 참전한 ‘미중 패권 전쟁’과 안으로는 민주당에 맞선 ‘주류 교체 전쟁’이다. 세계관의 충돌이란 측면에서 두 전쟁은 사실상 한 전쟁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 총선은 1600년 일본의 ‘세키가하라’ 전투에 비견할 수 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 막부를 열고 250년 이상 일본을 통치했다. 냉전이 끝난 후 지난 30년간 공산국가를 향한 ‘햇볕 정책’은 모두 실패했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포용 정책, 북한을 향한 한국의 햇볕 정책, 러시아를 향한 유럽의 구애는 처참한 결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