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712

민노총에 맞선 연대생의 1년 악몽

“톱으로 썰고 싶다” 악플 세례… 민노총에 맞선 연대생의 1년 악몽 기차 소음급 교내 집회 고소 후 ‘타깃’ 돼… 1년간 정신과 치료 이혜진 기자 입력 2023.05.24. 03:00업데이트 2023.05.24. 08:45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를 고소한 이동수 씨. /본인 제공 “‘민노총의 쟁의행위는 위법이라도 처벌을 못 하고, 노조는 법 위에 군림해도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지난 1년이었습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이동수(24)씨는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민노총이 수업 시간 교내에서 앰프와 꽹과리를 동원해 기차(汽車) 소리에 가까운 소음을 일으켜 가며 집회를 연 데 대해 제기한 형사 고소를, 지난주 경찰이 최종 ‘무혐의’로 처분한 데 대한 소회였다. 이씨가 다..

why 2023.05.24

독재 국가의 황제 의전

[만물상] 독재 국가의 황제 의전 배성규 논설위원 입력 2023.05.23. 21:18업데이트 2023.05.23. 23:51 /일러스트=이철원 중국 당나라 전성기인 현종 때 수도 장안(시안)엔 70여 국 사신이 모여들었다. 금은보화와 특산품 등 조공이 가득 쌓였다. 현종은 사신들을 맞는 화려한 연회를 열고 조공보다 더 많은 하사품을 내렸다. 토번국(티베트) 왕에겐 공주까지 아내로 보냈다. 중국은 ‘주변 오랑캐’를 다루기 위해 다섯 가지 미끼를 썼다고 한다. 음식과 음악, 곳간, 옷감, 술로 상대의 입·귀·배·눈·마음을 홀렸다. ▶중국은 2006년 미 재무장관이 방문하자 자금성의 모든 야간 조명을 켜고 불꽃놀이까지 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때는 자금성 문을 닫고 만한전석(滿漢全席·한족과..

why 2023.05.24

마릴린 먼로는 왜 나체로 잠을 잤을까

[함영준의 마음PT] 마릴린 먼로는 왜 나체로 잠을 잤을까 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입력 2023.05.23. 05:50 마릴린 먼로는 1950~60년대 가장 사랑받은 배우인자 대중예술인이었는데 불우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다 일찍 생을 마감했다. /출처=마릴린 먼로 공식 인스타그램 # 내가 어렸을 적 좋아한 배우 중에 마릴린 먼로(1926~1962)가 있다. 20세기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섹스 심볼’로도 유명했던 그녀는 평소 불면증에 시달렸고 항상 옷을 홀딱 벗고 잤다고 한다. 실제로 옷을 벗고 자면 피부와 신체를 쾌적하게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몸이 자연 그대로 상태가 되면 대사 증진, 혈액순환 개선, 호르몬 균형, 피부 및 생식기 건강 증진 효과..

why 2023.05.23

누가 가난을 ‘활용’하는가

[조은산의 시선] 누가 가난을 ‘활용’하는가 어느 젊은 정치인은 가난을 내세우더니 더 큰 부를 축적했다 이런 위선자들이 가난을 아름답다 말하며 오히려 모독한다 가난은 극복해야 할 대상… 누가 가난을 찬양하고 권장하나 조은산·'시무 7조' 청원 필자 입력 2023.05.23. 03:00 /일러스트=이철원 #가난에 대하여 1. 가난의 정의-가난의 사전적 정의는 ’살림이 넉넉지 못함. 또는 그런 상태’다. 그러므로 가난은 보통명사이며, 동시에 추상명사 지위를 갖는다. 2. 가난의 본질-그러나 본질적으로 가난은 청국장이다. 혼자 먹을 땐 구수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보니 구린내였다. 혼자만의 세계에서 추상적 파편에 불과했던 가난이, 타인의 시선을 통해 비로소 구체적 실체를 얻는 것이다. 가난은 언제나 비교를 통해..

why 2023.05.23

김 태 우

[사설] 文 정권 부패 비리 언론에 알렸다고 유죄, 이게 정의인가 조선일보 입력 2023.05.19. 03:26 문재인 정권 때 청와대 내부 비리를 폭로한 김태우 서울강서구청장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하급심 판단을 대법원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그는 구청장직을 잃게 됐다. 청와대 내부 비리를 언론에 알린 게 구청장직을 상실할 만큼 심각한 범죄라는 것인데 일반인의 상식과 법 감정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인 김 구청장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등 내부 비리를 언론 등에 폭로한 혐의로 청와대로부터 고발당했다. 그의 폭로에 대한 보복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그가 폭..

why 2023.05.19

고령자도 ‘혈압 120-80′이 정상?

고령자도 ‘혈압 120-80′이 정상? 먼저 늙은 일본 들여다보니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3.07. 00:00업데이트 2023.03.07. 06:10 나이 든 어르신 중에 혈압을 정상 기준으로 떨어뜨리고 나서 어지럽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뇌혈류를 유지하는 수준보다 혈압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가 120(mmHg) 이내고, 이완기는 80 이하다. 고령자도 혈압을 그 기준에 맞춰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치매도 줄인다. 하지만 고령자는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에 취약하다.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면, 저혈압 증세로 어지럼증이나 낙상이 일어날 수..

why 2023.05.19

김남국은 코인판의 상위 0.01% 錢主였다

김남국은 코인판의 상위 0.01% 錢主였다...“이 정도면 타짜” [시론] 가상 자산 투자자 627만명 중 10억 이상 투자자 겨우 900명… 발행량 10% 한번에 쓸어담기도 “그는 코인판의 타짜였다” 조귀동 경제칼럼니스트 입력 2023.05.18. 03:00업데이트 2023.05.18. 07:30 김남국 의원의 코인(가상 자산) 매매 행태는 그가 선량한 투자자가 아니라 사실상 전주(錢主)이자 플레이어였음을 잘 보여준다. 김 의원의 코인 보유가 문제가 된 것은 단순히 신고하지 않은 자산이 많아서가 아니다. 코인 시장을 통해 돈을 버는 과정이 정치인에게 용인될 수 없다는 데 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

why 2023.05.18

우크라의 비밀 병기 젤렌스카

우크라의 비밀 병기 젤렌스카 [만물상] 배성규 논설위원 입력 2023.05.17. 20:36업데이트 2023.05.17. 23:22 /일러스트_양진경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의 부인 엘리너는 내조자가 아닌 국정의 동반자였다. 흑인 인권과 남녀 평등을 위한 법을 만들자고 정치인들을 직접 설득했다. 전국을 돌며 뉴딜 정책을 홍보하고 신문에 칼럼을 썼다. 매주 여기자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그래서 ‘엘리너 행정부’라는 말이 나왔다. 존 애덤스 대통령의 부인 애비게일은 여권 운동가로 정치에 적극 참여해 ‘미세스 프레지던트’란 별명을 얻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는 공식 직책까지 맡아 백악관 회의를 이끌었다. ‘빌러리 부부 대통령’으로 불렸다. ▶하지만 나라가 전쟁의 참화에 빠졌을 때 직접 나선 대통..

why 2023.05.18

김 남 국

[사설] 국회 회의 중 코인 거래만으로도 의원 자격 상실이다 조선일보 입력 2023.05.13. 03:26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도중 수시로 코인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 의원의 코인 지갑 거래 내역과 국회 영상 회의록 등을 비교해보면 그는 ‘핼러윈 참사’ 관련 보고와 질의가 있었던 지난해 11월 법사위 회의 중 자리를 비우고 위믹스 코인을 다른 코인으로 교환하는 거래를 했다. 앞서 ‘이모(李某) 교수’를 ‘이모(姨母)’로 오인해 논란이 됐던 5월 한동훈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날도 15차례, 4월 검수완박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때도 10차례 코인을 거래한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 김 의원 코인 지갑이 모두 공개된 게 아니란 걸 감안하면 이게 전부가 아닐 것이다. 국회의원이 국..

why 2023.05.13

운동권 86

[박정훈 칼럼] 운동권 86, 조국 키즈, 위선은 어떻게 유전되나 86 운동권은 민중을 팔아 권력을 벌고 조국 키즈는 가난을 마케팅해 이익을 챙긴다 세대를 넘어 위선도 유전됐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3.05.13. 03:20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돈 봉투 살포’ 스캔들은 민주당 안에서도 비판이 많지만 유독 송영길 전 대표를 싸고 돈 사람들이 있었다. 김민석 정책위 의장과 우상호 의원이 대표적이었다. 김 의장은 송 전 대표가 “청빈까진 아니어도 물욕이 적은 사람”이라 했고, 우 의원은 “의혹이 부풀려졌다”고 했다. 위기에 몰린 동료를 손절하지 않고 뜨거운 동..

why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