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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제헌의원들은 비서 없이 사무관 월급에 버스 출퇴근했는데, 지금 국회는? [송의달 LIVE]김진현 前 과학기술처 장관 인터뷰그가 보는 과거·현재·미래의 대한민국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지금 우리에게는 단군신화의 ‘얼’만 있고 ‘대한민국’의 얼과 혼(魂)이 없다. 국가공동체에 진정으로 헌신하는 리더십이 절실하다.”·“제헌의원들은 비서도, 승용차도 없이 버스나 전차를 타고 출퇴근했다. 지도층이 ‘선진국 겉멋’을 버리고 순수한 애국심, 공인의식을 회복해야 한다.”경석(景石) 김진현 선생이 2024년 7월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협성문화재단를 최근 발간한 경석(景石) 김진현(金鎭炫·88) 선생의 호소이다. 언론인(동아일보 논설주간)·장관·대학총장·이사장 등..

자 료 2024.09.22

바보 장기표'의 눈물

[김윤덕 칼럼] '바보 장기표'의 눈물말기癌 선고받은 팔순 투사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일상화된 '갈등공화국'에마지막 충언 쏟아내"군부독재와 싸울 때도이렇게 무기력하지 않아정치가 도덕성과 인간성회복 못 하면 나라 망해"김윤덕 기자 3년 전 조선일보와 인터뷰할 당시의 장기표 조무하 부부. "기자를 만나야 한다는데 여름 옷이 없어 오랜만에 원피스를 한 벌 사 입었다"며 수줍게 웃는 아내를 장기표가 따뜻한 눈길로 바라봤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 만난 두 사람은 평생의 동지이자 반려였다. /조선일보 DB병문안을 가겠다고 하자 장기표는 프레스센터 지하의 보리굴비집에서 만나자고 했다. 말기암 진단을 받았지만 아직 걸을 힘은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나왔다. 아내 조무하는 천하의 장기표를 ‘바보’라 부..

자 료 2024.09.22

장기표 별세

"정치, 도덕성 없이는 미래 없다"… '영원한 재야' 장기표 별세 장기표(79)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22일 별세했다.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35분쯤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장 원장은 지난 7월 17일 페이스북에 친구·지지자에게 쓴 편지를 올리며 담낭암 말기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1945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산공고를 졸업했다. 196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 후 전태일의 분신자살을 접하면서 학생운동과 노동 운동에 투신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와는 한동안 서울 도봉구 쌍문동 같은 동네에 살며 노동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생 내란 음모 사건, 유신 독재 반대 시위, 민청학련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수..

자 료 2024.09.22